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뽀] 가까이 들여다 본 '구글'
구글을 전통적 느낌의 회사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활기와 창조가 넘치며 여유로움이 곁들여진 분위기는 스탠퍼드 대학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구글 로고가 박힌 검은 색 티셔츠나 청바지
-
[완전한 사랑] 엿보고 싶은 파괴적 욕구
인간의 어떤 행동이 정상적인 것인가, 아니면 병적인 것인가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전문가들도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수집, 관찰하고 인터뷰를 통해 내면에 감춰진 성격을
-
아들과 함께 집짓기 봉사 다니는 국제 변호사
양평에서 맛 집 취재를 마치고 ‘공기 좋은 곳에 왔으니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 숲길을 걸을 때였다. 앞에 낑낑대며 통나무를 짊어지고 걷는 두 사람이 눈에 띄었다. 체력훈련? 그러기
-
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
[분수대] 진경
진시황이 중국 최초 통일 제국의 권세를 누리던 현재 산시(陝西)성 소재 함양궁과 아방궁이 무대다. 제국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폭정으로 단명에 그친 진 왕조의 끝은 스산했다. 그 왕
-
[me] 귀여운 여자 ? 터프한 여자 ? “내 안에 다 있어요”
가수·탤런트를 거쳐 충무로에 입성한 정려원. 다중인격자라는 만만찮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김상선 기자 변신이 배우의 특권이라면, 코믹멜로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9월 13
-
[시론] 최고 인재가 외면하는 한국 대학
서울대 공대가 최근 7명의 교수 채용 공고를 냈으나 한 명도 채용하지 못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서울대 교수 자리를 왜 채우기 어려운지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부
-
원자력연구원서 분실한 우라늄, 쓰레기매립장에서 찾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이던 우라늄 2.7kg이 사라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과학기술부는 특별감사에 나섰고 연구원 측도 자체 대책반을 만들어 석 달 전에 분실한 우라늄
-
원자력연구원서 분실한 우라늄, 쓰레기매립장에서 찾기
6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공작동(棟) 1층 양자광학연구센터 레이저실험실. 다음날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 사찰에 대비하기
-
[Family키즈] 아기가 엄마 눈을 피한다고요?
숫자표를 읽는 시력 검진은 만 3세부터 가능하다. 숫자를 읽을 수 없는 어린 나이라면 안저검사와 타각적 굴절검사 등의 방법이 있다. 사진=연세플러스안과 제공 차선주(38·서울 반
-
가죽이 아니면 어때?
크지만 가볍다가녀린 그녀의 팔뚝에 걸린 백에 사람들의 시선이 꽂힌다. 흔치 않은 디자인, 고급스러워 보이는 천연 가죽에 현란한 금속 장식. 하지만 그녀는 힘!들!다! 백이 너무
-
청소년은 아이디어 발전소
17일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하는 제14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수상 작품들. 위부터 터널을 하늘 모양으로 장식해 답답함을 없애 준 '하늘을 달리는 터널'(고등부 대
-
[week&느낌] 관객과 무대, 무릎 하나 사이
8월 21~26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26일 오후 4·8시/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86-5282 국립오페라단이 21일 막을 올리는 오페라 ‘잔니 스키
-
다윈 진화론 학습장 '태초의 자연' 천상의 물방울 1km
인파로 북적대는 유명 관광지 중심의 해외여행에 식상했다면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눈길을 돌려보자. 남미 대륙으로부터 1000km 떨어진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제도는 격리된 환경 덕
-
매혹과 공포의 이름, 연쇄살인범 조디악
‘조디악’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다. 끝내 잡히지 않았던 조디악은 언론을 이용해 스타가 됐다. ‘세븐’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한 ‘조디악
-
매혹과 공포의 이름, 연쇄살인범 조디악
인간은 왜 인간을 죽이는 것일까? 누군가가 죽으면 주변 사람들부터 수사를 시작한다. 돈이나 원한, 혹은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원칙은 변하
-
근대의 시작 알린 증기기관차 기적 소리
디젤 기관차와 전기 기관차에 밀려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기차라고 하면 하얀 연기와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증기기관차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해리 포터가 런던 킹스크
-
교사 출신 인데버호 여성 우주인 모건 우주 원격수업 '21년 꿈'이뤘다
약 1주일 뒤면 우주로 날아간 미국 선생님이 아이다호주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태양과 별을 가르치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55세의 전직 여교사 바버라 모건이다. 우주
-
‘개와 늑대…’ ‘칼잡이…’알쏭달쏭 제목의 맛
영화 ‘왕의 남자’로 발딱 선 이준기가 야수 같은 연기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김진민 연출, 한지훈·유용재 극본). 그 오묘한 제목은 해가
-
[월간중앙 추적파일] 건강 잃고 휴식 중! "황의석"
도메인 네임을 먼저 사들였다 나중에 고가에 팔겠다고 나서 이슈가 됐던 남자, 황의석. 야심 차게 벤처 사업을 시작했던 그가 성공했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왜 그는 세
-
五感으로 즐기는 맛의 달인들
“시간에 쫓기긴 하지만 음식 먹는 것을 즐겨요. 오히려 얼마나 먹느냐로 해당 팀에 대한 평가를 미리 짐작할 수도 있죠.” 40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이자 15년째 국제 요리 경연
-
[me] ‘40대 신데렐라’ 박해미
그녀가 진행자로 나선 SBS 토크쇼 ‘천인야화’ 녹화가 끝난 뒤 방송사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어머 박해미씨, 실물이 더 예쁘네.” 지나가던 아줌마 팬들이 환호한다. 정말이다.
-
서울 시내 노다지, 가 보셨나요?
지하철 2, 6호선 11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가다, 다산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돌면 중고시장 별천지, 황학동 만물시장이 나온다. 사람들마다 기억하는 이름이 달라서
-
[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7. 대운(大運) 서막 - 2
1972년 ‘의료 혁명’을 일으킨 CT의 첫 모델. 오른쪽 위 작은 사진은 이 CT로 찍은 뇌 영상. 양전자단층촬영(PET) 개발에 앞서 컴퓨터단층촬영(CT) 비밀을 푼 이야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