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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 선데이] 차 한 잔 하시지요

    [ON 선데이] 차 한 잔 하시지요

    나태주 시인 풀꽃문학관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차 대접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어제도 풀꽃문학관 큰방에서 약속된 손님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을 때였다. 마루 쪽에서 두런두

    중앙선데이

    2024.04.13 00:08

  • [리더스 프리즘] 80 나이에

    [리더스 프리즘] 80 나이에

    나태주 시인 세월이 참 빠르고 무정하다. 신년을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 끝자락에 와 있는 자신을 본다. 세월이 빠르고 덧없다는 실감은 옛사람들도 충분히 알고 이야기

    중앙선데이

    2023.12.16 00:07

  • [신간] 징검다리

    [신간] 징검다리

    이한재 시인이 시집 ‘징검다리’를 출간했다. 국제PEN한국본부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발간한 시인선 중 9번째 작품이다.   이한재 시인은 2008년 계간 ‘시선’을 통해 시

    중앙일보

    2023.09.11 13:38

  • [마음 읽기] 큰 더위의 시간

    [마음 읽기] 큰 더위의 시간

    문태준 시인 제주에도 요 며칠간은 연일 무더위다. 태풍의 영향인지 어제는 바람이 일어 더위를 흔들어댔다. 바람이 들어선 대나무 숲은 마치 푸른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 같았다. 그러

    중앙일보

    2023.08.09 00:48

  • [시(詩)와 사색] 아름다운 관계

    아름다운 관계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

    중앙선데이

    2023.08.05 00:20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 대만대서 ‘한국 문학의 날’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 대만대서 ‘한국 문학의 날’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는 지난 5월 31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한국 문학의 날’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문학의 날’은 문예위 설립 50주년을

    중앙일보

    2023.06.01 16:20

  • 땅이 옷 입은 듯 이채로운 숲…포천서 만나는 '제주 곶자왈'

    땅이 옷 입은 듯 이채로운 숲…포천서 만나는 '제주 곶자왈'

    지난달 31일 국내 최초로 조성돼 개장한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 내 ‘지의류 정원’ 전경. 사진 국립수목원  숲속의 땅과 돌이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을 한 제주도 곶자왈의 이채로

    중앙일보

    2023.04.03 11:08

  • 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부처님 자비, 예수님 긍휼이죠

    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부처님 자비, 예수님 긍휼이죠

     ━  ‘풀꽃시인’ 나태주   나태주 시인은 사진기자에게 “사진을 잘 찍으려면 찍히는 대상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존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자세히 보아야

    중앙선데이

    2023.02.11 00:20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최근 10년 최고 인기 시인은 나태주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최근 10년 최고 인기 시인은 나태주

    나태주 시인. 2019년 인터뷰 때 모습이다. 김경록 기자    나태주(77)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최근 10년간 교보문고(대표 안병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

    중앙일보

    2022.11.29 15:34

  • 아주대, 두 번째 '생각의 마중길'…명사 랜선 릴레이 강연 개최

    아주대, 두 번째 '생각의 마중길'…명사 랜선 릴레이 강연 개최

    아주대가 교내외 명사를 초청해 랜선 릴레이 강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2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나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중앙일보

    2022.01.20 14:03

  • [조용철의 마음 풍경] 성에꽃에 손가락 베일라

    [조용철의 마음 풍경] 성에꽃에 손가락 베일라

    기온 뚝 떨어진 산골의 아침 잠꾸러기 아침 해 수줍게 비치니 검은 산 그림자 하얀 입김 호호 분다.   회색빛 뜰 안에 승용차 홀로 남아 칼바람에 밤새 얼마나 떨었을까 새하얀 성

    중앙일보

    2021.12.19 07:00

  • [더오래]50대 아저씨 눈물짓게 한 생일 문자폭탄의 정체는?

    [더오래]50대 아저씨 눈물짓게 한 생일 문자폭탄의 정체는?

     ━  [더,오래] 홍미옥의 모바일 그림 세상(88)     오전부터 휴대폰이 바빠진다. 갑자기 쏟아지는 문자와 카톡 알림음으로 몸살이 날 지경이다. 요즘 젊은이들 말마따나 '이

    중앙일보

    2021.12.06 13:00

  • "이런 큰돈 어떡하나" 상금 무서워 밤잠 설치는 지리산 시인 [뉴스원샷]

    "이런 큰돈 어떡하나" 상금 무서워 밤잠 설치는 지리산 시인 [뉴스원샷]

     ━  손민호 레저팀장의 픽 - 지리산 시인 박남준    박남준 시인. 1957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올해 예순다섯 살이다. 여전히 아이처럼 웃는다. 그가 올해 펴낸 시집 제목이

    중앙일보

    2021.09.04 05:00

  •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문태준 시인 낮에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가끔씩 느닷

    중앙일보

    2021.08.11 00:22

  • [더오래]궁궐 꽃담에 그려진 영지버섯, 진시황의 그 불로초?

    [더오래]궁궐 꽃담에 그려진 영지버섯, 진시황의 그 불로초?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46)   당초(唐草) 경복궁 교태전 건순문. [사진 이향우]   서초(瑞草)라고도 부르는 당초는 원래 덩굴 식물이다. 겨울이 지나 새

    중앙일보

    2021.07.04 13:00

  • [시조가 있는 아침] (78) 삶이란

    [시조가 있는 아침] (78) 삶이란

    유자효 시인 삶이란 민병도 (1953~)   풀꽃에게 삶을 물었다 흔들리는 일이라 했다   물에게 삶을 물었다 흐르는 일이라 했다   산에게 삶을 물었다 견디는 일이라 했다 -

    중앙일보

    2021.07.01 00:16

  • 빨간 눈의 요정 구슬이끼

    빨간 눈의 요정 구슬이끼

     ━  WIDE SHOT    와이드 샷 4/24 4월의 숲속은 생명을 잉태하는 소리로 가득하다. 한쪽에서 고사리들이 조막손 같은 새순을 내밀고, 그 옆에선 빨간 눈을 가진 숲속

    중앙선데이

    2021.04.24 00:20

  • [마음 읽기] 풀과 돌밭과 뿌리

    [마음 읽기] 풀과 돌밭과 뿌리

    문태준 시인 곡우가 어제였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서 온갖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이다. 농가에서는 볍씨를 담가서 싹을 틔우고 못자리를 만드는 때가 이 무렵이다. “곡우에 모든

    중앙일보

    2021.04.21 00:33

  • [기고] 너의 이름, 너의 의미

    [기고] 너의 이름, 너의 의미

    독도의 우뭇가사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을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이는 ‘국립해

    중앙일보

    2020.12.09 15:16

  •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실제 죽은 채 방치된 꿈 1년 꿨죠”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실제 죽은 채 방치된 꿈 1년 꿨죠”

    영화 내가 죽던 날은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작품. 전작 이상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목을 봤을 때

    중앙일보

    2020.11.09 00:03

  •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실제 죽은 채 방치된 꿈 1년 꿨죠"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실제 죽은 채 방치된 꿈 1년 꿨죠"

    영화 '내가 죽던 날' 주연 배우 김혜수를 6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제목을 봤을 때 이미 마음을 빼앗긴 느낌이었어요. 저한

    중앙일보

    2020.11.08 11:01

  • [마음 읽기] 단풍과 절벽

    [마음 읽기] 단풍과 절벽

    문태준 시인 제주 한라산은 요즘 단풍이 절정이다. 잎잎이 물들고, 잎사귀들이 지고 있다. 곳곳에 순하게 봉긋하게 솟은 오름에는 억새가 자라 은회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앙일보

    2020.11.04 00:37

  • '코로나 블루' 시대, 삼성SDI가 임직원 '백일장' 연 까닭

    '코로나 블루' 시대, 삼성SDI가 임직원 '백일장' 연 까닭

    삼성SDI의 비대면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현선 프로(사진 왼쪽)와 장경호 프로. [사진 삼성SD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 문제뿐 아

    중앙일보

    2020.10.18 09:00

  • [문장으로 읽는 책] 나태주 『부디 아프지 마라』

    [문장으로 읽는 책] 나태주 『부디 아프지 마라』

    부디 아프지 마라 늙은 사람이 된 것은 저절로, 거저 된 일은 아니다. 그동안 많은 세월을 살았고 또 견뎠기에 늙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진정 나는 내가 늙은 사람이 된

    중앙일보

    2020.08.03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