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바루기] 635. '소근거리다'(?)

    몇 사람이 모여 다른 사람은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들끼리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거나, 서로 귀에 대고 조용히 얘기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 '소근거리다, 수근거리다'는 말을 자주 쓴다

    중앙일보

    2006.01.10 17:26

  • [우리말바루기] 625. '사잇길'은 없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 놀 빈 하늘만

    중앙일보

    2005.12.27 17:55

  • [우리말바루기] 615. 돌뿌리(?)에 걸리다

    "일을 할 때 돌뿌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돌뿌리에 채인 발끝이 아리도록 아파 왔다" 등처럼 땅 위로 뾰쪽하게 내민 돌멩이를 보고 '돌뿌리'라 표

    중앙일보

    2005.12.13 18:03

  • [우리말바루기] 605. 들추다/들치다

    예전에는 마땅한 놀이 시설이나 장난감이 없어 학교 운동장이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학생들은 방과 후 그곳에서 술래잡기나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등을 하며 놀았다. 놀이에는 항상 훼방

    중앙일보

    2005.11.29 18:19

  • [우리말바루기] 595. ‘닐리리(?) 맘보’

    탱고.맘보.차차차.삼바 등 라틴음악의 리듬은 이제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인기를 끄는 요즘 노래 중에도 이런 리듬의 곡이 적지 않다. 특히 1950년대 중반 맘보 열풍을 타고 유행

    중앙일보

    2005.11.15 21:04

  • 우리말 바루기 587. 상판때기(?)

    사람에게는 첫인상이 무척 중요하다. 매번 입사시험에서 낙방하는 친구가 면접시험을 앞두고 후줄근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야 '임마', 그런 '상판때

    중앙일보

    2005.11.03 18:26

  • 우리말 바루기 582. 맨들맨들하다(?)

    초등학교 시절의 대청소 시간을 추억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대청소에서 제일 중요시한 것은 교실과 복도의 마룻바닥에 양초를 문지르고 마른걸레로 '맨들맨들하게' 윤을 내는 일이었다.

    중앙일보

    2005.10.27 18:44

  • 우리말 바루기 577. 갈기갈기 / 갈가리

    "요즘 우리 사회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 마음이 아프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기도 벅찬데 '갈갈이' 찢어져 대립해서야 세계화 시대

    중앙일보

    2005.10.20 18:12

  • 우리말 바루기 563. 까발기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사회는 온통 의문투성이다. 의혹만 많고 진실은 실종된 느낌이다.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진상을 낱낱이 '까발겨' 모든 의혹을

    중앙일보

    2005.09.29 18:11

  • 우리말 바루기 558. 까탈스럽다 / 까탈맞다(?)

    "다 큰 놈이 음식을 가지고 까탈을 부려서야 되겠느냐./그는 선을 볼 때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까탈을 잡아 퇴짜를 놓았다." "그 여자의 '까탈스러운' 성격에 나는 두 손을 다 들

    중앙일보

    2005.09.22 18:08

  • 우리말 바루기 549. 얼만큼(?)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다. 들판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농부들의 얼굴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요즘 국회에서는 쌀 협상 결과의 비준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계

    중앙일보

    2005.09.08 17:47

  • 우리말 바루기 537. 낼름/웅큼 (?)

    요즘 남북의 화해 분위기를 지켜보며 "불행했던 과거를 해소하는 출발점"이라고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주면 낼름 받아먹는 식의 대북 사업은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혀나

    중앙일보

    2005.08.23 18:12

  • 우리말 바루기 523. 깡총깡총/부주(?)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 너머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부를 줄 아는

    중앙일보

    2005.08.02 18:02

  • 우리말 바루기 520. 맛빼기 / 맛보기

    "오늘도 ○○○마트에서의 '맛빼기' 시식이 좋았다. 돈가스와 오징어, 또 속이 꽉 찬 만두 등이 생각난다. 이젠 '맛빼기'에서도 사람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 블로그에 있

    중앙일보

    2005.07.28 17:46

  • 우리말 바루기 515. 아이고/아이고머니

    "아이구, 간 떨어질 뻔했다." "아이쿠, 그동안 이렇게 많이 컸구나." "아이구머니, 우리는 이제 망했다." 말하는 이의 본능적인 놀람이나 느낌, 부름, 응답 따위를 나타내는 단

    중앙일보

    2005.07.21 17:21

  • 우리말 바루기 507. 사날/ 나달

    "그는 보통 사람이라면 사날 걸릴 일을 하루 만에 해치웠다." "나달이면 할 수 있는 일을 이레나 걸려서야 되겠느냐." 예문에서 '사날/ 나달'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

    중앙일보

    2005.07.11 18:10

  • 우리말 바루기 498. 말씀이 계시다 (?)

    예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졌다. 이는 동쪽에 있는 예의에 밝은 나라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이르던 말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에는 높임말이 발달해 있다. 그중

    중앙일보

    2005.06.28 18:06

  • 우리말 바루기 493. 들쳐업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경기를 하는 등으로 화들짝 놀라 아이를 업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갈 때가 종종 있다. 이처럼 급한 마음에 사람을 번쩍 들어 올려 업는

    중앙일보

    2005.06.21 18:08

  • 우리말 바루기 488. 애달픈 마음

    "이번 평양에서 열릴 6.15 통일대축전에서 남북 당국자들은 가족을 지척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애닯은' 마음을 가슴속에 새기고 회담에 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앞

    중앙일보

    2005.06.14 17:58

  • 우리말 바루기 479. 으스스 /부스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돈 좀 있다고 으시대고 다니다간 망신당한다" "으시시한 새벽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었다" "그는 잠자리에서 금방 일어났는지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있었다"에서 쓰

    중앙일보

    2005.05.31 18:00

  • 우리말 바루기 474. 내처, 내친걸음, 내친김

    "휴가를 얻은 차에 바닷가 근처에 있는 시골집으로 '내쳐' 차를 몰았다. 바다도 보고 싶고 '내친 걸음에' 부모님을 뵙고 올 심산이었다. 농사철이고 하니 '내친 김에' 일도 도와드

    중앙일보

    2005.05.24 17:59

  • 우리말 바루기 459. '튿어진' (?) 옷

    불어난 뱃살 때문에 예전에 입던 옷이 몸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때가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억지로 입어보려 하지만 "북~"하고 실밥이 '튿어지는' 소리를 들을라치면 그동안 몸 관

    중앙일보

    2005.05.02 17:41

  • 우리말 바루기 454. 어줍다/어쭙잖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일하는 모습이 어줍기만 한데, 쉽게 해낼 수 있다고 '어줍잖게' 큰소리치다가는 망신만 당한다." 인터넷상에서나 많은 글에서 '어줍잖은, 어줍잖게'라는 단어를

    중앙일보

    2005.04.25 18:16

  • 우리말 바루기 449. "내일 봬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윗사람에게 "내일 뵈요" 하고 인사하는 말을 흔히 듣는다. 그러나 적을 때는 "내일 봬요"라고 해야 한다. '봬요'가 발음하기 어렵고 잘 쓰이지 않아 틀린다고

    중앙일보

    2005.04.1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