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3. 나는 이렇게 본다
흔히 한신대학교의 학문적 분위기를 국내 대학현실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이것은 아마도 험난한 한국현대사를 우회하지 않고 이 땅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그리고 지식인운
-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0. 광주항쟁 사람들
"갑오년의 농민군이나 80년 광주의 시민군이나 민중은 언제나 진리에 가깝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시기만 다르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 올해 전남대에서 안식년을 맞은 왕년의
-
[프로축구] 전북 2년생 "나도 골넣은 골기퍼"
'이광석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수문장인 이광석 (23) 은 본업인 '안방 지킴이' 외에도 탁월한 슈팅감각 때문에 페널티킥 전문요원이라는 부업도 가지
-
[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문학과지성사)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 □기형
-
'운항 못할줄 알면서 강행'…풍악호 또 항의 소동
현대 풍악호의 금강산 관광차질과 관련, 1차 관광객들의 17일 선상 농성에 이어 2차 관광객들이 북한 측의 입항거부로 출항조차 못한 채 배안에서 하룻밤을 보낸데 항의, 18일 또다
-
'조용필학'강단에 뜬다
서구에선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비톨로지 (비틀스학)' 처럼 가수 등 대중문화인이 학문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조용필학 (Choyongpilogy)' 이
-
[경제청문회]김선홍 전 기아그룹회장 증언
28일 경제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은 "부실경영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며 드러난 사실은 일단 수긍했다. 그러나 경영책임론은 대체로 인정하지 않고 외부
-
창립 60주년 맞은 재즈계 名레이블 '블루노트'
지금 뉴욕은 한 재즈레이블의 '환갑잔치' 로 떠들썩하다. '빌리지 뱅가드' '버드랜드' '스윗 배질' 등 한국재즈팬들도 잘 아는 뉴욕의 8개 재즈클럽에는 1월 내내 칙 코리아 그룹
-
[중앙일보 선정 98새뚝이]5.문화
올 한해의 문화계를 돌아보며 언뜻 떠오른 단어는 '고통' 이었다. 타격은 대중문화 쪽보다 순수문화의 경우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지쳐 쓰러져 있진 않았던가 보다. 어디선가
-
50여영화제 초청 화제작 영화 '아름다운 시절'
도쿄영화제 금상 수상등 30여개국 50여개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해외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킨 '아름다운 시절' 이 오는 2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아름다운 시절' 은 제작 전
-
[인터뷰]성철스님 사리탑 제작 설치미술가 최재은씨
어떤 종교든지 예배에 관련된 의식이나 조형물에는 강한 전통이 담겨있다. 웬만한 외부 영향에는 흔들리지 않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오는 8일 해인사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떠난 우리 시대
-
[중앙시평]미래를 향한 옛것의 보존
이탈리아는 옛 것을 잘 보존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투철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 중소기업이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유럽연합 (EU) 15개국 중소기업중 4분의 1이 이탈
-
[명단]팔만대장경 디지털화 사업 후원인
개인 후원인 서 울 〈강남구〉김명규 김근수 최병언 이병진 강만희 김두영 김근배 진경수 이치원 김용휘 이 찬 이 한 최지은 심순보 김인숙 김덕윤 이성웅〈강동구〉김종헌 이영길 윤만희
-
복싱에도 性파괴 바람…현대중공업,여성 복싱회원 모집
남자만의 스포츠로 인식돼 온 복싱에도 성 (性) 파괴바람이 일어 글러브를 끼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운영중인 한마음회관 (울산시동구서부동) 의 복싱장인 참피온도장 (관
-
울산 '無분규 원년' 기대
'노사분규의 메카' 울산지역이 올해는 핵심 사업장들의 임금및 단체협상 무분규 타결로 민주노조 출범 10년만에 '노사 무분규 원년' 을 기록할 전망이다. 31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김민수 교수 著
우리 사회에 회자(膾炙)되는 흔하디 흔한 구호중 하나는'디자인은 21세기 경쟁력의 기초다''디자인은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이다'등. 서울대 김민수(산업디자인)교수의'21세기 디자인 문
-
신입사원 장애체험.헌혈등 산교육 강인한 人材만들기 붐
17일 서울 길동 두산그룹 연수원.신입사원들이 강의실에서 강연을 듣는 대신 팔을 걷어붙이고 흙을 반죽해 항아리.꽃병.그릇형태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최근 각 그룹의 신입사원 연
-
뉴욕서 16년간 활동후 귀국 이상남씨 국내 첫 개인전
이상남(44).많은 미술인들의 기억 속에.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작가'라는 어렴풋한 이미지가 남아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의이름이 낯설다.그도 그럴 것이 81년 한국을 떠나 현대미술의
-
그리스.로마 청동조각 대부분 조악한 복제품
무지개의 아름다움도 과학의 눈으로 보면 한낱 광선의 굴절에 불과하다.신비로움의 베일을 벗겨가는 과학의 손길은 현대를 넘어고대 지중해까지 뻗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의 톨레로 미술관
-
'음악35년' 공연 가진 가야금名人 황병기
▶1936년 서울 출생 ▶경기고.서울대 법학과 졸업 ▶58년전국국악경연대회 기악부 우승 ▶85년 미 하버드대 객원교수 ▶90년 평양 범민족통일음악회 남측대표 ▶90년 송년통일전통음
-
편지칼 수집 조각화 서동화씨
우리 주변에는 값어치가 없어 보이는 것을 꾸준히 모아 마침내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수집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조각가 서동화(徐東和.43)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다지 익숙하
-
국내中企 지도 일본인 기술자 오다 오사무씨
『평생을 기술자로 살아오면서 익힌 좋은 기술을 좀더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초청으로 입국해 국내 중소기업들에 기술을 지도하고 있는 오다 오사무(小田修.5
-
클린턴 부부 다룬책 미국서 잇따라 출간
『우리는 지금 능력이 뒤떨어지는 인물이 대통령 재선운동에 돌입하기 전에 그 인품을 샅샅이 재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빌라드 북스라는 미국 출판사의 데이비드 로젠설사장이 최근 빌 클
-
下.한국적 美를 재창조 하라
일본의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이세 미야케는 아름다운 옷 주름을이용한 패션으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그가 주름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는 단서는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 이를 위해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