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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말바위는 말 안 닮았다…차마 못 부르는 ‘민망한 본명’ 유료 전용
서울 북악산(342m)은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산행객으로 북적이는 명소다. 2년 전 완전히 개방돼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고, 백악마루 정상에 서면 ‘천만 도시’ 서울 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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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결혼 전 데이트한 카페, 떡볶이집…아이와 함께 갈 ‘미래유산’ 찾아볼까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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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닉] 서울 여행의 무료 길잡이…서울 미래유산 100% 활용법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레터에서 서울 산책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서울 미래유산’을 소개했는데, 기억나시나요? 서울, 특히 구도심을 걷다 보면 붉은색 금속판에 새긴 ‘서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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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설렁탕집, 엄빠 소개팅 카페도…우리동네 '미래유산' [소년중앙]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옛것이 없어지며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죠. 하루아침에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현재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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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에 반해 인생 바꿨다, 소리꾼 된 ‘파리의 여인’
27일 ‘문화소통포럼 2020’의 온라인 콘서트 촬영에 앞서 만난 프랑스인 소리꾼 로르 마포. 이 날 그는 춘향가의 ‘사랑가’와 흥보가의 ‘화초장’과 ‘돈타령’을 불렀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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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정양모 신부 "동정녀 탄생 예수, 옆구리 탄생 붓다의 공통점"
“성찰 이전에 교리 중심으로 살 때는 삶이 편했다. 그저 교리를 외우기만 하면 됐으니까.” 정양모(85) 신부는 국내에서 ‘성서 신학의 일인자’로 꼽힌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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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숨은그림찾기] 바티칸의 한국 성모상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다소곳이 내리깐 눈, 가지런히 모은 두 손. 동그란 얼굴에 작은 입이 옆집 소녀처럼 낯익습니다. 머리카락, 손가락 같은 세부 묘사도 절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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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가족은 어떻게 서로를 보듬었을까
얼마 전 지인의 부고를 듣고 급히 장례식장에 갔을 때, 나는 혜화동 근처의 그 병원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한때는 무척 정든 장소였지만, 그곳은 내게 오랫동안 ‘트라우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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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세계의 맛 다 모였네…서울 속 작은 지구촌
| 외국 식료품 전문점 서울 이태원 우사단로의 이슬람 사원 언저리, 골목 한 곳을 쑥 밀고 들어가면 낯선 향신료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히잡 쓴 여인, 물건 배달하는 동남아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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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사의 초상]안대희 전 대법관 사법시험 합격기
'탈출기'안대희 전 대법관(1975년 사법시험 합격) 1. 탈출기를 쓰면서 합격의 영광을 갖다 준 하늘에 감사드리며 이 글을 쓴다. 어느 교수님 말씀처럼 합격기를 승전기처럼 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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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대학로] 청춘 살아 있는 문화 백화점
대학로는 스펙트럼이 넓은 동네다. 그저 공연의 메카가 아니라, 그 너머로 꽤 다양한 문화가 겹쳐있다. 마로니에 공원 주변은 대학로 공연 문화의 시작을 함께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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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했던 젊음은 떠나가고 마흔아홉, 사람을 보듬었다
‘빨치산의 딸’로 불리는 소설가 정지아는 “어린 시절 존재가 거부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문학은 그 시절 그에게 구원이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열다섯 살의 나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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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57) 장모와의 신경전
1985년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파티에서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영화배우 문희(오른쪽)씨 등과 얘기하고 있다. 왼쪽에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가 보인다. [중앙포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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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35) 공미도리(孔美都里)
1963년 한·일 친선 패션쇼 관계로 서울을 방문한 일본 패션모델들과 함께한 재일동포 여배우 공미도리(맨 오른쪽). 신성일과 혼담이 오갔던 상대였다. [중앙포토] 청춘스타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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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8) 어머니의 눈물
1960년대 중반 이후 많은 상을 받았지만 첫사랑이 시상자로 나섰던 65년 시민회관 시상식장을 잊지 못한다. 영화배우 문희(왼쪽)씨와 동반 수상한 60년대 한 영화제에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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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7) 깜짝 생일선물
1963년 신성일씨가 김지미와 함께 주연한 영화 ‘77번 미스 김’의 한 장면. 신필름 신인배우였던 신성일씨도 연기자의 면모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의 인기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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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6) 첫사랑 혜화동 여인(상)
1970년대 어머니와 함께한 신성일씨. 영화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린 그였지만 60년대 초 데뷔 시절 그는 연기에서도, 사랑에서도 풋내기였다. [중앙포토] 원숙한 여인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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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3품 집안 딸이 만주 무장투쟁가로-남자현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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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2009 시청률(1월 1일~12월 6일)
숨가빴던 2009년이 저물어갑니다. 힘든 일상이었지만,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TV 프로그램이 있어 작은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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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영성가 그륀 신부가 말하는 예수의 ‘팔복’과 부처의 ‘팔정도’
그륀 신부는 “산상수훈을 행하다 보면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2000년 전이었다. 이스라엘 북쪽의 갈릴리 호숫가에 사람들이 모였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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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술병 속에서 시가 울던 명동의 은성
1951년 4월 부산으로 피란 간 문인들. 앞줄 왼쪽부터 김경린·조영암·박인환, 한 사람 건너 김광주.1958년 가을, 명동의 막걸리집 ‘은성’에서 박수 소리가 터졌다. 술집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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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⑦ 숙정문
“이 문을 닫지 않으면 여인들 마음에 바람듭니다” 조선시대 사람들도 이혼을 하고 살았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구체적인 통계자료가 없을 뿐 조선시대에도 이혼사례는 빈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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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카페 마리안느’
‘카페 마리안느’-황인숙(1958~) “누군 저 나이에 안 예뻤나!” 스무 살짜리들을 보며 중년들이 입을 모았다 난, 나는 지금 제일 예쁜 거라고 했다 다들 하하 웃었지만 농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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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절반, 즐거움은 두 배 (2)
100석 규모 극장에서 이룬 ‘작은 기적’-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무대에는 세탁소에서 쓰는 것과 비슷한 대형 세탁기가 있다. 11월 23일 배우 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