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낯선 길의 재미

    서울의 언저리인 우이동은 북한산의 몇몇 정문 중 하나다. 이 곳에서 왁자한 북한산으로 오르지 않고 도봉산을 찾는다면 산력(山歷)이 엔간히 붙은 산꾼들이다. 그린파크 호텔과 파출소

    중앙일보

    2000.06.17 00:00

  • 열세번째 편지 〈5월의 제주에서(3)〉

    어제는 결혼 1주년을 맞아 여행 온 친구 부부가 이곳 성산에 다니러 왔습니다. 그들과 섭지코지에서 해녀가 직접 잡은 우럭, 자리, 놀래기, 따돔, 소라, 오분자기 회를 안주로 바닷

    중앙일보

    2000.05.26 13:37

  • [세상 이치를 깨우쳐 주는 그림동화들]

    생각이 한참 커야할 때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 유치원에 다니거나 혹은 그 시기를 막 벗어난 아이들에게 삶의 작은 이치를 깨우쳐 주거나 가슴을 찡하게 하는 얘기를 전해준다면 아마

    중앙일보

    1999.11.25 00:00

  • [뉴욕뉴욕] 세대 벽 허무는 美 할로윈 축제

    미국 대륙은 지금 할로윈(10월 31일) 열기가 한창이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에서는 할로윈 의상과 호박장식.캔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집집마다 호박초롱이 창가에 내걸리고,

    중앙일보

    1999.10.29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16)

    (16) 북청 꼬마주먹 나는 파인 (巴人) 김동환 (金東煥) 의 시를 지금도 애송 (愛誦) 한다. 특히 '북청 (北靑) 물장수' 를 가장 좋아한다.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중앙일보

    1999.08.30 00:00

  • [김지하 특별기고] 깨어라… 전쟁 덜 끝났다

    반도 전역에 원혼 (寃魂) 들이 배회하고 있다. 중음신 (中陰身) 의 어둡고 축축한 세계로부터 들려오는 웅숭거리는 신음소리와 비명, 울부짖음, 원한에 가득찬 슬픈 눈빛들이 지난 1

    중앙일보

    1999.06.24 00:00

  • 호암갤러리 '조선후기 국보전'을 보고

    눈이 멀 일이다. 여기서 더 발을 내디딜 수 없는 벼랑 앞에 서는 일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잊고 살았던, 내가 어디서 왔는가를 모르고 살았던 지난 시간의 빛 기둥이 하늘을 떠받치고

    중앙일보

    1998.08.10 00:00

  • [98 좋은책 100선]초등부 1∼2학년

    □쿨쿨 할아버지 잠깬날 (위기철.사계절) 어린이들이 사회에서 지녀야 할 자연의 소중함, 겸허한 삶의 자세 등을 정감있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나간 창작동화. □톨스토이가 쓴 어린이

    중앙일보

    1998.07.09 00:00

  • [98 좋은책 100선]초등부 5∼6학년용

    □용이 사는 마을 (선안나.교학사) 주인공 송죽이가 할아버지의 칠순잔치와 증조할아버지의 초상을 치르는 과정 등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동화. □돼지저금통속의

    중앙일보

    1998.07.09 00:00

  • 11.도선과 옥룡사지

    도선의 자취를 찾는 것은 우리 지리학의 연원을 찾는 길이다. 그런 점을 처음 지적한 사람은 지리학 전공자로서는 안타깝게도 서울대 국사학과 한영우교수다.87년4월 대한지리학회가 주최

    중앙일보

    1995.12.24 00:00

  • 腰(こし)が 拔(ぬ)けゐ.

    여러분 중에도 경험자가 있을 것이다.사람이 너무 놀라면 정말로 허리가 빠진 것처럼 하반신에서 힘이 달아나고 주저앉게 된다. 오래전 일이지만 어느 일요일 백화점에서 민방위 훈련날도

    중앙일보

    1995.12.21 00:00

  • 겨울방학 앞두고 청소년을 겨냥한 만화영화 비디오각색 바람

    겨울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영화가 앞다투어비디오로 출시되고 있다.국내TV에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돌고래 요정 티코』와 만화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정글북』이 이

    중앙일보

    1995.12.03 00:00

  • 李勳鍾 선생님이 들려주는 설 이야기

    「나지오」도 흔치않던 시절 촌바람을 쐬고 자라 지금 연배가 40대 후반이상인 사람들만해도 대개 어릴적 겨울철 질화로곁에 앉아 묻어둔 고구마를 뒤적이며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구수한

    중앙일보

    1995.01.29 00:00

  • 인도 11.영악스런 상술

    장사에는 귀신이라는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도 지난해초까지『인도인과는 장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청년실업가 시절인도인들에게 돈을 많이 떼어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만큼 인

    중앙일보

    1994.10.26 00:00

  • 해외추리.멜로 신작 쏟아진다-국내 고정독자도 날로 늘어나

    국내에도 많은 고정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외국 인기작가들의 신작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특히 할리우드에서 흥행을 보장하는 작가로 각광받는 톰 클랜시,존 그리셤,마이클 크라

    중앙일보

    1994.08.09 00:00

  • 인천 웃다리풍물보존회

    시민의 무관심에도 불구,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신명나는 장단에 어깨를 들썩이며 우리 고유의 풍물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국악모임이 있다. 인천「웃다리풍물보존회」(회장 林永來.43)는

    중앙일보

    1994.08.08 00:00

  • 크라잉랩 인기절정 룰라

    유행병에라도 걸린 듯 잇따라 신세대 레게 댄스그룹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그렇고 그런 팀들 뿐.그러나 남들보다 앞서가는 새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는 그룹이 있다. 김지현(22)

    중앙일보

    1994.07.28 00:00

  • 봄은 봄이로되 봄은 아니고

    저만큼 야트막한 언덕 위로 한떼의 아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선생이 등을 돌린 채 아이들을 이끌고 있었다. 『자,어린이 여러분.이쪽으로 오세요.줄맞춰서,오옳지.자,그러면…참새는?

    중앙일보

    1994.03.13 00:00

  • (12)칼춤 병 굿은 제주 넋두리 굿과 흡사|샤먼 춤

    몽골 하면 우선 샤먼(무당)을 상기할 만큼 무속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내 몽골에는 무속이 거의 없어졌고 외 몽골이나 소련·만주족들이 살고 있는 곳에만 남아 있다.

    중앙일보

    1990.11.10 00:00

  • ―정선에 와서

    목이 잠긴다 산이 우르르 무너진다 물소리가 젖는다 바람소리가 맺힌다 천방지축이다 대성통곡이다 억수장마다 나라가 떠내려간다 아라리가 났다. 네가 아라리다 흰옷 입은 백성들아 나도

    중앙일보

    1990.07.01 00:00

  • 오늘 이 겨레의 신명 통일로 잇자

    마침내 우리는 가슴을 열었다. 세계를 향하여, 인류를 향하여, 우리의 영원한 미래를 향하여 우리의 넉넉한 품을 하늘처럼 바다처럼 활짝 열었다.「세울 꼬레아!」 바덴바덴에서 그 소

    중앙일보

    1988.09.17 00:00

  • 어린이

    MBC-TV 『꾸러기』(12일 저녁5시35분)=「달마골의 전설」. 밤늦게 돌아온 진만과 혜수에게 꾸러기들은 귀신이 없었느냐고 묻는다. 이에 혜수가 흰 옷을 입은 할아버지와 소녀를

    중앙일보

    1987.08.12 00:00

  • 지금 학교에서는|"동요는 따분하고 촌스러워요"

    『난 어지러워요. 지금 나 좋아졌나봐. 나 사랑하나봐…』『슬퍼지면 어때요. 울어버리면 되지. 떠난 님이 그리워 방황하고 있어요….』 지난 16일 하오 7시쯤 서울 대치동 M아파트

    중앙일보

    1987.04.21 00:00

  • 찬물에 세수해도 대님처럼 파란마음

    귀 시린 새벽을 지고 복조리 복조리 사요 대문 밖 산처럼 끌리던 지게 그림자 문 위에 내걸린 조리 속 지폐돠 성냥들이…. 설친 잠도 설빔 탓에 첫닭 울면 눈이 떠져 찬물에 세수해도

    중앙일보

    1987.0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