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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절대왕정 무너뜨린 거리의 철학 禁書
1970~80년대의 많은 대학생은 금서(禁書)로 세상을 이해했다. 상아탑의 교재로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당시의 목록을 돌아보면 '아! 옛날이여'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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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2003 국제 풍운 인물' 노무현 6위·김정일 4위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선정 발표한 '2003년 국제 풍운 인물' 6위에 올랐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4위를 차지했고, 1위에는 일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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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이메 신 추기경 은퇴
필리핀의 정치적 혼란기마다 평화적 봉기를 주도하면서 독재와 부패로 얼룩진 두 명의 대통령을 하야시켰던 하이메 신 필리핀 추기경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노환으로 은퇴했다.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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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라크와 필리핀, 한국
바그다드 취재 중에 필리핀을 생각했다.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의 말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 "마르코스는 집권 20년 동안 필리핀을 고갈시키고 황폐하게 만들어 수백만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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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특파원 필리핀 르포] "또 쿠데타?" 시민들 무관심
2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마카티시(市) 알라야 거리. 대형 쇼핑몰과 고급 아파트 등이 몰려 있어 '마닐라의 압구정동'쯤 되는 곳이다. 이곳에선 전날 소장파 장교 등 2백96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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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80년대에만 7차례 쿠데타
필리핀은 1980년대에만 일곱차례나 유혈 쿠데타를 겪은 '쿠데타의 나라'다. 하지만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다. 86년 2월 '피플파워'로 불리는 민중혁명이 발생하고 당시 군부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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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표적' 경제사령탑·보안국장 퇴진… 홍콩시민들 절반의 승리
홍콩의 '피플 파워'가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홍콩의 총리 격인 둥젠화(董建華)행정수반은 지난 16일 밤 경제 사령탑인 앤서니 렁(중국 이름 梁錦松)재정사장과 레지나 입(葉劉淑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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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새 정부 첫 국빈방문 영광"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3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다짐했다. 盧대통령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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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세대,정치적 궐기 하라
중년은 위기다. IMF·퇴출의 우울한 단어들이 중년세대에서 떠나지 않는다. 49세 은행장들의 등장은 중년의 기세라기보다 집단적 퇴장을 위로하는 역설적인 갈채다. 위기를 실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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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사진) 필리핀 대통령이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부패 혐의를 받던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을 '제2의 피플 파워'로 축출하고 대통령직을 승계한 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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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다 필리핀 전대통령 횡령혐의 법정소환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전 대통령이 10일 두번째로 법정에 소환됐다. 지난달 27일 위증혐의 신문을 받기 위해 필리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법정에 섰던 에스트라다가 이번에는 횡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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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사실상 필리핀 총선 승리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14일 치러진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아로요가 승리를 거뒀다. 선거 없이 대통령에 오른 아로요에 대한 중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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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다 쳐라" 아로요 칼 뽑아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조셉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재판을 앞두고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멜다(사진)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인터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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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오늘 중간선거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2일 마닐라 교외 만달루용 지역의 유세장에서 집권세력인 피플'파워'연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마닐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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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층 껴안는 아로요… 자신 땅 기부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빈민층 어루만지기에 나섰다. 아로요는 4일 대통령궁에서 시민 지도자들과 만나 가족 소유의 땅 가운데 1천㏊(3백만평)를 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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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혈사태 진정… 에스트라다 동정론 확산
경찰을 포함해 모두 여섯명의 사망자를 낸 필리핀 유혈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1일 '폭동 사태' 를 선포하고 친(親)에스트라다계 주요인사 11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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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궁 무장병력 배치
필리핀이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축출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에스트라다를 체포 구금하면서 시작된 반(反)아로요정권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비록 실패했지만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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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정국불안… 쿠데타설로 '우울한 100일'
전임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축출로 선거없이 필리핀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글로리아 아로요(사진)가 29일 취임 1백일을 맞았다. 현재 극심한 정국불안이 경기침체를 부추기는 데다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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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다 체포 빈곤층 반발
조셉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이 25일 전격적으로 체포된 뒤 필리핀의 계급갈등이 극렬하게 표출되고 있다. 주로 가난한 계층인 에스트라다 지지자들은 정당한 절차로 당선된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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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에스트라다 구금
조셉 에스트라다(64)전 필리핀 대통령이 25일 공금 횡령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에스트라다는 재임 중 부패혐의와 관련, 체포된 첫번째 필리핀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1월 하야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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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다 다음주 기소될 듯"
'피플파워'에 밀려 축출된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전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 독직 관련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아니아노 데시에르토 반부패 특별검사가 19일 밝혔다. 데시에르토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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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와히드 시위대 난동
부패 의혹을 받아온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탄핵으로 몰고 있는 반대파들에 대한 대반격에 나서면서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 '관제 소요' 확산〓친 와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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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지사 협회의장 호시에 크루스 인터뷰]
지난달 필리핀 시민혁명으로 취임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6일 부통령을 임명하는 등 필리핀 정국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아로요 대통령과 같은 라카스 당 소속으로 필리핀에서 둘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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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동북아가 뛴다
한반도 주변의 큰 그림을 보자. 동북아시아가 격렬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긴 겨울 내내 입고 있던 무거운 냉전의 옷을 벗고 해빙기의 봄옷으로 갈아입을 차비를 하고 있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