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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본업은 권력 비판 편가르기 할 때 아니다
#1 제2차 세계대전 후 서독 경제가 한창 부흥하던 1970년대 중반, 전쟁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싼 역사 논쟁이 불거졌다. 우파는 히틀러와 괴벨스 등 소수 나치 수뇌들에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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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해진 교육위원 선거
내일 교육위원 선거가 열린다. 그런데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교육위원 선거에서도 금품 제공과 편가르기, 불법 홍보물 배부 등 불법 선거운동이 위험수위에 이른 느낌이다. 교육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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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와 희망의 축구 사이
우리 정치는 작아보였다. 폴란드팀 골 네트가 출렁거리면서 온 국민이 얼싸안고 하나가 되는 순간 정치는 쪼그라들었다. '깽판' '미친×당' 등 뒷골목의 막말을 앞세워 국민을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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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기내몰리는공무원:줄 안서면 '괘씸죄'… 공무원 "선거 겁난다"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전국이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줄세우기로 사분오열(四分五)의 몸살을 앓고 있다. 선관위엔 공무원의 선거개입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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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과 '한경대'
한 개인이나 정권의 이념 또는 정책방향을 좌파냐 우파냐로 딱 부러지게 평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고 아무리 자신의 이념체계를 문서화했다 해도 실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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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준비된 대통령' 어디에
임기 마지막 해의 연두 기자회견은 '추락하는 대통령'의 현장이 돼버렸다. 감추고 싶은 장면들이 TV 폭로물처럼 실감나게 드러났다. 김대중 대통령(DJ)의 회견은 과거 YS(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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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심수습 본질을 알아야
10.25 재.보선 참패 후 여권의 움직임은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모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민심 이반'이 완패의 근본 이유라면서도 나오는 처방들은 국면 호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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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앙일보 당장 작살내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는 정교하게 짜인 사전 각본에 따른 언론탄압인가-. 실정(失政)을 비판, 개선책을 주문해 온 빅3 신문(중앙.조선.동아)이 주대상인 국세청 세무조사를 둘러싼 논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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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규제정책에 대한 오해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주 내놓는 필자에게 이런 저런 반향이 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가끔 황당한 경우를 본다. 어떤 사안에 대해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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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언론이 정치 희생물 될까 우려
요즘 우리 사회는 색깔론과 지역주의 잣대로 사람들을 편가르기 일쑤다. 지식인들조차 '홍위병' 이니 '문화권력' 이니 하는 험한 용어를 동원해 편가르기 싸움에 뛰어들고 있다.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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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론개혁과 언론 줄세우기
우리 사회 원로.대학 총장.시민단체 대표.종교인 등 각계 인사 32인이 내놓은 '최근 언론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우리 사회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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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따른 개혁… 잘못된 비판"
여권은 24일 대한변협의 '법치주의 후퇴' 결의문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은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실정 책임을 물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 고 발언한 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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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정부가 큰 기업은 큰 죄인으로 몰아" 外
▷ "공정거래법 정책수단이 경쟁촉진적인지, 경쟁제한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 - '공정거래위원회 20년사' 발간에 참여한 강명헌 단국대교수, 경쟁촉진성이 의심되는 정책수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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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정부가 큰 기업은 큰 죄인으로 몰아" 外
▷ "공정거래법 정책수단이 경쟁촉진적인지, 경쟁제한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 - '공정거래위원회 20년사' 발간에 참여한 강명헌 단국대교수, 경쟁촉진성이 의심되는 정책수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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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프리즘] 개혁정치와 '무자'의 '비'
화합과 전진을 목표로 진행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혁정치가 어느새 정의(正義)의 이름아래 대결의 정치로 변해가고 있는 듯하다. 전사회를 뒤덮고 있는 개혁 '피해자병' 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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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언론조사 공방 이념갈등 번져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속에 이념갈등 ·계층대립과 관련한 거친 용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5일에는 한나라당은 “한국판 문화혁명(文化革命)의 광풍(狂風)이 불어닥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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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문 때리기
정부.여당과 여권 매체의 '빅3 신문' 때리기가 갈수록 도를 더해간다는 느낌이다. 정부 대변인인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사흘에 한번꼴로 언론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집권당에선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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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조사 공방] 여, 국민 편가르기 우려
민주당은 2일 한나라당의 '언론 탄압' 공세에 총력 반격 태세로 나섰다. 특히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의 서울 답방 사전 정지작업 의혹' (金杞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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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최후의 독재자
현 정권이 언론을 향해 '최후의 독재권력' 이라는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질세라 언론도 거세게 맞받아 친다. '조폭(組暴)적 언론' 에 '막가파 정권' 까지 오간다. 27일자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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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중권대표 "다양한 의견 수렴하겠다"
5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중국 방문 동안 당이 어려움을 겪어 마음이 무거웠다" 면서 "최고위원들과 면밀히 상의해 수습책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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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권의 위험한 언론인식
이른바 '빅3' 신문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심상찮게 전개되고 있다. 며칠 전 민주당보가 중앙.조선.동아의 보도내용을 대대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어제는 '언론전쟁 불사' 발언으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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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론문건' 정체 밝혀라
또 출처불명의 언론문건이 나돌고 있다.이번에 나온 문건은 이 정권 초기서부터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중앙일간지 10개의 논조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내용이다. 보고서 제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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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1이 정국] YS 반격 카드 저울질
김영삼 전 대통령은 7일 "DJ와는 다시 건널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고 말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한나라당)의원이 전했다. 이어 YS는 朴의원에게 "그러나 (기자들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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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안동지회, 교사초빙제 폐지운동
교사초빙제가 오는 20일쯤 있을 교원정기 인사를 앞두고 편법 운영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교조 경북지부 안동지회는 13일 "교사초빙제가 벽지.농촌에서 인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