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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 대만대서 ‘한국 문학의 날’ 개최

중앙일보

입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는 지난 5월 31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한국 문학의 날’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문학의 날’은 문예위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국 문학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고자 기획한 행사로, 대표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한국 문학 도서 전시와 나태주 시인의 특별강연을 진행하여 현지 참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느 문학가의 정원’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에서는 시 분야의 문학도서중 한국 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문예위에서 주관하고 있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시 분야 선정작 10권(’, 에게’,’거울이 나를 본다’,’너무 멀지 않게’,’바다는 잘 있습니다’, ’밤이, 밤이, 밤이’, ‘에르고스테롤’, ‘일부의 사생활’,’제주 예맨’, ‘캣콜링」,’하동’) 과 대만에서 번역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 3권(’꽃을 보듯 너를 본다’, ‘사랑만이 남는다’, ‘지금처럼 그렇게’) 으로 구성해 대만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참여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나의 시에게 하는 나의 부탁’을 주제로 한 나태주 시인의 특별 강연으로, 약 150여 명의 현지 독자 및 출판사 관계자가 참여하여 최근 대만에서의 한국 문학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강연자로 참여한 나태주 시인은 ‘풀꽃’, ‘멀리서 빈다’ 등의 시를 통해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아울러 대만에서 개최된 이번 ‘한국 문학의 날’ 행사에 문예위 정병국 위원장, 대표부의 이은호 대표, 국립대만대학교 위엔샤오웨이(袁孝維) 국제사무처장과 쑤홍다(蘇宏達) 사회과학원장이 참석하여 행사의 취지를 더욱 드높였다.

정병국 위원장은 ‘문예위 설립 50주년을 맞아 문학을 통해 K-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 세계의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은호 대표는 ‘2023년 한국과 대만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이번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교민분과 대만 시민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예위는 이번 ‘한국 문학의 날’ 행사와 더불어 대만에 한국문학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대만대학교를 비롯하여 국가도서관, 타이베이한국학교, 타이중한글학교 등에 약 5,000여 권의 문학 도서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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