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정지역 봉사 21년 “염소랑 꿩 길러 돈 모았죠”
아산 탕정에서 한국지역사회복지회를 이끌어온 최성원 대표는 노인전문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영회 기자“사회복지에 대한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무의탁노인들을 모셨는데
-
[민들레] 부모 없는 아이의 대부 곽종옥 ‘풍익홈’ 원장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전방을 지척에 둔 산골 마을에 다섯 살배기 애부터 대학생까지 46명이 한집에 모여 산다. 이 집 이름은 ‘풍익홈’. 원장 곽종옥(82·사진)씨가 이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소설가 한창훈이 씁니다 ① 벽문어(碧紋魚)
고등어는 이른바 ‘국민 생선’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고등어 반찬은 꼭 있다. 길이 두 자 정도로 몸이 둥글고 비늘이 매우 잘다. 등이 푸르고 무늬가 있다. 맛은 달콤하며 탁하다.
-
[노재현 시시각각] 워낭소리와 영자
김을분(84) 할머니를 기억하시는지. 2002년 416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그해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집으로’의 주인공이다. 평생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해 대종상 후보
-
희망을 주는 회사들 …
환경친화적이고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이미지 가치 상승에 노력한 업체들이 올해 올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위생·건강용품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번 조사에서 사회공헌
-
늘 애인을 꿈꾸는 남자 '신성일'
경북 영천 괴연동, 신성일 자택으로들어가는 길에는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포도밭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면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오롯이 서있는 한옥 한채가 눈에 들어온다. 신성일
-
박용성 회장, 공식모임 갈 때도 주머니엔 디카
한국의 디지털 카메라 보급 대수는 220만 대로 추정된다. 폰 카메라까지 포함하면 그 열 배가 넘을지도 모른다. 카메라 없는 사람은 천연기념물 대접을 받아야 할 판이다. 골목마다
-
18대총선최고화제!-농부 국회의원 강기갑 박영옥부부
사천읍내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작은 산골 마을. 50가구가 채 안 되는 농가들 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마을은 강기갑 의원 (56)의 고향이자 현재 자택이 있는 곳이다
-
[BOOK북카페] “낙타같은 방랑벽이 내 시작의 힘”
낙타 신경림 지음 창비, 128쪽, 6000원 신경림(72·사진) 시인이 돌아왔다. 열 번째 시집 『낙타』와 함께다. 시인의 작품엔 늘, 시큼한 땀내가 배어있다. 그는 언제나 서민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서해안 갯마을에 들어앉은 ‘떠돌이 시인’어지러운 갯벌 물길에서 고단한 삶을 보다 김신용 시인은 지난해 또 처소를 옮겼다. 충북 내륙의 산골마을 ‘도장골’로 들어갔던 게 2005년
-
[월간중앙 추적파일] 건강 잃고 휴식 중! "황의석"
도메인 네임을 먼저 사들였다 나중에 고가에 팔겠다고 나서 이슈가 됐던 남자, 황의석. 야심 차게 벤처 사업을 시작했던 그가 성공했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왜 그는 세
-
‘중국의 LA’ 우리가 건설한다
▶청도세정악기유한공사의 피아노 공장.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청양(城陽)구 정양로. 완공을 앞둔 쇼핑몰 청도세정아리안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지상 7층의
-
국군포로 중사의 '분단된 유해'
그래픽 크게보기 국군포로 이규만 이등중사의 맏딸 이연순(右)씨가 9일 대전 현충원에서 아버지의 묘비를 딸과 함께 쓰다듬으며 슬픔에 잠겨 있다. 아래는 이연순씨의 중학교(우리의 고
-
후진타오·원자바오 등 중국 지도부 설 연휴 맞아 '민생 속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춘절 전날인 17일(현지시간) 간쑤성 딩시의 농가를 찾아 감자 바구니를 든 농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딩시 AP=연합뉴스]중국의 최고위 지도자들이 춘
-
국군포로 중사의 '분단된 유해'
그래픽 크게보기 국군포로 이규만 이등중사의 맏딸 이연순(右)씨가 9일 대전 현충원에서 아버지의 묘비를 딸과 함께 쓰다듬으며 슬픔에 잠겨 있다. 아래는 이연순씨의 중학교(우리의 고
-
프리미어리거 꿈 이룬 에콰도르 '축구 영웅'
중남미 에콰도르 출신 축구선수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번 돈으로 가난한 고향마을을 발 벗고 돕고 있다. 29일 BBC에 따르면 한국의 설기현 선수도 뛰고 있는 영국의 축
-
후·보·탐·구 ② 대구시장
◆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는=이재용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치과의사였다. 1983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병원을 개업했다. 하지만 평범한 의사는 아니었다. 대학시절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치악산과 원천석
사자(死者)의 거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묘지(墓地) 미학도 절정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가. 후대의 기림과 섬김이 극진한 증거인가. 파동처럼 흐르는 절묘한 비탈 자락에 소
-
중국 농촌 살리기 나선 한국의 '새마을 지도자'
농장에서 봄맞이 농사 준비를 하고 있는 정교관씨. 나무 중간에 있는 함석 부착물은 청설모 피해를 막기 위해 정씨가 직접 고안한 장치다. 예산=프리랜서 사진작가 이종탁중국 랴오닝성을
-
[me] 시작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영화감독 장진·박광현
▶ 시작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영화감독 장진(左)·박광현씨가 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의 꿈인 영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 과거 유명 영화감독과 무명 광고PD가 대번에
-
[이 지역 이 사람!] 야송미술관장 이원좌 화백
▶ 이원좌 화백(左)이 미술관을 찾은 초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청송=조문규 기자 "우와! 이렇게 큰 그림도 있어요?" "응, 세로 길이가 어른 키보다 더 커 사
-
MBC '심야스페셜'서 '…지리산별곡' 방송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지리산(智異山)'. 봄을 보내는 지리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MBC TV'심야스페셜'의 '2005 봄 지
-
[week& 레저] 연분홍 바다에 잠겼다 … 영덕桃源
▶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한다. 눈 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은 몽롱해진다. 지금 영덕은 복사꽃 천지다."옛날 옛적에 중국의 무릉(武陵)이란 곳에 한 어부가 살았어요. 하루
-
[week& cover story] 어릴때 배운 한학 … 동네선 훈장님으로 통해
변영훈(47)씨는 전국 4천9백여명에 달하는 별정우체국 소속 집배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돈이나 권력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기능직 8급 공무원. 그러나 이곳 단월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