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수해복구 돕기
수해를 입은 가재도구 정리하기,쓰러진 벼세우기등 짧은 시간안에 잔손질이 많이 필요한 것이 수해복구작업의 특징. 따라서 많은 인원이 필요하며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작업의
-
41.17번징계 문제교사 尹莊老씨
윤장로(尹莊老.1936년생)교사는 국사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라기보다「문제(?)교사」다.그는 30년간 중.고교 교사생활을 하는 동안 재직하는 학교로부터 17번의 징계를 받았다.할 수
-
下.기차를 타고건넌 둥지하나
민효母:이살 가야 할까봐요.이 동네만 무슨 딴 세상 같아요. 민효父:여편네가 배가 불러 무슨 소릴 하는 게야.이만한 동네없어.(민효에게)외상값 받아 왔니. 민효:사장을 못 만났어요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보스니아 내전은 끝없는 혼미을 거듭하고 있었고,대전 엑스포는예정대로 막을 내렸고,무엇보다 내가 막 2차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나서였으니까 11월 중순쯤이었을 것이다.물론 내가 형의
-
"서울의 달"퇴역 춤꾼 김용건
『요즘 27년 연기생활의 정점을 맞고 있는 것같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서두르지 말라고 후배들에게 해온 말도 체면이 서고요….』 『서울의 달』에서 영숙의 트럭채소장사를 도와주며
-
康津 다산초당 영랑생가
역사책 속에 상당한 무게로 자리잡은 茶山 丁若鏞. 그 유명한 『목민심서』의 저자요,한민족의 스승으로 손꼽히는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을 찾아나서면서 어려웠던 한시대
-
(134)한번 진 「빚」꼭 갚는다-「전두환 식 의리」
전두환 대통령은 군대시절 하나회 후배들에게 『삼국지』 『수호지』에 등장하는 「의리의 세계」를 배우라는 얘기를 자주 했다. 그는 『삼국지』의 도원결의 장면을 얘기 할 때면 늘 신이
-
희미해진 탁구단일팀의 기억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온 제42회 외테보리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월11∼23일·스웨덴) 준비에 여넘이 없는 또일 이른 아침의 기흥탁구전용체육관. 이유성(대한항공감독) 여자대표팀 감독은
-
새 대통령에 바란다/강만길 고려대교수·한국사
◎“북한은 적”인식 청산필요/성장보다 분배 우선해야 제14대 대통령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보기에 따라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겠으나,민족사가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로 이어졌던 불행한 2
-
3자탐구/실언·실수
◎우루과이라운드를 “우루과이 사태” YS/매사에 완벽추구… 속보이는 실수도 DJ/국민당의원들 얼굴·이름 혼동 잦아 CY/잦은 실수속에 측근조차 조마조마 김영삼/“예수는 나의 형님”
-
늦가을-김영진
방문을 젖히자 찬 공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덤벼들었다. 은산댁은 한기를 느껴 섬뜩하고 몸을 움츠리기는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새벽 공기는 언제나 샘물처럼 싱싱하고 달았다. 여름
-
(10)채광석의 문학세계
『오오 버림받은/온갖 어둠에 숨은 소리/그 찢어지는 가난을 위로하지 못하는 삶들이/감옥에 갇히는 나라/꿈에라도 가야지/흐르는 세월 튀튀한 검은 얼굴 속에서/번뜩이는 사람됨을 일켜세
-
(4452)제85화 나의 친구 김영주(37)
강언덕에는 풀벌레 소리 처량했고 조각달은 저멀리 동북쪽 내고향 하늘에 떨고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으나 우리는 배갈을 마신 탓으로 훈훈했다. 『이 동지는 아까 우리 형님과 내
-
윤필용사건 이후 권부 떠난 「4인방」(청와대비서실:9)
◎「김대중 납치」로 도피·은둔의 세월 이후락/문세광사건에 “숙원” 못풀고 퇴진 박종규/서슬 퍼렇던 강창성도 좌천 후 12·12 나자 수감 윤필용사건은 제3공화국 최대의 정치음모극이
-
"거리에 껌 버리는 사람 혼내주세요"
부산 성지국교6학년 손영태군(13)을 대하고나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앞날은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지난 1년여동안 어른·형님·누나들이 거리에 함부로 버린 껌들을 떼어내 모은것
-
문익환 목사 등 방북사건 수사결과 발표문 요지
◇수사결과 1, 북한의 지령에 의한 공작 수사결과 이번 사건의 성격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재일 북한정치공작원 정경모 (『씨알의 힘』발행인·65)가 국내연락공작원으로 포섭한 유원호와
-
백담사에 띄우는 편지
해가 바뀌고 폭설까지 내린 산사에서 「참회」의 나날을 보내시느라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국민을 향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연희동을 떠난 지가 두 달이 다 되었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
일시귀국 사할린 교포 동생상봉
『45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조국의 품은 여전히 아늑하기만 하군요.』 이역만리 사할린에서 소련의 일시 한국방문허가를 받아 6개월 예정으로 21일 김포에 도착한 송규영씨(70)와 부인
-
손거울 이인선
『20원에 인색해선 분명히 아닌데….』 『3분에 인색해서도 분명히 아닌데….』 하루에 수없이 나 자신을 꾸짖어 본다. 집안의 전화, 밖에 나가면 쉽게 눈에 띄는 공중전화, 수 없이
-
중공이산가족 형제 48년만에 재회
지난 3월23일중공수상 조자양이 중공거주 한국인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을 허용한다고 밝힌이래 처음으로 48년전에 헤어진 한국인형제가 16일 재회하게 되었다. 이번에 재회하게된 사람은 중
-
4월게 우리일로 떠들썩해 질테니 피해 없도록
▲최은희 녹음내용 큰형! 큰형님!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이 못난 동생 때문에 얼마나 심려를 하셨어요. 형! (울음) 이 테이프는 될 수 있으면 아이들은 듣지 않도록
-
33년전 헤어진 부부 불공항서 극적 상봉|중공교포 정상훈씨의 사연
『이렇게 다시 만날수있게될 줄이야…살아있다는게 이토록 중요한 일이구료.』 『하나도 늙지 않고 건강한 모습이라니…도무지 믿을수가 없어요.』 20일하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7
-
막내 올케의 편지-이영선
친정 막내올케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형님, 안녕하세요』로 시작되는 편지는 친정어머님보다 더 심금을 울려주고, 다정했던 친구보다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덧붙여주는 고마운 글귀였
-
드라머
KBS 제lTV 『고향』(20일 밤7시35분)=「고개를 넘으면」. 삼촌부부는 외가에 맡겨둔 아들 석이의 편지를 받고 형님집에 더부살이를 해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퍼져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