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의 ‘충격 秘史’ ] 3선개헌 직전 ‘이만섭 폭탄발언’ 막후 ②
①에서 이어짐 제3공화국 시절 정치적으로 가장 많은 적을 만들면서 가장 깊숙하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했던 이른바
-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각서 안 쓰면 또 워싱턴 갈 거요”
이동원 장관과 존슨 대통령 간에 오간 두 시간의 대화는 한국군 파월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른바 ‘브라운 각서’에 담길 내용도 백악관에서 타결된 셈이
-
"안기부, 김현희 폭파사건 대선 활용" 문서 첫 공개
국가안전기획부가 1987년 승객 115명이 숨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원인이 규명되기도 전에 여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북한의 테러 공작'으로 규정했던
-
[권영빈칼럼] 역사에 공짜는 없다
왜 한국은 종래의 한.미.일 동맹 체제에서 이탈해 친중.친북 성향으로 가고 있는가. 지난해 여름 일본에서 한.일 포럼이 열렸을 때 일본 측 외교관 출신 교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
78년 김영남씨 납치했던 간첩 김광현 서울에 살고 있다는데 …
북에서는 '가택 연금', 남에서는 '은둔 생활'. 1970년대 전북 군산 선유도에서 납북된 고교생 김영남(45)씨는 현재 북에서 가택 연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납치 일본
-
"노 대통령, 레임덕 피하기 위하여 임기 중 반일 강경론 포기 않을 것"
"지지율 저조에 허덕이는 노무현 정권은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반일 강경 정책을 남은 임기 중에도 계속할 것이다." "노 정권은 독도를 소재로 내셔널리즘을 부채질하고 있다."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⑩국제] 97. 넓어진 외교 전선
남북한 대결 시대 북괴(北傀) 제압. 한국 외교사 60년을 억눌렀던 지상 명제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대결 외교는 ‘접대’와 ‘봉투’로 압축됐다. 그 과정에서 별별 소문이 다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⑨스포츠] 83. 서울52 : 나고야27
▶ 1981년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88년 올림픽의 서울 개최가 확정되는 순간 정주영 유치위원장(왼쪽)을 비롯한 한국의 유치위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임 대통령(박정희)이 계
-
'친북이냐 순수냐' 때아닌 사상논쟁 휩싸인 '동막골'
파죽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 때 아닌 사상논쟁에 휘말렸다. 영화 내용이 은연중에 관객들에게 반미(反美) 사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⑥남북관계] 51. 풀리는 레드 콤플렉스
“김일성과 대화를 한다니 당신 빨갱이 아닙니까.” 1972년 7월 4일 발표된 ‘남북 공동성명’작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홍진 당시 중앙정보부 국장에게 모 여류인사가 쏘아붙인 말이다.
-
'축구 684부대' 35년 만에 국정원으로
'축구의 684부대' 양지(陽地)축구단 출신들이 1970년 해체된 지 35년 만에 옛 팀을 찾는다. 67년 "북괴를 꺾어라"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명령 한마디에 중앙정보부 산하에
-
[한국의 통일방안변화사]
주어진 대내외 통일환경을 합목적적으로 변화·유도하여 하나의 민족국가 건설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통일정책이다. 또한 통일에 대한 정부의 입장, 통
-
[중앙 시평] 세대 갈등의 골 좁히기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난 어릴 적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뒤풀이로 노래방에 갔다. 돌아가면서 한두 곡씩 불렀는데 대부분의 레퍼토리는 우리가 20대 전후였던 1970~80년대의 인기
-
축구에도 '684부대'있었다
벌써 8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본 영화 '실미도'.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습격기도(1968.1.21)를 보복하려고 만들어진 비공식 특수부대의 비극이 36년이 지나 대박흥행의 소
-
50년대 한국정치사의 희생양, 죽산 조봉암
일제시대때는 해방운동을 주도한 민족주의자로, 해방후엔 '제3전선'의 지도자로, 단독정부 수립후엔 초대 농림부장관이자 국회부의장으로, 혁신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그리고 형장의
-
故손양원 목사 일대기 뮤지컬로 재현한다
순천시는 24~28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기독교 성자(聖者)로 알려진 손양원(1902~50)목사의 봉사와 순교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사랑의 원자탄'을 공연한다. 경남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8)
태극의 무늬로 아롱진 이 러닝셔츠를 찢어 한 폭의 찬란한 깃발을 만들 것입니다 -남정현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붓을 쥔 사람은 칼을 든 자들에게 자주 베이고 꺾
-
경북 문경· 충북 충주: 한양 가던 길목마다 사연도 굽이굽이…
이 땅의 수많은 길들은 무수한 세월 속에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왔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 가노라면 삶의 숨결이 배어있는 역사와
-
[이 현장 이 문제] 조잡한 지리산 '빨치산 토벌루트'
지난 13일 오후.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영원사 주변을 내려오던 등산객 李모(43.경남 진주시 신안동)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가 질 무렵이어서 발걸음이 바빴던 李씨는 동굴에
-
[시인의 세상보기] '북괴'여 잘 가라
북괴는 북한괴뢰의 준말이다. 어린 시절, 나에게 북괴는 소련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라는 뜻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차마 상종하지 못할 괴물이었다. 모든 악의 집합소인 '북괴' 라는
-
회원급감 반공단체 '궁지'
"시대착오적 극우 파시스트 활동은 그만 좀 하세요. 통일을 반대하는 활동단체 아닌가요. " 1994년 김일성 조문파동 사건 당시 우익단체들이 결성한 '자유민주민족회의' 의 홈페이지
-
[거기 휴전선이 있었네] 7. 댐에 평화를 담자
철원평야와 평강고원이 맞닿아 있는 이곳은 6.25 당시 가장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그래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지역이다. '육탄 3용사' 로 유명한 백마고지나 중공군이 위훈(偉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59. 오프 더 레코드
59. 외교무대 퇴장 66년 12월 20일, 나는 유엔본부(뉴욕)에서 우 탄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었다. 그때만해도 남북한은 유엔총회 때마다 한국문제 총회 상정을 놓고 표대결
-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4. 민청학련 세대
1974년 4월의 봄은 봄이 아니었다. '유신독재' 정부와 이에 항거하는 학생운동권 사이에 극도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어떤 강압과 폭력으로도 노도와 같이 소용돌이쳐 흐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