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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천장지구(天長地久)와 백거이(白居易)
행금각의 백거이석상의 전경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로 유명한 독일의 문호(文豪) 괴테(Goethe. 1749-1832)는 20대에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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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천년 역사(?)의 매운 닭고기, 동안쯔지(東安子鷄)
닭고기가 매운 고추와는 음식 궁합이 잘 맞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불닭 볶음이나 숯불구이, 닭갈비가 발달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닭고기를 매운 고추로 조리한 음식들의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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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양귀비의 마지막 식사, 호떡
양귀비가 죽기 전 마지막 먹었다는 음식 중 하나인 호떡. 많은 사람이 호떡은 중국에서 전해졌다고 생각하는 만큼 중국에도 당연히 호떡이 있다. 후삥(胡餠) 혹은 사오삥(燒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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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患所以立(환소이립)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제 위치에 제대로 설 것을 걱정하며,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 수 있게 되기를 추구하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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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닭발인 줄 알았더니 봉황의 발
사진 셔터스톡 ‘봉황조’라는 중국 요리가 있다. 현지의 고급 음식점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구해 먹는 그런 음식도 아니다. 시장이나 평범한 음식점에서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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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사위에게 씨암탉 대신 낙타 족발?
사진 바이두 백과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중국에는 낯설고 이질적인 음식이 적지 않다. 그래서 자칫 편견을 갖고 접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큰 결례를 할 수도 있다. 평소라도 실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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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민감(敏感) 중국어] 간신을 토벌하라
민감 중국어 러시아 민간 무장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 소식이 전해지자 고사성어를 인용하기를 좋아하는 중국인이 즉시 떠올린 단어가 있다. ‘청군측(淸君側)’, 직역하면 임금의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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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안녹산? 러시아 사태를 중국이 주목할 이유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텔레그램 영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들은 애국자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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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한국 미역국, 中은?…오래 살길 바라며 먹는 이 음식 [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사진 셔터스톡 한국인은 생일에 미역국을 먹지만 중국에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수를 먹는다. 이런 생일 국수를 흔히 장수면(長壽麵) 또는 장명면(長命麵)이라고 한다. 이름에서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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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옆 칠궁 장희빈 잠들었는데...'프랑스판 장희빈' 놀라운 환생 [뉴스원샷]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대표적 고성(古城), 쉬농소(Chenonceau). 사진 프랑스 관광청 제공 조선 숙종에게 장희빈, 중국 당 현종에게 양귀비가 있었다면 프랑스 루이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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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1300년 전 몽골초원 누빈 위구르인, 그들의 앞날은…
━ 동서교역의 중심지 ‘신장’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 정부가 최근 국제 사회의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다. 그중 중국 당국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목은 아마 타이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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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진짜인데 진짜가 아니다? 랩 다이아몬드와 성형미인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44)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도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파스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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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홀린 22세 상하이 ‘빈대떡 서시’···제2의 ‘밀크티녀’ 되나
중국 인터넷 공간에선 최근 상하이에 출현한 ‘빈대떡 부치는 서시(西施)’가 화제다. 서시가 누군가. 중국 역사에선 절세의 용모로 이름을 떨친 미인이 800명가량 된다고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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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로 타임 슬립' 낮보다 아름다운 서안의 밤
보통 중국 관광이라면, 궁에 가고, 박물관에 가는 판에 박힌 여행 코스가 일쑤다. 보유한 문화재와 유적지로만 여행객을 끌어모으는 건 1차 방문에서 끝나는데에 불과하다. 방문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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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한복판에서 고대 중국의 향기를 맡다
당나라 양귀비와 현종이 사랑을 나눴던 현장 시안의 화청지에서 매일 밤 열리는 무용극 ‘장한가’의 한 장면.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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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초한지·삼국지의 무대…고대 중국을 만나다
문득 중원(中原)을 걷고 싶었다. 고백건대, 중국 역사를 책으로 배웠다는 콤플렉스 때문이었다. 춘추전국 시대를 다룬 『열국지』와 항우와 유방의 쟁패를 다룬 『초한지』 사마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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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cm, 75kg' 양귀비, 황제의 사랑 독차지한 비결은?
중국 시안 화칭츠에 세워진 양귀비 석상. 중국 학자들의 고증에 따르면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인 양귀비는 키 158cm, 몸무게 75kg으로 풍만한 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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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측천무후·양귀비·관우… 중국 역사 스타들을 만나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를 바탕으로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를 그린 장이머우 감독의 대형 야외 공연 ‘장한가’의 한 장면.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눈 화칭츠를 무대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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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호X자식아" 중국 관련된 욕설?
우리가 쓰는 단어의 어원 가운데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상당히 많다. '호(胡)'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보통 중국에서 들여온 것에 붙이는 접두사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던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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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낮엔 진시황 병마용, 밤엔 장이머우 감독 ‘장한가’
━ 중앙일보 테마여행③ 중국 중원 문화예술기행 장이머우 감독의 '장한가' 공연 장면. 봄가을 시안에서 무대에 오른다. [사진 '장한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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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동진 이투스 한국사 강사와 떠나는 ‘서안 역사여행’
이투스 한국사 전문강사 은동진 강사는 지난 광복절을 기념하여 진행했던 ‘우리의 역사, 가슴을 울리다’의 상해, 백두산/블라디보스톡 역사여행에 이어 12월에 서안에서 더욱 탄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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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역사 서안, 천하절경 장가계 ‘일석이조 여행’
중국 서안은 13개의 왕조가 수도로 선택했던 도시이다. 중국 100년의 역사를 보려면 상해로, 1000년의 역사를 보려면 북경으로, 5000년의 역사를 보려면 서안으로 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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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시진핑의 중국은 당을 위대하게 만든 혼종성 배워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향하는 ‘강국(强國)’의 한 모델로 당(唐)이 거론되곤 한다. 당은 군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그 누구와도 비견될 수 없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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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가 속이 좁은 게 아니라고?
부제가 ‘고전에서 길어 올린 한식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제목(『食史』)도 ‘한 끼 음식’이 아니라 ‘음식의 역사’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저자는 일간지 기자로 19년간 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