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당 문학상 후보작] 나희덕 '상현' 外
마음을 다해 노래하고, 세상의 사물들에 그 마음을 입히는 사람이 서정시인이라면, 나희덕씨는 거기에 속한다. 그러나 이런 명명만으로는 저 미만한 서정시들과 나씨를 구별할 수 없다.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박범신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 '현대문학' 2000년8월호) 에는 밤이 축축한 검은 옷을 입고 우물 속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우물 밖으로 나와 장대같이 긴 팔로 물레를 돌려 세상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박범신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 '현대문학' 2000년8월호)에는 밤이 축축한 검은 옷을 입고 우물 속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우물 밖으로 나와 장대같이 긴 팔로 물레를 돌려 세상
-
[문화의 랜드마크를 찾아서] 6.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
'조선왕조 명품전'(내년 1월 28일까지)이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 한복판의 파워하우스 박물관(이하 파워하우스)에서 70대 할머니 주디스 코키스를 만났다. "환상적이고 경이롭다.
-
20세기 꿈·좌절 그린 사랑과 혁명의 드라마
20세기 소설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프랑스 작가 로제 마르탱 뒤 가르(1881~1958)의 '티보가(家)의 사람들' '(정지영 옮김.민음사.전5권.각권2만원)'이 국내 최초로
-
20세기 꿈·좌절 그린 '티보가의…' 출간
20세기 소설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프랑스 작가 로제 마르탱 뒤 가르(1881~1958)의 '티보가(家)의 사람들' '(정지영 옮김.민음사.전5권.각권2만원)'이 국내 최초로
-
[문화의 랜드마크를 찾아서] 7.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
'조선왕조 명품전' (내년 1월 28일까지)이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 한복판의 파워하우스 박물관(이하 파워하우스)에서 70대 할머니 주디스 코키스를 만났다. "환상적이고 경이롭다
-
KBS '가요무대' 7백회 특집
흔히 지상파 방송의 가요프로그램은 10대 취향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싶다. 중장년층 취향의 가요만을 고집하면서도 15년간 장수하
-
KBS '가요무대' 7백회 특집
흔히 지상파 방송의 가요프로그램은 10대 취향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싶다. 중장년층 취향의 가요만을 고집하면서도 15년간 장수하
-
"남북 정상회담 계기 굴뚝산업주 대두 전망"
북방관련 주식군(Red Chips)에 관심 고조 지난 번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방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상 ‘북방 관련 주식군
-
[1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지난밤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간 공동선언 서명이 있어서 내외신 기자 여러분들이 무척 수고를 많이 하셨고 저희들도 감격적인 마음을 가지고 밤을 새웠습니다. 이번 남북정상
-
[첫 한·일 합작드라마 '프렌드' 여주인공 후카다 교코]
MBC프로덕션과 일본TBS가 사상 최초의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로 기획한 '프렌드' (가칭)에 출연할 후카다 교코(深田恭子.18.사진)는 일본에서 한창 떠오르는 10대 스타. 드라마
-
첫 한·일 합작드라마〈프렌드〉여주인공 후카다 교코
MBC프로덕션과 일본TBS가 사상 최초의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로 기획한 〈프렌드〉(가칭)에 출연할 후카다 교코(深田恭子. 18.)는 일본에서 한창 떠오르는 10대 스타. 드라마 제
-
60대 후반 중진작가들 왕성한 작품활동…이호철·박완서씨
작가란 정년이 없는 직업. 올해 노벨상 수상작가 귄터 그라스가 72세의 고령에도 신작을 발표하는 데 비해 작가의 조로(早老)에 대한 비판이 많은 우리 문학계에서 60대 후반 중진작
-
젊은이들이 펼친 전통 소설의 맛-민경현·전성태 나란히 첫 창작집
"삿 잠에 똥 지린다고, 무당도 설돼서 일점혈육 지 딸년도 하나 옳게 건사 못한 년이 무신 남의 목심줄은 늘콰준다고… 문둥이 똥꼬에서 콩나물 빼먹는 짓 마않이 하였소. " 최근 출
-
[세기를 넘어] 1.파시즘
중앙일보는 경남대(총장 박재규) 와 공동으로 세기전환을 맞아 20세기의 주요 사상·인물·사건을 통해 지난 세기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21세기를 전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국내외 전문가
-
이인성 새 창작집 '강 어귀에 섬 하나' 출간
낯설고도 실험적인 소설로 이름난 소설가 이인성(46.서울대 불문과교수)씨가 새 창작집 '강 어귀에 섬 하나' (문학과지성사.7천원)를 펴냈다. 연작 형태의 중편 네 편을 한데 묶은
-
[美 문단 격찬 '제스처 인생' 작가 이창래씨 인터뷰]
이달 초 출간된 두번째 장편 '제스처 인생' 으로 미국문학계에서 격찬을 받고 있는 한국계 소설가 이창래 (34.뉴욕주 헌터칼리지 문예창작과교수) 씨를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동아시아지
-
그룹 '식스펜스 넌 더 리처' 모던록 살리기 선봉
모던록 (Modern Rock)에 이상한 점 하나는 음악은 복고적인데 명칭엔 '모던' 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요란하고 복잡한 요소들을 일체 배제하고 60년대로 돌아간 듯 단순하고
-
[성기완의 록&論] 제프 벡과 리치 블랙모어의 새앨범
기타 거장 두 사람의 새 앨범이 귀를 끈다. 제프 벡의 새 앨범 '후 엘스' 와 리치 블랙모어가 이끄는 '블랙모어스 나이트' 의 앨범 '언더 어 바이올렛 문' 이 그것이다. 두 어
-
[이사람의 글쓰기] '섬진강 이야기' 시인 김용택
섬진강을 우리네 영원한 고향의 강으로 지키고 있는 시인 김용택은 요즘 산문에 골몰해 있다. 시인의 산문은 도시문명이 삶의 전부가 돼버린 현대인들의 가슴이 아릿하도록 고향의 향수를
-
[줌인]드라마 복귀한 김혜수,"토크쇼는 인생학습장"
김혜수는 현재형이다. 연기생활이 10년을 넘어섰고 드라마.영화.MC 등 활동반경도 넓었으니, 자랑거리도 많고 아쉬움도 적지 않을 텐데 과거에 대한 집착이 느껴지지 않는다. 미래도
-
[중앙일보 선정 98새뚝이]5.문화
올 한해의 문화계를 돌아보며 언뜻 떠오른 단어는 '고통' 이었다. 타격은 대중문화 쪽보다 순수문화의 경우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지쳐 쓰러져 있진 않았던가 보다. 어디선가
-
중국문화대전 앙코르 전시 29일부터 63빌딩
요즘은 다시 보고 싶은 전시에도 음악회에서 처럼 앙코르란 말을 자주 쓴다.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63빌딩 별관 1층 특별전시장과 옥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중국문화대전'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