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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연주가 강태환, 고기·술 안 먹고 하루 두 끼 ‘도인’ 생활
━ 예술가의 한끼 국립중앙박물관 불교미술실에서의 강태환. 화가 김형태가 촬영했다. [사진 황인] 강태환은 1944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원래 본향은 충남 서산이다. 부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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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된 일제 적폐 청산, 귀로 보는 무대
올해로 2회를 맞은 ‘늘푸른연극제’는 한국 연극사에 기여해 온 원로 연극인들을 기억하는 축제다. 지난해 첫 테이프를 끊은 김정옥·오태석·하유상·천승세 네 거장에 이어 올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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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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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르포] "누가 대통령 되면 뭐해? 경제 나아지기나 할 것 같소!"
▶새벽 5시10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인력시장에서 건설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서울 도심은 연일 시위로 몸살을 앓는다. 그 장면 뒤 서민이 겪는 경제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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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16. 유학을 떠나다
1960년 6월 김포공항을 떠나기 전 어머니와 기념촬영을 했다. 1960년 4월 19일, 나는 서울 세종로에 있었다. 데모대가 넓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자유당 정권 때려 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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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아베와 야스쿠니
1960년 봄, 일본 열도는 '안보 반대, 기시 타도'를 외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당시 총리가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하던 미.일 안보조약 개정에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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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간첩혐의로 기소된 싱가포르 언론인 "후진타오 위해 일했다"
중화권에서 '청샹(程翔)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간첩 혐의로 체포됐던 언론인 청샹(사진)이 중국 정부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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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연사 없는 무대의 객석에서
고려대가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 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일부 학생의 시위로 파행하던 날 나는 그 캠퍼스에 있었다. 개교 100주년 행사의 하나인 특별문화강좌 시리즈를 체험하러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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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국회 2차 포럼 발언록 전문
인터넷 중앙일보 디지털 국회(www.joongang.co.kr/assembly)가 개최한 제2차 오프라인 포럼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주제 발표에 대해 보수 쪽에서 강화식.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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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감독 99번째 영화 '하류인생'
▶ ‘하류인생’ 음악을 담당한 가수 신중현(左)과 임권택 감독. 임권택 감독의 아흔아홉번째 영화 '하류인생'은 담배를 피워 물고 먼 데 시선을 둔 노인을 떠올린다. 영화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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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뉴스인가' 두보의 시 '춘망'을 읽는 재미와 정보 : 이어령 명예교수 강연
지난 6일 중앙일보에서는 "'봄도 뉴스인가'-두보(杜甫·712~770)의 시 '춘망(春望)'을 읽는 재미와 정보"를 주제로 이화여대 이어령 명예교수(본사 고문·사진)의 강좌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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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월드컵을 위하여
올림픽 이전에는 서울 도심에서조차 외국인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불과 몇년새 한국은 참 많이 변했다.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특급호텔은 아예 젖혀두고 강남이나 신촌 어느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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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월드컵을 위하여
올림픽 이전에는 서울 도심에서조차 외국인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불과 몇년새 한국은 참 많이 변했다.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특급호텔은 아예 젖혀두고 강남이나 신촌 어느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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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희귀 영인본이 내 인생 결정"
한국학 관련 사료의 디지털화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많은 학자가 CD롬 타이틀이나 파일로 된 사료 데이터를 가지고 컴퓨터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30년 전만 해도 한국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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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여름방학영화 2選 "비욘드랭군""굿바이..."
매년 여름.겨울방학시즌에 좋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호암아트홀의 여름개봉작이 확정됐다.호암아트홀은 올 여름 『비욘드 랭군』(원제 Beyond Rangoon)과 『굿바이 마이 프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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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횡령
일본인들의 특질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이 「화(和)의 정신」이다.조직내의 투쟁을 되도록이면 회피하고 질서와 안정을 지향하는 행동양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작년 효고(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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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법은 그냥 안둔다(경찰과 시민사회:3)
◎준법엔 “부처” 위법엔 “염라대왕”/불법시위때는 곤봉세례/공권력 도전은 용납 안돼/일 폭력조직도 합법활동은 보장 선진국 경찰은 「야누스」의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선량한 시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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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힐스는 한국인에 「칼날」”/워싱턴포스트지 방한표정 보도
◎쌀개방 반발… 만화가들 신랄한 비판 지난주 아태 경제협력(APEC)각료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는 쌀시장개방 촉구와 소비절약운동에 대한 경고로 신랄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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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깃발」 세우겠다”/김동길씨 인터뷰
◎일선이든 이선이든 이제 정치에 참여/「평등 새바람」 일으킬 사람 모으고 있다 시·도의회선거에 참패한 신민·민주 등 기존야당의 통합작업은 처음부터 벽에 부닥친 느낌이다. 이런 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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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거 선풍예고
【북경 AP·UPI=연합】중국 당국이 23일 학생 운동자들을 추가로 체포한 가운데 24일 밤 (한국시간) 을 기해 또 한차례의 대대적인 검거 선풍이 몰아닥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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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인 반미 감정 확산 불안 속에 산다
한국에서 시위와 반미기류가 확산되면서 주한미군 및 미군가족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가족들이 귀국종용편지를 자주 하고 있다고 미군일간지 성조지가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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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다 어디 갔나
『저 선생님, 있잖아요. 그거 정말이에요. 애들이 내일 시험을 안볼 거라고…』어느 국민학교 교실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요즘 어린이들의 말버릇이다. 「있잖아요」같은 군더더기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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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흔들리는「1당 체제」
【대북=박병석 특파원】38년간 정치 무풍 상태에서「안정 속의 번영」을 누려 온 자유중국에 민주화 요구, 중공과의 대화 움직임 등 현 지배체제에 대해 전에 없던 역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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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서 대규모 반핵시위
【로마·뮌헨 AP·UPI=연합】소련 체르노빌핵발전소 사고로 고조되었던 서구인들의 반핵 감정이 폭발, 10일과 11일 이탈리아·서독·프랑스·그리스 등지에서 핵발전소폐쇄와 새 핵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