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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의 간송, 추사 그림에서 자신을 발견했나
간송 전형필이 따라 그린 ‘방고사소요’ 전형필은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에게 그림을 배웠고, 당대 최고의 서화 감식안 오세창과 교류했다. 추사 김정희의 ‘고사소요(高士逍遙)’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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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단원 그림 고서화 중 최고가…겸재 ‘괴단야화도’ 작년 2억에 팔려
김홍도의 ‘선고지과도(仙姑持果圖)’. 작년 3억500만원에 팔렸다. 크기는 94×46㎝. [마이아트옥션]“북경의 그림 가게들은 원백(元伯)의 그림을 심히 중히 여겨 비록 손바닥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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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수 실장, 일민문화상
최완수(69·사진)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이 2011년 제10회 일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일민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는 “최 실장이 45년간 간송미술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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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45년 지킨 건 우리것에 대한 자존심 때문”
“저희는 잘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늘 바꾸려 들면 늘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거죠.” 평생 독신으로, 학사 출신으로 석·박사·교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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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고혹적인 ‘신윤복의 여인’
30 장면으로 구성된 ‘혜원전신첩’에는 조선시대 ‘말타족’도 등장한다. 젊은이들의 봄나들이를 뜻하는 ‘연소답청(年少踏靑)’이 그것이다. 한껏 멋을 부린 반가(班家)의 자제(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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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 번, 간송미술관 가야 하는 까닭
조선 후기 정조(正祖)대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절개와 지조, 문인의 품격과 아취를 강조한 기존 사군자에서 살짝 빗겨나 낭만 어린 정취를 함초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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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시 40년...조선 제일의 솜씨를 한눈에
(왼쪽)설곡 어몽룡(1566~1617)의 ‘묵매(墨梅)’, 견본수묵, 13.5*20.3㎝(오른쪽)탄은 이정(1554~1626)의 ‘풍죽(風竹)’, 견본수묵, 71.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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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시일야방성대곡’ 장지연 서훈 취소 후폭풍
위암(韋庵) 장지연(1864~1921·사진)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의 친일(親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5일 국무회의에서 위암을 포함한 19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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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새 의자 外
◆새 의자=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이 최근 제6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 ◆수상=김성훈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이 해외석유개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대한지질학회 기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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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새 짐승 그린 옛그림, 600년 동안 어떻게 진화했나
겸재 정선 ‘추일한묘’, 비단에 채색, 20.8×30.5㎝ [간송미술관 제공]여기 가을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검은 털빛이 반지르르 통통하고 금빛 눈매가 초롱 같다. 조선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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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조선이 갈팡질팡할 때 화가들의 붓끝도 어지러웠다
운미 민영익 ‘묵란(墨蘭)’, 종이에 수묵, 61.3X124.2㎝. [간송미술관 제공] ‘500년 조선왕조가 망할 때 화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뭘 그리고 있었을까.’ 일제 침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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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민족 얼 지킨 간송, 그와의 약속 지킨 이사람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쪽 1만8000원 1996년 5월, 한 남자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뜰 흉상 앞에 서있었다. ‘개관 25주년 기념 진경시대전(眞景時代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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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이 지금 여기에 꽃피네
1 16세기 여인상(논개), 130X62㎝, 비단에 진채, 2006 2 자운율사 초상, 138X100㎝, 비단에 진채, 2008 3 이만형 초상, 62X50㎝, 비단에 진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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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술 대가 작품 다 모였다
정선이 진경산수화풍을 확립하고 이를 관념산수에 응용한 70대 중반 이후 그림으로 추정되는 ‘여산초당’(68.7×125.5㎝·上)과 진경문화의 절정기에 인물화를 완결했다고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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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컬렉터 사로잡은 회화의 추사체 -吾園장승업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북초등학교 정문 옆 간송미술관(0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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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오원 장승업 작 ‘삼인문년(三人問年: 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 견본채색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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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福의 계절
가을바람이 솔솔 부니 가슴이 휑한데 벌써 2008년도 달력이 당도합니다. 요즘은 전시회 도록 대신 자신의 작품을 넣은 달력을 만드는 화가가 많아서 일찌감치 내년을 만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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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한국 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2-미륵 하생과 아미타 출현' 外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최완수 연구실장이 '한국 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2-미륵 하생과 아미타 출현'(대원사, 324쪽, 3만원)을 펴냈다. 인도의 불교미술 발생에서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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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진경산수화의 시작과 끝
겸재 정선의 ‘어초문답’ 고미술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성북동 간송미술관의 봄 정기전이 오늘부터 막을 올린다. 봄ㆍ가을로 국보급 소장품을 내보이는 간송은 2007년 상반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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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 선생 탄생 100돌 간송미술관 특별대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풍악내산총람’, 조선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월하정인’, 간송미술관의 얼굴 명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지난주 내 서울 성북동 간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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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탄은 등 그림 모아 '난죽대전'
대나무 그림으로 조선을 떨어 울렸던 사대부 화가 탄은 이정의 ‘어린 대’. 댓잎에 흔들리는 바람이 얼굴에 와닿는 듯 살아 움직인다. 가늘고 여리지만 날카롭게 뻗은 잎몸이 강직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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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은 정조의 전속 사진사 ?
▶ 단원 김홍도가 18만 년을 산다는 "3천 갑자 동방삭"이란 신선의 전설을 그린 "낭원투도(낭원에서 복숭아를 훔치다)". 복숭아를 먹을 때마다 수명이 늘어난다는 중국풍 신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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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서 '현재 심사정 대전'
▶ 거칠고 강렬한 필법과 대담한 먹 사용이 세상을 버리고 신선이 된 자의 호방함을 잘 드러낸 도석인물화 ‘해섬자희’. 저주받은 집안이 낳은 천재 화가, 따돌림에서 오는 쓸쓸함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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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大겸재전'…100여 점 1, 2층 가득 채워
▶ 부드러운 선묘에 화사한 청록색으로 어루만진 산천과 솟구친 돌무더기의 대비가 아름다운 ‘독백탄’. 남북한강이 어우러지는 양수리 강촌의 풍광이다.▶ 겸재가 바깥 사랑채에서 글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