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소설로 번지다
━ 일상을 덮친 바이러스, 다양한 방식으로 작가적 상상력 자극 왼쪽부터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이카보그』 『바이러스 X』 『2021 현대문학상 수상소설
-
일본 코로나 속 살인사건, 반도체로 K-방역…소설 속에 들어간 코로나
지난달 30일 출간한『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일본 유명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코로나19 시대를 무대로 삼은 신작이다. [사진 알에이치코리아] “2020년
-
한국영화 두 편중 한 편꼴 양성평등테스트 탈락
“최근처럼 여성과 젠더가 우리 사회 주요 화두가 된 시기가 없었어요. 페미니즘 대중화란 표현이 적절합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중계된 ‘벡델데이 2020’ 행사에는 성평등한
-
이름·대화 없는 여성 캐릭터 그만…비주류 넘어 흥행 코드 된 '여성'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개막작은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란 주제로 공모한 1분 이내 50편 단편을 엮어낸 독특한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제는 오는 10일부터
-
부산을 읽고 보고 듣고 느껴라, "이것은 부산에 바치는 오마주"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 비엔날레는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학과 미술,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는 한 낭만주의자의 상상에 그칠
-
프랑스에서도 주목받는 '82년생 김지영', 에밀 기메 문학상 후보 올라
영화 '82년생 김지영' 한 장면.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1차 후보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
[책꽂이] 김미경의 리부트 外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의 리부트(김미경 지음, 웅진지식하우스)=110만 구독자를 거느린 파워 유튜버 김미경씨가 코로나 위기 시대에 오히려 인생의 전기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문학은 비극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언어를 세운다
━ 문학이 말하는 감염병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의 1630년 작품 ‘아슈도드에 번진 흑사병’(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학은 약자를 연민하고 죽은 자를 애도함으로써 감염을
-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 파냐"···가부장제와 작별 고한 영화
영화 '이장'의 정승오 감독을 19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아버지 묘 이장을 하러 고향에 간 자매들에게 큰아
-
[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조용필도 반한 문희, 그의 눈물에 온 국민이 울었다
한국 멜로영화의 지평을 넓힌 ‘미워도 다시 한번’에 나온 신영균과 문희. 신파영화라는 비판에도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중앙포토] 청년 조용필의 가슴을 설레게 한 여인,
-
감염자 배척하는 마음이 더 나쁜 감염병
페스트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재와 빨강 편혜영 지음 창비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감염병은 자주 문학작품으로 그려져 왔다. ‘전쟁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장원 외동덤 -권선애 등 뒤에 꼭 붙어 나란히 누워 있다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 잠들고 싶었는데 어미의 품속인 듯해 파도 없이 잠이 든다 보육원에서 태어난 내 이
-
소설가 김언수 "절정의 문학도 훌륭한 번역 없다면 아무 소용 없다"
한국문학번역상 기자간담회에서 김언수 작가가 한국 문학의 번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우리나라는 문학작품의 번역에 대한 지원이나 번역가에 대한
-
"차갑고 나쁘고 무섭고…위험한 소설 써보고 싶다"
1976년에 태어난 작가 윤이형은 90년대 대중문화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X세대로 꼽힌다. 사진 백다흠 월간중앙 연재 신준봉의 '젊은 작가 열전' ⑧ inform@joo
-
3년차 신인이 경쟁률 900:1 뚫고 시청자 ‘좋알람’ 울린 비결은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송강은 다 갖춘 부잣집 아들 황선오 역할을 맡았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는 울리는’은 여러모로 기대작이었다. 90년대
-
새 통전부장 장금철 첫 작품 나왔다 “남조선 배신적 행위”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가 지난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12일 오후 공개한 영상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붉은 원)이 주석단에 앉아
-
[마이 베스트] 참신하고 당돌한 젊은 소설의 맛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
[소년중앙] 나와 동생의 일상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와 소통 나섰죠
장혜영 감독이 중앙일보 사옥에서 소년중앙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영상이 미디어 세대를 이끌어가는 시대입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실용적인 콘텐트를 접하며 자란 세대가 느끼는 영화는
-
각계 40명이 권하는 이 가을 인생 소설
강렬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감동을 찾는다면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아무래도 소설이다. 소설은 서늘한 머리에도 호소하지만, 뜨거운 가슴도 건드린다. 소설가, 문학평론가, 출판사 문학편
-
트와이스 지효, 조남주…내 인생소설은요~~~
인플루언서 『날개』(이상 지음, 문학과지성사) ◇가수 장재인: 어릴적 이 소설을 접했는데, 이걸 읽고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걸 알았
-
이기호·김애란·권여선·편혜영 소설이 한 권에
무궁무진한 떨림 제17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미당 수상작품집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사진 위)은 박상순(57) 시인의
-
이기호·김애란·권여선·편혜영 소설이 한 권에
소설가 이기호 소설가 권여선소설가 김애란시인 박상순 제17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미당 수상작품집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인생을 늪에 비유했다고 판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유명한 김광규 시인이 77세 희수를 맞아 시선집을 냈다. 지금까지 펴낸 11권의 시집에 실린 800여 편 가운데 200편가량을 가려 뽑
-
페미니즘 글쓰기, 여성성의 상징 질서를 섬뜩한 문장으로 깬 오정희 소설서 비롯
━ [CRITICISM] 한국문학 속 젠더 폭력 일러스트=강일구 ilgook@hanmail.net 페미니즘이 한국문학을 바꾸고 있다. 2017년의 한국문학장에서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