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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최초의 백화점 한양상회, 망국과 함께 스러지다
대한제국기의 잡화상. 점포 안과 건물 밖 매대 위에 온갖 상품을 늘어놓고 있다. 한양상회 사진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잡화상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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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되찾는 일에 남은 삶 바칠 것”
이해경 여사(80·사진)를 보는 순간 과거 사진 속에서 봤던 고종의 얼굴이 떠올랐다면 지나친 선입견이었을까. 이 여사는 고종 황제의 손녀다. 정확히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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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2)-영어 문법 재치 있게 공부하기(유오영)
취업 준비, 학점 관리, 이유야 어떻든 누구나 한 번씩은 다 겪었을 영어 공부. 오늘은 그 중에서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로 남아있는 ‘영문법’에 대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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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지역 넘어 축구대동제 … “가자 8강” 전국이 설레다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 회원인 정지영(30·여·회사원)씨는 26일 밤 16강전 거리 응원에 아버지(57)와 어머니(54)를 모시고 나간다. 2002 한·일 월드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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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미국의 아침을 연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 한인 앵커 주주 장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30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주주 장(45·한국명 장현주)의 목소리는 묵직했다. 표현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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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의 ‘작은 외국들’, 이국적 장소에 가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총 외국인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3%에 달하는 117만여 명이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어디에서 이들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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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여름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
올여름 휴가를 위한 정보를 여섯 가지로 나눠 제공한다. 알짜배기 숙소 정보도 있고, 여행 레저 트렌드에 따른 최신 정보도 있다. 글ㆍ사진= 손민호 기자 1 ‘국가인증’ 숙소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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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남아공으로
남아공월드컵이 열흘 남짓 남았다.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펼쳐질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본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 중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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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의 현안을 살피고 ‘추로지향(鄒魯之鄕)’ 안동의 진수를 맛보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청년 간부 150명의 ‘한국 문화고찰’ 사흘째 저녁. 용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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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여자 경찰관 첫 선발 … 강압적인 경찰 이미지 개선 목적도
발족 직후 여자 경찰대의 사열. 1946년 7월 1일 군정청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정식으로 설치됐다. 여자 경찰의 창설은 일차적으로 미국의 예를 따른 것이지만, 당대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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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수표, 중국에서 살길을 찾다
여행자수표, 한때 해외여행의 필수품이었다. 무엇보다 많은 양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수고를 덜어줘 편리하다. 분실해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게다가 현금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환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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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대표 작가들, 양국 대표 갤러리에서 본격 교류전
정연두의 ‘SIXPOINTS’( 2010). Single channel HD Video on 60 inches LCD display, frame. 28:44 min. Cou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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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디자인 5년, 국제 광고계를 뒤흔드는 이 남자 박서원
박서원 대표는 작품도, 스타일도 강한 게 좋아 머리까지 면도칼로 밀었다고 한다. 뒤는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 두산건설 사옥의 한 면을 거대한 책장으로 바꿔놓은 옥외 광고로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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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닛폰 리포트] 일본의 중국 손님 모시기
“니하오마, 셰셰….” 지난 15일 대형 전자상가가 들어서 있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 상점 곳곳에서 중국어가 흘러나온다. 주말 쇼핑여행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들, 싹쓸이라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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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바람 바람, 미친 바람
‘김대업’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가. 나 자신도 이 이름 석 자를 기억해 내는 데 한참이 걸렸다. 2002년 대선 때 이른바 병풍(兵風)이라는 정치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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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을 풍요롭게’가 모토 … 성장 비결은 판매원 칭찬·격려
“판매원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우리의 성장 비결입니다. 그들에 대한 돈 이외의 ‘특별한 보상’은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미국계 화장품 기업인 메리케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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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Leadership] ‘비즈 리더와의 차 한잔’ 강덕수 STX 회장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도전적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샐러리맨이었다. 외환위기 직후 퇴출됐던 쌍용중공업(현 STX엔진) 사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2001년 전 재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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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 만화가 콤판의 이순신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미국 청년 온리 콤판은 이 동상 앞에 서는 꿈을 꾸기도 했단다. [중앙포토] 이순신 장군에게 빠진 미국인 청년이 있다. 얼마나 푹 빠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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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Thnk you 밖에 몰랐어요" 항공기 남자승무원 최경순씨
예쁘고 날씬한 외모, 화려한 의상, 유창한 외국어 실력...'하늘의 꽃' 스튜어디스는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그렇다면 남성 승무원인 스튜어드는? 마치 남자간호사 처럼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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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국제공조 시동] 전문가가 본 그리스 국민성
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한 시위대가 피켓 뒤에 앉아 있다. 피켓에는 ‘유럽의 지원을 원하는데, 유럽은 어디에 있나?’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아테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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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티, 서양의 파티
1883년 한일통상조약체결기념연회도. 도화서 화원을 역임한 심전 안중식이 그린 것으로, 현재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 박물관 한명근 학 스페인의 이비자섬(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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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에서 7박 8일 박지성 최전방 관찰기
박지성과 인연을 맺은 지 11년, 그사이 그는 여드름투성이 소년에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됐지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 뒤 인간 박지성은 여전히 순수하고 수줍음 많고 소탈하기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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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조지 폰게리히텐 인터뷰 원문
미국 뉴욕 맨해튼은 전세계 요리의 경연장이다. 동서양은 물론이고 육·해·공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수천여 곳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사인 미슐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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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빌 클린턴·반기문도 단골, 세계 10대 셰프 장 조지 폰게리히텐
일상의 재료로 새로운 걸 창조하는 장 조지 폰게리히텐이 자신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만든 에그 캐비어를 보여주고 있다. [정경민 특파원] 인기 ‘미드’인 ‘프렌즈’ 시즌5를 보면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