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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09)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작자 미상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어 넘는 고개 산(山)지니 수(手)지니 해동청(海東靑) 보라매 쉬어 넘는 고봉(高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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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안에서 자유로이, 시업 50년
상처에게 말 걸기 상처에게 말 걸기 김영재 지음 책만드는집 시조시인 김영재씨가 시업(詩業) 50년을 맞아 내놓은 작품집이다.1974년 등단한 김씨의 세계를 ‘틀 안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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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에 꽂히는" 시 한 줄...틀 안에서 자유로운 시업 50년[BOOK]
상처 상처에게 말 걸기 김영재 지음 책만드는집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시조시인 김영재씨가 시업(詩業) 50년을 맞아 내놓은 작품집이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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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6구 45자’틀을 깨다 … 시조집 두 권의 실험
이우걸(左), 오승철(右)시조시인들에게 ‘3장 6구 45자’라는 시조 형식의 제약은 평생 짊어져야 할 숙명 같은 것이다. 세상의 변화무쌍함을 담아내기에 시조라는 그릇은 종종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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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사랑이 병이라 해도 - 최영효
여름이 시작된다. 폭염이 오고 잠시 장마에 더위 조금 가실 듯하면 이런, 비오다 말다 건장마에 습도는 더하고 짜증도 가중된다. 우리가 여름 날 바캉스다 족탁이다 궁리나 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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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마지막 줄 시작은 3글자만 쓰세요
박희정 시조시인(가운데)과 배서현·배우리·이지호양(왼쪽부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시조의 매력에 빠진 학생기자단은 박 시인의 조언에 따라 직접 시조를 써보기도 했다. 봄바람을 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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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울리는 범종 소리 화엄은 빛으로 가득 차고 …
지리산 깊은 골 화엄사에서 펼쳐지는 화엄음악제 공연 모습 . 너와 나, 삼라만상이 소리 안에 하나되는 자리다. [사진 화엄음악제집행위원회] “딩~~디딩~~~디잉~~.” 우주로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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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판소리로 돌아보는 ‘르네상스적 인간’ 정약용
24일 열리는 다산음악회에서 공연될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다산은 열일곱 살에 진주 남강 촉석루에서 검무를 보며 “한 칼은 땅에 두고 한 칼로 휘두르니/푸른 뱀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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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비명 절로 터지는 꽃의 난전 이 봄날
윤금초 시조시인 윤금초(70)씨는 전남 해남 출신이다. ‘오우가’‘어부사시사’ 등을 남긴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가 그의 선조다. 이를 테면 시조의 DNA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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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처럼 차분한 안으로는 들끓는 … 홍성란 시조 선집 『명자꽃』
20년 창작생활을 명자꽃 같은 매무새의 시조선집으로 정리한 홍성란씨. [중앙포토] 시조시인 홍성란(51)씨가 시조 선집 『명자꽃』(서정시학)을 펴냈다. 1989년 등단 이후 출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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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설시조포럼’ 시선집 『청동의 소리』
사설시조는 요즘 시조 시인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형식이다. 상당수 시조시인들은 엄격한 평시조 형식에서 벗어나 산문시처럼 자유로운 사설시조 안에 다양한 관심사를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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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하는명사들의시조] 왕이 됐거나, 되지 못했거나 …
시조가 민족 고유의 시 양식이란 걸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왕부터 하층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즐겼던 시가(詩歌)라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시조가 온 겨레의 시가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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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조 첫 발견… 1942년 신석초에 보낸 엽서에 두 수
일제 침략기 저항 시인 이육사(본명 이활.1904~1944.사진)의 시조(時調)가 처음 발견됐다. 손병희 안동대(국문학)교수는 27일 "육사가 문우(文友)인 신석초(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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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시조집 '풀빛 화두' 펴내
"동자승 밝은 모습이/설법보다 높은 법문/비껴서 하늘을 보면/새 세상이 열려 오고//티없는 웃음 한 번에/일만 번뇌 다 거둔다" ( '동자승-조계사에서' 전문) 조계사 바로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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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심사평
지상백일장은 현대시조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굳이 '현대시조' 를 내세우는 것은 명칭이 갖는 '현대성' 과 '시조성' 을 짚어보아야 할 필요에서다. '시조성'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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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外
▶ 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제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11월1일(예선) 과 8일(본선) 오전 10시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관악(피리.해금.대금) , 현악(가야금.거문고.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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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 소식] 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外
▶ 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제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11월1일(예선)과 8일(본선)오전 10시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관악(피리.해금.대금), 현악(가야금.거문고.아쟁), 성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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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중앙시조대상]대상에 김영재씨 영예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전통시인 시조 중흥을 위해 제정, 국내 시조문학상 중 최고 권위를 누리고 있는 중앙시조대상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올 심사대상에 오른 후보작들은 현대시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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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양사언의 시조 050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를 높다하더라 - 양사언의 시조 이 잘 짜여진 평시조는 중국 태산을 두고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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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신춘중앙문예]시조 심사평…2중구조속 현장감 생생히 전달
중앙신춘문예 시조 응모작은 4백80여편, 그 가운데 본심에 오른 작품 수도 30여편에 이르렀다. 선자들은 먼저 오늘의 삶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풍경, 감성적인 표현법등을 종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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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심사평…밀도 있는 구성 서정성 돋보여
응모된 작품을 일독하면서 다음 두가지를 적시해 둘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우선 시조의 형식에 관해서다. 장시조를 제외한 평시조의 형식은 ①초.중.종장의 삼장으로 구성되고 ②각 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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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24.평시조·편락·춘향가
필자는 양악 (洋樂) 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슈베르트의 가곡이 주는 음악의 즐거움에 넋을 잃었고 피아노를 배우면서 피아노 소리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한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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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시조작가 이세보
조선후기 문관이자 시조작가였던 李世輔(1832~95)가 26일 문화체육부의'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조선시대 사대부였던 이세보는 당시 관료사회의 부정부패등을 과감하게 비판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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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大賞 박시교씨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전통시인 시조의 중흥을 위해 제정한 중앙시조대상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작품의 질을 유일한 심사기준으로 삼아온 이 상은 국내 시조문학상중 최고 권위를 누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