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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공룡들, 한진 빈자리 꿰차기…부산항에 항로 노선 개설 잇따라
“한진해운 물량 잡아먹으러 몰려오네요.” 국내 대형 포워딩(forwarding·국제물류주선업) 업체 고위 관계자는 부산항 분위기를 8일 이렇게 표현했다.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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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 거점 항구 이동 땐 보험 배상 못 받아”
7일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왼쪽)와 김영석 해수부 장관. [사진 전민규 기자]“법률적 문제를 고민해보고 대책을 세운 건지 모르겠다.”한국해법학회가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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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메시지’에 1000억 내놓은 한진
“자금을 넣으면 선주, 항만 하역업체 등 해외 채권자가 다 빼간다. 이것이 한진해운에 신규 자금을 지원할 수 없는 큰 이유다.”지난달 30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한진해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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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가비상 때 쓸 컨테이너선 총 22척 중 12척이 한진해운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전쟁 물자 등을 운송하는 데 쓰일 ‘국가 필수 컨테이너선’의 54%가 한진해운 선박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를 대체할 선박도 마땅하지 않다.6일 해양수산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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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최소 2000억 더 필요”
조양호 회장한진그룹이 6일 긴급지원대책을 내놓으면서 한진해운 생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조양호 회장이 사재 출연이란 카드까지 꺼냈지만 한진해운이 기사회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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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들어간 기업에 “돈 내놔라” …이상한 구조조정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결국 나섰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바다 위에 떠 있는 화물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지 6일 만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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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들면 다른 차로, 사고 땐 새 차로…파격의 차 시장
6월 개별소비세 인하혜택 종료 이후 판매 부진에 빠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 절벽’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신차 교환 프로그램에서부터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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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등 1000억 투입키로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을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한진그룹은 6일 그룹 대책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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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별관 청문회’ 의식했나, 법정관리 수습할 컨트롤타워 없어
부산 신항 한진컨테이너 터미널에 입항한 한진미르호에서 지난 4일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5일 현재 압류를 우려한 한진해운 소속 선박 73척이 국내외 44개 항구 앞바다에서 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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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여 화주가 맡긴 짐 15조원대…하역 긴급자금 정부가 보증을”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5일 현재 73척의 선박이 유령선처럼 24개국 44개 항만 앞바다에서 떠돌고 있다.중앙일보가 7명의 전문가에게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물었다. “발 묶인 배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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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출발은 가족기업인데…머스크는 세계 1위, 한진해운은 침몰
김민상경제부 기자해운업계 종사자나 학계 전문가에게 한진해운 사태의 원인을 물어보면 모두 2008년을 떠올린다고 말한다. 2008년 초 한진해운은 고가의 용선료를 주고 해외에서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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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한진, 물류대란 네 탓 말고 해법 내놓으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 세계로 수출상품을 실어 나르던 이 회사 선박들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되면서 전체 수출에까지 악영향을 줄 조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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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한진 배 5척 하역 마쳤지만 새로 실은 컨테이너는 한 개도 없어
4일에도 부산신항만 한진터미널에선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어졌다. 이날은 한진마르·한진저머니 선박이 차례로 입항해 하역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2일 신항만에 한진텐진호·한진롱비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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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2%뿐이라더니…정부는 오판, 한진은 무책임
4일 부산신항만 한진터미널에 적재된 수출화물이 트럭에 실려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선사에 선적하려는 화물”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송봉근 기자]지난달 22일 이동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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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해운 운송비 반짝 급등, 단기 그칠 것”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해운시장의 공급 과잉(Glut of Vessels)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한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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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에 글로벌 해운시장 요동
세계 7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1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진해운의 빈틈을 노린 대형 해운사들이 선박 운임 인상을 주도하면서 시장 판도가 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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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진해운 빠진 태평양노선…그 자리 노리는 중국계 선사
2일 오후 부산 가덕도를 마주한 부산신항만에는 하루 종일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4시 1.1㎞에 달하는 한진해운 관할 부두에 305m 크기의 한진텐진호가 접안하자 높이 135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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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 대통령 따낸 ‘UAE 원전’ 부품 실은 배도 발 묶였다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해운회관 10층.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 주재로 열린 점검회의에서 물류업계 임원들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어려움을 호소했다.하역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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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용돌이 속 한진해운, 후폭풍 막고 구조조정 서둘러라
국내 기업의 해상 수출길을 책임져 온 한진해운이 거칠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이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총 45척의 선박이 세계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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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컨테이너 수만 개…화주들 속 탄다
법원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한 1일 김정만 서울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가 현장 검증을 위해 부산신항의 한진해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컨테이너가 쌓인 부두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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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법원이 1일 한진해운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한진해운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발빠른 조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한진해운이 국내 최대의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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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쓰러지면 부산 2300명 실직”
31일 오후 부산신항만 컨테이너 터미널.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간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엔 한진해운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한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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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현대상선서 한진해운 알짜선박·인력 인수 추진”
금융 당국과 KDB산업은행,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감독원·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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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자산, 현대상선이 인수 추진…사실상 합병 평가속 효과 의문 지적도
국내 양대 선사가 결국 ‘한 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합병이라는 평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