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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의원님들 뜨끔하겠네
네 줄의 의회석을 꽉 채운 35명의 ‘의원님들’. 뽑아준 시민들의 민생고와는 동떨어진 채 자아도취적이고 거만한 모습이다. 그 밑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입법부의 배, 18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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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희 칼럼] 性본능설 vs 性교육설
내가 대학에 다닐 때에는 폭증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정부에서 한 집에 둘만 낳기 가족계획 캠페인을 벌였고, 그 시책에 호응해 나의 모교 비뇨기과 교실은 정관수술 연구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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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여성의 모습은 '팜므 파탈'? 롭스와 뭉크 판화전
한 전시장에 벌거벗은 여성 그림이 이렇게 많이 모인 때가 있었을까. 아름다운 누드라기보다는 생각거리와 깨달음을 주는 누드의 여인이다. '롭스와 뭉크: 남자와 여자'전이 열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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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 없이 살기 - 반지성 독트린 원제:Endlich Nichtdenker, 한네스 슈타인 지음, 김태희 옮김, 황소자리, 264쪽, 1만3000원. '생각을 끊으라'고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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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기념 미술전 잇따라
▶ 홍성담 작, ‘바리데기 아데나를 만나다’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개최지 그리스를 전시장에서 만난다. 고대 문명이 일어난 땅이자 올림픽이 시작된 곳 그리스를 담은 미술작품전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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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서 활력 얻는 사람들 그려"
다음달 10일 전시회가 열리는 제6회 교토국제만화전에서 한국인 정인경(31)씨가 대상인 금상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요미우리(讀賣)국제만화전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카툰전시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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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五停이라도 沙悟淨은 되지말자
최근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일간지와 방송 뉴스에서 언급된 신조어를 모은 '2003년 신어집'을 펴냈다. 바쁜 생활 탓에 뉴스에 무심했던, 혹은 나날이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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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야외극 '타이타닉'
야외극 중심의 국제공연예술제인 과천한마당축제(23~28일.중앙공원 등 과천 일대) 해외초청작인 야외극 '타이타닉'을 보고 만화가 최정현씨가 관람기를 보내왔다. 과천시민인 최정현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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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되려면 개를 닮아라?
"없이 살면서도 싸움을 피하지 않는 정신으로 서민견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늙거나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 개를 키울 수가 없다" "가끔 신물이 날 정도로 종이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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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만화 서양미술사'
만화 서양미술사 1~5/다카시나 슈지 외 엮음, 이수홍 감수, 정선이 옮김/다빈치 펴냄, 각 권 1만2천원 2만년 전 원시인이 라스코 동굴에 그린 동물 그림은 회화일까, 만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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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일상 따스하게 포옹 판화가 오윤 회고展… 점토 조각품도 선봬
오윤(1946∼86)은 40년 짧은 삶으로 한국 현대미술사에 목판화가로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나와 칼질과 나무 다루는 데 익숙했던 그는 몸 깊은 곳에서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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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공연 검열로 구설수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문제의 풍자만화에 대해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과 정부에 대한 풍자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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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왕국'의 발달사 짚어보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본이 '만화왕국' 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일본의 만화잡지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수입한 우리로선 셀 수 없으리만치 다양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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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일본 만화의 역사'
침체기에 빠져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본이 '만화왕국' 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일본의 만화잡지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수입한 우리로선 셀 수 없으리만치 다양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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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 연주자들 귀마개 써야"
교향악단 연주자들에게 귀마개를 쓰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직업병 컨설턴트인 앨리슨 라이트 라이드는 23일 영국 공연예술 의학자문단과 영국 교향악단 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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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암기만 잘하고 응용력은 빵점
한국교육과정평가원(http://www3.kice.re.kr)의 중.고교생 대상 국어.영어.수학.사회.한자 성취도 검사 결과 학력저하 현상이 여러 과목에서 두드러졌다. '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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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 짙은 프랑스 만화의 세계
몇 번 책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아직 우리에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만화들은 생소하기만 하다. 작품으로 보기보다 일회성 오락거리로 인식하던 우리에게 어쩌면 충격일지 모른다.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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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 짙은 프랑스 만화의 세계
몇 번 책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아직 우리에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만화들은 생소하기만 하다. 작품으로 보기보다 일회성 오락거리로 인식하던 우리에게 어쩌면 충격일지 모른다.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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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창홍전
'권력과 욕망' 을 주제로 직설적인 풍자화를 선보여온 안창홍씨의 15회 개인전. 그가 구사하는 키치(속물취미의 예술작품)의 냄새가 풍기는 '선명하고 촌스럽기까지 한 '색채 구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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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홍전
'권력과 욕망'을 주제로 직설적인 풍자화를 선보여온 안창홍씨의 15회 개인전. 그가 구사하는 키치(속물취미의 예술작품) 의 냄새가 풍기는 선명하고 촌스럽기까지 한 색채 구사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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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로 읽는 사진이야기]下.예술사진의 모험…사진가 나다르(2)
기이한 행적으로 유명했던 사진가 나다르 (1820~1910) 는 풍자화가 도미에의 표현대로 '사진을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비행기구를 타고 정말 하늘로 올라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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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호가스 탄생300돌 기념 런던서 특별展
음악은 다른 공연예술처럼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는 장르여서 사진.TV.비디오가 출현하기 전의 음악회 모습은 미술작품을 통해 상상하는 수밖에 없다.그래서 음악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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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로즈 화이트 로즈"
30일 개봉되는 홍콩영화.레드 로즈 화이트 로즈'(감독 관진펑)는 인간관계의 억압성을 뒤틀린 남녀 관계를 빌려 자연스럽게그려낸 세련된 풍자화다. 영국유학을 마치고 30년대 상하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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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의 황제' 오펜바흐 특별展
19세기 파리의 낡은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 미술관.루브르 미술관.퐁피두센터 미술관과 함께 파리의 3대 전시장으로 손꼽히는 이곳에선 지난 3월부터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