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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나마스테! 모디 총리
인도의 북서부 구자라트의 여름은 덥다. 먼지가 펄펄 날리는 시골버스 터미널에 드나드는 사람들도 더위에 지친 표정이다. 털털 거리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은 터미널 한쪽에서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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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정부 차원 '재가 치료 서비스' 개발 시급
치매환자는 여건이 된다면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환자나 가족 모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김현진 기자] 초등학생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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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어머닌 김밥 장사 창피하다지만 … 난, 남 부러운 게 없죠”
지난 9월 15일 저녁 파리와 도쿄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김지해씨가 오랜만에 귀국해 파티를 열였다. 건축가 마영범씨가 개조한 서울 가회동 한옥에 영화감독 이준동씨, 배우 오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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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팔던 소녀 명품 빛내는 ‘명품 모델’ 되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광고 촬영 스튜디오. 오전 9시 정각에 보디아노바가 나타났다. 호텔에서 가볍게 샤워를 마친 그의 머리카락은 아직 물기가 촉촉했다. 화장기 하나 없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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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ver story]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 ‘수퍼노바’ 그녀를 만나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27). 러시아 출신의 패션모델인 그의 별명은 ‘수퍼노바’, 즉 초신성이다. 보통 별보다 수억 배나 밝은 빛을 내는 초신성. 그의 성 뒷부분 ‘노바’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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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학생 명예기자들이 본 월드컵]이소정 (서울 창문여고1)
축구 경기 만큼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도 멋졌고, 응원 군중의 질서의식이 세계인의 찬사와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월드컵. 이제 그 한달 동안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월드컵은 끝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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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키워준 파란눈 양어머니처럼…
"후원금과 왕자파스 한갑, 무궁화 세탁비누 두장을 잘 받았습니다."(1964년 3월 2일 김명자 올림.) "멀리 있는 딸아, 너는 내게 큰 사랑을 가르쳐 주었구나."(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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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주택 박정수사장 불우이웃에 아파트 20채 선뜻 기증
"앞만 보고 뛰느라 결혼식도 아직 못올리고 살고 있습니다. 앞으론 소외층과 더불어 사는 교육사업가로 변신하는 것이 꿈입니다." 경기도수원시권선구권선동 ㈜늘푸른주택 대표 박정수 (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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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 박지철,방어율 선두 다승 2위 질주
그에게는 두개의 별명이 있다. '할매' 와 '지하철 박' . '할매' 는 예쁘장한 얼굴에다 스물둘의 어린나이답지 않게 노숙한 그의 행동에 빗댄 별명이고 '지하철 박' 은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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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소년가장 복서 제2유명우 꿈꾼다
18세의 소년가장 복서 강성무(姜成武.마산영남체)는 23일 오전 마산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몇번이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세어봤다. 마치 세계챔피언이 되어 몇억원의 대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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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오똑이 36세 안귀옥씨
27일 발표된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안귀옥(安貴玉.여.36.서울 중랑구면목3동)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국민학교를 중퇴한 이후 중.고 과정을 검정고시로 거쳐 대학졸업후 사법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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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서 군기반장 오욱철
『악역과 악당은 구별해야죠.다른 사람을 대신해 필요악을 행하는 악역은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휴머니스트죠.』 쏘는 듯한 눈빛과 박제같은 표정,그리고 내무반장 같은 어투.MB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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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어린이 웃음에「옛 고생」잊어
배고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사업가로 성공한 재일교포 여성이 고국의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해 여름캠프를 열어 흐뭇한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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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두 번째 트롯 독집음반 낸 서울지검 엄성생 경장
『노래를 통해 경찰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91년 『남자의 길』에 이어 올해 『서울야생마』 라는 두 장의 트롯음반을 발표한 수사관 가수 엄성생 경장(42·서울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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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 모두 빼박은 「심복」 김영진(의원탐구:14)
◎정주영대표 닮은꼴/인연 반년… 대선 사조직 관리/근검으로 자수성가… 20년 측근조차 “독선” 평가 국민당 김영진의원은 개성파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초선의원이다. 그를 특별히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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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사경 서울대생 돕기/미화원들이 나섰다/관악미화녹지회 회원들
◎52명이 뜻모아 「자선구두닦기」/시민 2천여명 호응… 3백21만원 모금/투병넉달째… 수술비 1억원 없어 막막/“작은 정성 밑거름돼 큰 온정들 몰렸으면” 『우리도 어렵지만 장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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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상 홀어머니 도우려 나선 프로무대-효심의 강속구 홀로 우뚝|플야구 롯데 루키 염종석
빙그레의 15연승을 저지하며 자신의 6승을 모두 완투승으로 장식한 롯데의 고졸 루키 염종석(19)은 소문난 효자. 어머니가 리어카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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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가장 차동헌-가난에 울지 않은 "돌풍의 10대 페달"
한국사이클 10대 선풍의 기수로 떠오른 차동헌(19·한국통신)은 요즘 세태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효자선수」다. 아버지(차영도·83년 작고)를 일찍 여읜 탓에 홀어머니(이만우·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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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정태 쌍방울 김기태 매서운 루키 방망이
루키 박정태(롯데) 김기태(쌍방울)가 복더위속에서도 무섭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올시즌 프로야구 무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현재 박은 홈런(7위·l2개) 타점(5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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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 혼혈인 “우리도 한국인 입니다”(마음의 문을 열자:5)
◎피부빛 달라 푸대접은 억울/불우이웃 성금조차 받아본적 없어 구랍29일저녁 TV의 「89 주부가요제」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대상을 받고 하염없이 눈물흘리는 흑인 혼혈주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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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문화재단 선정 「효행상」수상자 14명의 얼굴
삼성미술문화재단의 제14회 효행상 수상자 14명이 지난해 12윌 결정, 발표되었다. 효행대상의 진복순씨(62·여·전북)를 비롯한 입상자 4명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박봉의 금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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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물든 고교생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짓 안 할게요. 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29일 오후3시 서울 태능 경찰서 형사계. 특수강도예비음모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앳된 모습의 남모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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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상」수상자 14명의 얼굴
삼성미술문화재단은 제13회(1987년)효행상 수상자 14명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14개 시·도에서 1명씩의 효행상 수상자를 뽑고 그중 가장 효행행적이 으뜸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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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안수술 첫 관광길 참변|한마을 13짐이 집단초상
【남원】전북남원시 노암동 4통2반. 평화스럽던 한동네1백여 주민들은 갑자기 날아든 비보에 어쩔줄 몰라하며 오열.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이런일도 있답니까.』 아들 오해영씨(47)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