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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115분] "지청에 청탁전화 왜 했나"
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가 열린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9층 회의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청와대와 검사들은 토론 시작 전 좌석 배치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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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사할 때 고위층서 압력"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李仁圭) 수사팀이 수사 도중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서 압력을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수사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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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권력기관들 거듭나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기존의 권력기관은 이제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참여정부는 더 이상 권력기관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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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사표내고 청와대행
현직 검사가 사표를 내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검찰의 중립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청와대 근무 검사들을 없앴으나 1년 만에 되살아난 것이다. 수원지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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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개혁은 정치검사 청산부터
대검찰청이 일선 검사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인 참여 수사자문기구 신설, 검찰인사위원회 강화 등 검사인사 투명성 확보, 특검제 한시적 수용과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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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들 "특검 파견 거부"
25일 출범할 새 정부가 특별검사제의 상설화를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서울지검 평검사들이 최근 '특검에 검사 파견 거부'를 검찰 수뇌부에 건의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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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검찰 특수부게이트 사건들 툭하면'재수사 汚名'
지난 1월 이명재 검찰총장 취임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던 검찰이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 수사를 계기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수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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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법무장관 압박설
청와대 측이 김대중 대통령 차남 홍업씨를 선처토록 법무부 장관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 중수부가 홍업씨 비리 사건 수사를 확대하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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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깬 공포의'외인부대'
"정들자 이별이라더니 정말 그러네요." 25일 오후 한국감정원 9층 대강당에 차정일(車正一)특검에서부터 방호원에 이르기까지 특검팀 가족 54명이 모두 모였다.1백5일간의 임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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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부실수사 중간간부들 문책
9일 있은 재경 지청장급 이하 검사 인사도 지난 5일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와 마찬가지로 각종 게이트의 부실 수사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렸다.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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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족쇄풀기 결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하기까지 청와대 내부에선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는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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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립 발판" 환영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강화하는 조치로 환영한다." "이번 기회에 청와대 파견을 위해 서류상 사표를 수리하는 편법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3일 청와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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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청와대 비서실 파견 폐지 확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정치검찰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청와대 비서실의 검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청와대 박선숙(朴仙淑)대변인이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대통령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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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파견 檢事 철수 추진"
청와대는 검찰에서 파견된 민정수석실의 현직검사 여섯명을 검찰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의 법률 보좌기능 등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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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비난 여론에 부담
청와대가 검사의 청와대 파견 근무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은 땅에 떨어진 검찰의 위신을 세우고, 정치권력의 검찰권 장악에 대한 여론의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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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일 특검팀 숨가쁜 46일]
"이형택씨는 언제 소환하나요." "이용호의 정.관계 로비 혐의는 포착됐습니까 ? 잠깐만요, 잠깐…." 쉴새없이 쏟아지는 질문들.코트에 목도리를 두른 한 중년 신사가 30여명의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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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격동의 시절 검사 27년 (17)
7. 영등포지청 발령 강경에서 2년 6개월간 근무한 나는 신설된 서울지검 영등포지청(현재의 남부지청)으로 발령받았다. 그 때 서울지검 성동지청(현재 동부지청)과 성북지청(북부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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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옥 수사 맡은 홍만표·김대웅 "원칙대로 수사"
검찰의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가 과거 검찰 수사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1997년 '한보 게이트' 재수사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면서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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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견간부 인사] 사정 핵심엔 호남 포진
7일 발표된 검찰 중견간부 인사는 전체적으로 지역안배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만 사정(司正)핵심 라인에는 여전히 호남 인맥이 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사장 승진 코스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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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소진섭 전 대검찰청 차장
지난 13일 고향인 전북 익산군 연동리의 양지바른 산기슭에 묻힌 소진섭(蘇鎭燮)전 대검 차장검사.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평생 정의를 신봉하며 어떠한 공작이나 외압에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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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래선 안된다] 下. 권력이 장악한 인사권
검사 정기인사를 앞둔 지난 7월 초 "옷로비 사건 수사와 임창열 경기도지사 부부 구속 때 수뇌부의 뜻을 거스른 검사들은 집권층에서 손을 볼 것" 이라는 소문이 검찰에 나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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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사시 15회 3인 날개꺾여
"검사장으로 승진하려면 특정 정권 때 너무 잘나가면 안된다. " 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 16회 출신 간부 6명의 명단이 발표된 다음날인 11일 일선 검사 사이에는 이같은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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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 야망과 좌절
끝내 일이 터졌다. 지난해 12월16일 저녁. 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구속 문제를 놓고 대검 중수부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는 대충돌을 일으켰다. 李種旺 수사기획관은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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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중립 외친 검찰, 청와대에 '편법' 파견
현직 검사의 청와대 '편법 파견' 시비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12일 신광옥(辛光玉)대검 중수부장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지검 부장급 검사 2명이 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