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인터뷰] 서울 온 '식탁의 시인' 피에르 가니에르
"수프 빨리, 저쪽으로 빨리!" 27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영어와 프랑스어가 뒤섞인 고함소리가 홀 뒤쪽에서 터져나온다. 진원지는 이날 갈라 디너(잘 꾸민
-
[week&쉼] 밀가루 없이 케이크를? 그는 만·든·다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프랑스의 요리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가 서울에 온다. 오는 24일 나흘간 서울 롯데호텔 쉔브룬 레스토랑에서 그만의 독특한 미각 세계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
[week&쉼] 서명숙의 인생 하프타임 산티아고 순례기
# 야맹증 남자 만나다 중세풍의 아름다운 돌다리로 유명한 주비리(Zubiri). 피레네에서 나를 구해준 '오리존의 기사들'과 이곳 알베르게에서 마주쳤다. 그들은 운토로 되돌아간
-
예민한 그들 혀끝 매혹
트렌드 세터 5인 추천 맛집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곳. 이 시대 트렌드 세터(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5인이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맛집을 공
-
가을… 코냑 향에 취하다
원을 그리며 잔을 흔들면 은은한 향기가 퍼져나오고, 잔을 가까이 대고 깊은 숨을 들이쉬면 갓 피어난 장미꽃보다 더 진한 술의 향기가 그대를 취하게 한다. 그러나 아직 마셔서는 안
-
식품 라이벌 열전 ③ 포도주 vs 맥주
'포도주 vs 맥주'. 오래 되기로는 포도주다. 아르메니아.그루지야 등 흑해 연안에선 1만년 전부터 포도주를 마셨다. 맥주는 5000년 전에 바빌로니아(지금의 이라크)에서 처음
-
[week&in&Out레저] 배낭족이여, 네팔 가면 경비행기 꼭 타라
스위스 인터라켄에선 새가 되어 보자. 경비행기를 타고 4000m 상공에서 시속 200㎞의 짜릿한 속도로 떨어지는 스카이다이빙. 가이드와 함께 뛰어내리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아래
-
[week&In&out맛] 와사삭~ 깨물어 먹는 와인 그라니테
등줄기에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여름의 문턱. 한낮에는 벌써 한 방에 가슴까지 얼려버릴 빙수 생각이 간절한 가운데 대한민국 식문화를 선도하는 청담동 레스토랑가엔 올해 '그라니테(G
-
"녹차 케이크로 세계인 눈길 사로잡았죠"
그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는 남남으로 갈라섰다. 숙부 집에 얹혀 살며 눈치밥 먹길 10여 년. 초등학교 5년 때 소년은 용기를 내 아버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새어머니 혼자 벌어 먹고
-
[소비자Memo] 맥시엄코리아 外
◆맥시엄코리아는 220년 역사의 프랑스산 명품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사진)을 출시했다. 붉은색 패키지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은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미주와 유럽의 젊은 층 모
-
[me] 섹시남 춤추고, 입으로 드럼 치고 … 커튼콜, 관객을 홀리다
밋밋한 무대 인사는 가라! 커튼콜(curtain-call)이 달라지고 있다. 조명이 꺼지고 막이 내려진 뒤 관객의 박수 소리에 맞춰 출연진이 머쓱하게 서서 꾸벅 인사하는 것은 정말
-
와인향 그윽한 '맛있는 쇼룸'
국내에도 쇼룸(showroom)식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성행하고 있는 개방형 홍보방식이나 국내에서는, 특히 제조회사로서는 첫 시도다. 바로 김치냉장고 딤
-
[즐겨읽기] 탐미의 시대 베르사유 엿보기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이지은 지음, 지안, 382쪽, 1만5000원 책 날개에 실린 저자 이지은씨의 사진에 매료된 나는 이력을 보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는 가방 끈이 엄청 길고
-
[Family] 한국인의 혀에 착착 감기는 와인은 …
지난달 13~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리아 와인 챌린지 2006'행사가 열렸다. 와인 전문지 월간 '와인 리뷰(Wine Review)'가 개최한 국제행사로, 전 세계에서
-
[맛있는주말] '요리와 스타일링' 전시회 갈까
■ 수도 푸드코디네이터 아카데미(원장 이종임)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6층 스카이돔에서 '요리와 스타일링이 있는 입체 음양오행'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
부시가 군침 삼키고 고이즈미가 반했다! … 왕의 떡
2002년 2월 20일 서울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청와대 환영 만찬장. 한식 풀코스 마무리로 후식이 올라올 차례다. 정갈하고 넉넉한 상차림에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
[Family] 부시가 군침 삼키고 고이즈미가 반했다! … 왕의 떡
2002년 2월 20일 서울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청와대 환영 만찬장. 한식 풀코스 마무리로 후식이 올라올 차례다. 정갈하고 넉넉한 상차림에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
-
[맛있는주말] 밸런타인데이 특별 메뉴
■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중식당 은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들을 위한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상어 지느러미 찜.불도장 등으로 구성된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 세트 메뉴 1
-
'서울 속 유럽'
"17년만에 이룬 꿈이에요." 서초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노인빌라'. 스튜어디스 출신 허선영 사장(43)의 꿈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직업의 특성상 세계 여
-
도수 낮추고 기분은 UP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파티와 모임이 잦은 계절이다. ‘파티용 와인’을 준비하면 모임이 더욱 뜻깊을 수 있다고 유통업체들은 제안했다. 파티에 적당한 와인은 맛이 가볍고 여러 사람이
-
[맛있는주말] 그랜드힐튼호텔 일식당 '미쯔모모' 外
◆ 그랜드힐튼호텔 일식당 '미쯔모모' 에서는 11월 말까지 '킹크랩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게살 샐러드.대게와 야채찜 등을 포함한 점심 코스 8만원, 게살 새우와 야채튀김 등이
-
[BOOK/즐겨읽기] 프랑스 '대장금'의 인생 요리
천재 파티시에, 프랑스 요리의 왕 이안 켈리 지음, 채은진 옮김, 말글빛냄, 323쪽, 1만8000원 그는 요리를 창작했다. 그것으로 당대의 명성을 얻었다. 조리법도 꼼꼼히 기록했
-
[week& In&Out 맛] 태양이 빚은 장미의 눈물
포도밭 앞에는 라벤더와 로즈메리가 자란다. 야생 허브다. 짙은 향기 너머로 신선한 피를 상징하는 진홍빛 파피 꽃과 불멸을 뜻하는 노란색 임모텔 꽃이 대지에 악센트를 준다. 이곳은
-
한채영처럼 요리사 도전해 볼까
파티시에(제빵.제과사).꾸오꼬(이탈리아 음식 전문 요리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선 이름의 직업들이다. 그러나 요즘 프랑스.이탈리아 요리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