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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가격에 그림을 사는 방법
[헤렌] 그림 쇼핑은 더 이상 ‘비싼’ 습관이 아니다. 저렴한 에디션 작품부터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심리적 격차를 줄임으로써손쉽게 예술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곳의 갤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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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하나는 부족하다니
외둥이냐, 다둥이냐.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누군가에겐 평생의 고민거리이기도 하죠. 최근엔 외둥이를 누렇게 뜬 외떡잎 식물로 표현한 포스터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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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표현의 자유로 둔갑하는 범죄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김현기도쿄 총국장 지난해 8월의 일이다. 첨예하게 대립한 한·일 관계를 주제로 TV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을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기자에게 같은 패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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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48〉 『레미제라블』
[일러스트=홍주연] “자, 이 인형은 네 것이다.” 손님의 말에 소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소녀는 울고 있었다. 주인집 딸들의 인형을 몰래 만졌다가 야단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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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비정상 난자엔 ‘자폭’ 기능, 나이 들수록 정상 임신 곤란
벨기에 화가 야코프 요르단스의 ‘풍요(Fertility)의 알레고리’. 1623년 작품. [벨기에 겐트미술관 소장] 성경엔 놀라운 기록들이 있다. 예언자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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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우리가 잃은 것들
문유석인천지법 부장판사주말, 오랜만에 서울 효자동 골목길을 걸었다. 소년 시절 악동 친구들과 뛰어다니던 골목길. 이제 아이들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보이는 것은 중국 단체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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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우리가 잃은 것들
문유석 인천지법 부장판사지난 주말 모교의 행사 때문에 오랜만에 청운동을 찾았다. 행사에 들른 후 혼자 효자동 쪽으로 골목길을 걸어 내려갔다. 소년 시절 악동 친구녀석들과 뛰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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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책책책] 언제까지 영웅만 쳐다보고 있을 건가요
『델타의 아이들』임어진 글, 조승연 그림, 웅진주니어 8500원수업 시간에 전쟁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시큰둥하게 임진왜란 과정을 듣던 친구들이 이순신이 어쩌고 권율이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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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지루하나요? 문학이 담긴 가방을 읽으세요
1 작가 신덕호가 소설가 한유주의 단편을 대형 양장본 책을 본뜬 작품으로 만들었다. 2 은희경의 단편 소설을 작가 추미림이 일러스트로 바꿔냈다. 다음은 문학과 가방을 버무려 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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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행복하게 …가구 디자이너 신현호의 이촌동 집
가구 디자이너 신현호가 만든 가구를 본 적이 있다면 이 코너가 그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빈티지 조명과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 소품,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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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입은 생활가전, 유럽 공략 신무기
‘코발트’와 ‘서클레드’.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업계 거인 삼성과 LG가 각각 제시한 키워드다. 두 회사는 세계 최대 유럽가전전시회(IFA 2014)에 이런 키워드를 형상화한 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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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매부리코' 공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일러스트=홍주연 『헨젤과 그레텔』을 비롯해 서양 동화책에 등장하는 마녀는 하나같이 매부리코 할머니로 그려져 있다. 『백설 공주』의 경우, 책 본문에는 계모 왕비가 사과장수 할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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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그림만 잘 걸어도 봄 분위기 물씬~
쌍둥이 자매 하임·하슬을 키우고 있는 권지영씨는 아이들 작품을 전시해 집 안 곳곳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 때다. 벽지를 바꾸거나 가구를 새로 들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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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갤러리 인테리어
쌍둥이 자매 하임·하슬을 키우고 있는 권지영씨는 아이들 작품을 전시해 집안 곳곳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 때다. 벽지를 바꾸거나 가구를 새로 들이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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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숨어 사는 성적 소수자 … LGBT를 양지로 부를 때
[일러스트=강일구] 채인택논설위원할리우드 스타 엘런 페이지(27)가 지난 14일 커밍아웃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주노’ ‘엑스맨’ ‘인셉션’ 등 대박 영화에 출연한 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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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착해서가 아녜요, 오래 일하고 싶어서죠”
일러스트레이터 장석원씨가 전북 완주군 봉동읍사무소에 마련된 북카페에서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장석원“재능기부, 착해서 하는 거 아닙니다. 오래오래 내 전문성을 지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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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캐릭터’ 잘 만들면 장학금, 입사 지원 때 특전 …
‘간 때문이야~♪’를 부르짖던 우루사가 곰 캐릭터 모으기에 나섰다. 대웅제약이 곰 사냥에 나섰다.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2 대웅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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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물감 썼다고 그림값 깎으려들다니 … ”
“국산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면 그림 가격부터 낮추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1962년 물감 회사를 세워 올해까지 50년 동안 국산 기술로 유화(오일)·아크릴·한국화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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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귀신이니 도깨비니 해도 가장 무서운 건 역시 살아있는 사람
[일러스트=강일구] 이른 무더위가 너무 오래 머물고 있다. 그저께가 단오날이었다. 그러나 이런 더위라면 춘향이도 집에 앉아 수박이나 먹고 있지 굳이 광한루에 놀러 나가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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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화장품은 웃음…웃는 얼굴은 화장도 잘 먹죠”
언제나 화장은 물론 의상까지 완벽하게 준비한다는 진(왼쪽)과 제인. 이번 ‘글래머라이어티’ 시사회 월드 투어를 위해서도 여행가방에 80벌의 옷을 챙겨왔다.1950년대 초 미국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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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무에게도 동정 못 받는 최하층 마이너리티 흡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천지 어디에 하소연할 데조차 없는 소수자, 천대받는 마이너리티. 바로 흡연자다. 취업이주민·성(性)소수자 등 다른 마이너리티에게는 어느 정도 관심과 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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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재능기부가 나를 바꿨다 … 작가 대접 받고 즐기며 그린다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밥장 장석원 지음, 마음산책 237쪽, 1만2500원 부제가 ‘재능기부, 좋아하는 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이다. 재능기부란 돈만이 아니라 요리솜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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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 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히 여덟 시에 자신이 열쇠를 받으러 올 것이며, 또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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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창덕궁 부용정
종이에 먹펜, 35.5X50㎝, 2011 세계건축문화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자를 추천하라면 열에 아홉은 창덕궁 부용정(芙蓉亭)을 선택할 것입니다. 창덕궁 후원 부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