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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심사평
올해 평론 부문 응모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최종심에 오른 것은 모두 9편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텍스트의 경계를 넘어 문화의 영역으로 그 담론의 공간을 확대되고 있는 비평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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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이 땅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 괴물
기대치가 너무 높아 실망스럽다는 '안티'도 있지만 대세는 '인기 폭발'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얘깁니다. 이 '흥행괴물'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낙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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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보영, 전주영화제 사회자로 선임
27일 개막하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조재현씨와 이보영씨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조재현씨는 영화계에서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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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홀로코스트와 표현의 자유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1000쪽짜리 역사책에서 유대인 집단 수용소에 대한 기술은 단 2쪽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가스실에 대한 언급은 10~15줄밖에 안 된다. 이런 걸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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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뮤지컬영화 '선셋 불러바드' 캐스팅
[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이완 맥그리거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뮤지컬 '선셋 불러바드(Sunset Boulevard)'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영국 BBC 온라인 판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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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신드롬 下] 자기PR시대의 생존전략
삼성경제연구소가 2004년 최고의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1위는 단연 싸이월드이다. 싸이월드의 사회적 의미는 자기표현 욕구와 개인화된 우리 문화를 대변한다. 바꿔 말해, 웹정체성(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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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문학은 男女의 싸움터일 뿐"
"역사적으로 여자를 혐오스럽게 생각한 데에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는 말에 당혹해 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여성을 비하하는 말처럼 들린다. 혐오의 주체는 당연히 남자다. 남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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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反美 동맹' 잠잠해진 까닭
미국과 유럽 사이의 전쟁이 적어도 당분간은 중단됐다. 그게 진정한 평화인지, 단순한 휴전인지는 분명치 않다. 지난주 유엔총회에서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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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14년 '幻연작' 마무리 … '가을의 환'
이화여대 회화과를 졸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속 미인을 연상시키는 소설가 김채원(57)이 1989년 '겨울의 幻(환)'을 발표하자 문단은 그녀에게 이상문학상을 안겼다.'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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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연극 장르와 장르가 만났다] 임옥상의 토용으로 꾸민 '西安火車'
오는 5일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 오르는 연극 '서안화차(西安火車)'는 여러 모로 눈길을 끈다. 극작.연출을 맡은 한태숙씨가 "드림팀이 만든 작품"이라고 자신할 정도로 극 자체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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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전찬일씨가 한석규씨에게 띄우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영화평론가 전찬일입니다. '이중간첩'의 상대적 (흥행)실패가 안겨준 여파가 작지 않네요. 이 매체 저 매체에서 그 원인을 진단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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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애널라이즈 댓' 제치고 1위 복귀!
12월 6일부터 8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지난 주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에 1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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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
"시나리오를 쓰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로움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이다." 저자 로버트 맥기는 이렇게 단정한다. 이 단정으로 그는 이 책이 시나리오에 관한 미국식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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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타티 감독의 '플레이타임' 35년만에 재개봉
DVD의 보편화는 수많은 옛날 영화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들였고 리마스터링된 작품들이 극장에서 재개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번에 재개봉한 자끄 타티(Jacques Tati)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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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붉은 악마는 민주적 색채를 띠고 있다. 지역색도 없고 학벌도 초월했다. 뿐만 아니라 살인적인 입시 공부, 취직 경쟁도 축제라는 시공간 속에서 망각되고 있다."=최근 『좌우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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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아름다운 작업
'아름다운 작업'은 음악과 함께 한다. 군무처럼 혹은 의식처럼 펼쳐지는 훈련과정에서 들려지는 음악은 벤자민 프리튼의 오페라 "빌리 버드"다. 그런데 "빌리 버드"는 모비딕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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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극단적인 엽기코믹영화 '비지터 Q'
■ 나쁜 영화 이제까지 보아온 영화들 중에서 당신을 기분 나쁘게 한 영화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으며 또 그 영화속의 어떠한 장면들과 이야기들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만일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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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作'나쁜 남자'등 한국영화 5편 출품 베를린 영화제 막 올라
제5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6일 독일 감독 톰 티크베어의 '천국'을 시작으로 17일까지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영화제에는 '천국'을 포함해 총 23편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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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술 근원은 유년의 경험"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의 충격으로 유럽인들이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그는 죽음이라는 화두를 정면으로 끌어들여 '제7의 봉인'(1957년) 을 열었다. '영화 철학자'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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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마법의 등'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의 충격으로 유럽인들이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그는 죽음이라는 화두를 정면으로 끌어들여 '제7의 봉인'(1957년)을 열었다. '영화 철학자'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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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카서스 벨리
외교용어 가운데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들이 많다. 법률용어에 한자어가 많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주재국 정부가 기피하는 외교관을 가리키는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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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비디오] 수취인불명
원제 :Address Unknown 출시일 : 2001/09/07 출시사 : 크림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기덕 주연 : 양동근, 반민정, 김영민 러닝타임 : 119분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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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박스오피스 2001년 상반기 결산
프랑스 영화의 2001년 상반기 흥행 성적을 따지면 아무런 이견없이 '수'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를 기준으로 지난주(6/26)까지 6개월간 성적에서 상위 10위중 7편을 프랑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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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 Buddy] 김기덕·조재현
김기덕(41) 과 조재현(36) . 두 사람이 영화계를 걸어온 길은 '조재현이 없었다면 김기덕의 영화가 있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질만큼 밀착돼 있다. 다섯살 차이 나는 감독과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