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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에 매몰되면 진정한 제왕의 도는 멀어져”
없는 길을 홀로 헤쳐나가야 한다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다행히 가이드가 곁에 있다. 자동차에 수리공이 있고 목공은 나무의 재질에 익숙하듯이 ‘인간’에게도 전문가가 있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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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500년 전 퇴계의 가르침, 공부엔‘빨리빨리’가 없느니라
함양과 체찰 신창호 엮음 미다스북스 294쪽, 1만7000원 우리 선조 가운데 후손들이 가장 자주 만나는 분은 누굴까. 아마도 퇴계 이황(1501~1570)일 것이다. 1000원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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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퇴계 이황 인터넷서 만나다
조선시대 유학의 거두인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과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의 학문적 업적이 인터넷에서 만난다. 경남 진주의 경상대는 ‘남명학’ 관련 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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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깊은 종가의 활인법, 21세기 웰빙과 통했다
대통령·국회의장·총리 등이 보낸 조화와 여러 단체와 지인들이 보낸 만장이 안동의료원에 차려진 고인의 분향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퇴계 선생의 15대 종손 이동은(李東恩) 옹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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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되살아난 ‘유교는 종교인가’
4일 학술회의에서 황영례 박사가 ‘이승희와 송기식의 공교(孔敎) 운동의 상이성’이란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한국유교학회 제공] 유교는 종교인가. 한국유교학회(회장 최영진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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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천재를 만난 老대가 “작은 성취에 만족 말게나”
1. 율곡은 천재였다. 세 살 때 “말을 배우면서 글을 알았고,” 일곱 살 때는 사서삼경에 통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부럽기는 “애쓰지 않고도 학문이 날로 성취되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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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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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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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의 교과서 밖 조선 유학] “마음을 파고들지도 버려놓지도 마라, 그저 바라보라”
정유일은 직접 곁에서 배우고 싶어했지만 퇴계는 난색을 표했다. 청량산과 근처 암자에는 조카와 손자, 선비 두엇이 머물고 있었고, 또 겨울이라 얼음과 눈에 막혀 왕래가 불편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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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의 교과서 밖 조선 유학] 理는 기침하고 세수하고 밥먹는 자리에 있다
주자학의 이상은 ‘합리(合理)’다. 이 말의 고전적 용법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금은 다만 대륙의 합리주의 철학이나 이성 중심의 전통, 혹은 경제적 계산의 적절성을 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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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식계를 강타한 퇴계의 편지 『자성록』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퇴계의 저술 중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조선에서 이 책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바다 건너 일본에서 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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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식계를 강타한 퇴계의 편지 『자성록』
퇴계의 저술 중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조선에서 이 책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바다 건너 일본에서 주로 읽혔다. 일본의 주자학은 임진왜란 때 실어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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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숨소리까지 모방하고, 주자학을 넘어서다
퇴계의 그리운 임, 주자퇴계의 귀향에 대해 사람들은 정치의 환멸을 이유로 든다. 을사의 훈척들이 여전히 시퍼렇고, 기껏 올린 계책들이 반영되지 않자 그만 물러날 결심을 굳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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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의 교과서 밖 조선 유학] 쾌락주의ㆍ자연주의ㆍ초월주의 너머에 인간의 ‘결’이 있다
이(理)를 둘러싼 세 웅덩이:근대, 자유, 종교 주자학은 이(理)의 철학이다. 자연(氣)에 새겨진 ‘무늬’와 ‘눈금’을 적극 의식하자는 뜻이 거기에 담겨 있다. 이(理)라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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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본래 한 얼굴인데, 어찌 감정의 폭풍에 휘둘리는가”
기(氣)의 사유, 그리고 도가 주자학이 마주친 최고의 경쟁상대는 불교다. 수·당대에 득세한 불교, 그 고도의 형이상학과 치밀한 심층심리학은 가위 난공불락이었다. 주자학은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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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으로 내 안의 自然을 깨워라
마음엔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이 있으므로 공부도 두 갈래다. 한편으로 ‘위태로운 인심’을 제어하고, 또 한편 ‘은미한 도심’을 키워 나간다. 전자를 ‘인욕을 막는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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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화류관문, 금전관문
# 자고로 인생살이에는 세 가지 지뢰가 있다. 돈, 여자, 그리고 권력이다. 이것들은 한결같이 밟으면 터진다. 아니 ‘너무 밝혀도’ 터져버린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뒤흔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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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왼쪽에 류성룡 ? 김성일 ? 위패 자리 400년 다툼 마무리
400년 동안 안동지역에서 이어져 온 풍산 류씨와 의성 김씨 가문의 자존심 대결이 일단락됐다. 안동 호계서원 이석희(84) 원장은 31일 “앞으로 복원 작업에 들어가는 호계서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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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다툼 류성룡-김성일 위패 서열 확정
400년간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계속됐던 풍산 류씨와 의성 김씨 가문의 '자존심 대결'이 일단락됐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곧 복원 작업에 착수하는 호계서원(안동시 임하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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號 지어준 이만 6000여 명, 이회창 총재는 俓史
우리나라 최고의 주역전문가 대산 김석진 선생이 지난달 책을 냈다.『우리의 미래』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참고 나가면 새 세상이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대산은 "2014년 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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號 지어준 이만 6000여 명, 이회창 총재는 俓史
관련기사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라” 대산에게서 주역을 배운 제자는 어림잡아 8000여 명, 호를 지어 받은 이는 6000여 명에 달한다. 그에게 호를 받으면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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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법의 원칙 넘어 그 까닭을 물어라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유교의 왕국이라는 조선 사회가 떠받든 경전이었지만 실제로 조선 왕조의 사대부가 읽은 텍스트는 주자가 해석해 놓은 『논어』였다.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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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본질은 ‘행동하는 지식인’
요즘 시대에 ‘선비’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은 선비를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한다. 세상에서 물러나 자기 수양에 힘쓰던 고고한 독서인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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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무대 오르는 퇴계·서애 종손
퇴계 이황(1501∼1570) 선생과 그 제자인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종손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패션 모델로 나선다. 안동시가 6일 오후 7시 서울 운현궁 특설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