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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9. ‘가을’과 ‘석류집’
1965년 하와이에서 녹음, 발매된 필자의 초기 가야금 작품 ‘숲’ ‘가을’ ‘석류집’이 수록된 음반.서울 삼청동에 살던 1960년대 초 어느 나른한 가을 오후였다. 우리 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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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 문화도시 꿈꾼다
부자도시로 불리는 울산. 하지만 문화 수준은 척박해 유흥·소비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소득수준이 연간 4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문화·예술 소비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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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운명' 마치자 수갑 찬 연주가
지난달 2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빌 콘서트 홀(Beall Concert Hall). 베토벤 교향곡 제5번‘운명’연주를 막 끝낸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백스테이지에서 기다리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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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저음' 국제콩쿠르 석권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영석(46.서울시향 단원)씨는 지난해 아들 민제(17.사진)의 첫 국제 콩쿠르(독일 슈페르거 콩쿠르) 1위 소식에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바이올린.피아노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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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노 거장 오스카 피터슨 타계
재즈 피아노의 거장 오스카 피터슨(사진)이 23일 캐나다 토론토 교외 자택에서 타계했다. 82세. 고인은 192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철도 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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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7. 도널드 서
1960년대 중반 서울 명동의 어느 카페에서 만난 필자, 도널드 서, 작곡가 강석희씨(왼쪽부터). 1960년대에는 미국 음악학자들이 더러 한국에 와 국악을 연구했다. 이들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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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5. 백남준
피아노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백남준씨. [중앙포토] “그럼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196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백남준 선생과 나는 금방 가까워졌다. 나는 가야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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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몇 년 전 헝가리 대사 시절. 리셉션에 정부 고위 관리가 20대로 보이는 젊 은 여자와 함께 왔다. 딸로 보였다. ‘학생이니?’ 말이 없었다.‘전공은 뭐니?’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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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국정원 1차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맘을 먹었죠. 근데 출판사에선 뭔가 폭로할 것 없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외교 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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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양의 창자로 만든 바이올린
영국의 대표적인 고음악 연주단체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고음악 악단 ‘라 프티트 드 방드(La Pet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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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무릎팍팍 … 쇼를 하라 … 디워가 뜨거워
범례: ①나이·직업 ②특기 ③명언 ④캐릭터 분석 ◆ 영화 이무기(디 워)843만 관객 동원한 ‘논쟁적 이무기’ ①500살 이상, 용의 전신 ②악을 물리치고 용으로 승천하기,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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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거장 등용문 오른다
“연간 400회 공연이 열리는 위그모어 홀은 극장 자체 기획 공연이든 대관 공연이든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선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보다 위그모어 홀 데뷔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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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숨은 보석’ 넬손 프레이리 내한
60대에 전성기를 맞은 브라질 출신의 피아니스트 넬손 프레이리(63). 27일 내한연주를 앞두고 그를 전화 인터뷰 했다. 그가 전해준 ‘국민 신동’의 10대 시절에서 와신상담(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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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0. 대장암 수술
투병 중이던 필자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서울대병원 시계탑. [사진작가 김영일씨 제공] 나는 이름이 없었다. 다만 손목에 꼬리표 하나가 채워져 있었다. 그 꼬리표에는 나의 환자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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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된 그는 초인이었다"
피아니스트인 남편은 영화에, 영화배우인 부인은 음악에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관심이 있다. 백건우씨의 이번 베토벤 도전에서 부인 윤정희씨는 남편의 한 음 한 음을 함께했다. 이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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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서곡’ 연주로 공산권 장막 열어
음악감독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중앙포토] 뉴욕필은 내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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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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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인간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 33] “노래는 감동 비즈니스”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때 입국서류 직업란에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서 적는 사람이 있다. 아티스트, 싱어, 엔터테이너, 브로드캐스터, 토크쇼 호스트, 저널리스트,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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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영욱씨 베토벤 국제콩쿠르 1위
3~13일 열린 제2회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유영욱(30·사진)씨가 1위를 차지했다.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현재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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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38. 전통가곡과 오선보
1960년대 후반 작곡하고 있는 필자 “의사는 일종의 과학자 아닌가. 음악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과학적 지식과 분석이 필요한 것이다.” 나원화 선생은 우리나라 초창기 안과 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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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37.강당 연주회
1950~60년대 세계적 음악가들이 연주했던 이화여대 대강당.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정확하고 공격적인 연주로 이름난 거장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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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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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쟁력 1위 핀란드 학생들 이렇게 공부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주 발표한 2006년도 ‘학업 성취도 국제학력평가’(PISA)에서 2003년에 이어 연달아 1위를 차지한 핀란드 교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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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특정 지식 묻는 논술 출제는 배제”
대구대 … 내신 우수자, 정시 ‘나’군 유리 대구대는 이번 2008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정시‘가’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1004명, 정시‘나’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990명, 골프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