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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꽃제비 사지로 보낸 외교부의 깜깜이·무성의 대처
정원엽정치부문 기자꽃제비 출신 탈북 작가 김혁(31)은 17세 때 북·중 국경도시인 함북 회령의 교화소에 수감됐다. 탈북을 시도한 주민을 가둬두는 ‘전거리 12교화소’는 인권유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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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국 체류 탈북자 보호대책 시급
‘꽃제비’ 출신 탈북자 9명이 라오스에서 체포된 뒤 북한 측에 넘겨지고 이들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압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라오스 주재 대사관의 안이한 대응 등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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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탈북청소년' 변수
한국으로 들어오려던 탈북 청소년 9명(남자 7명, 여자 2명)이 라오스까지 왔다가 27일 중국으로 추방돼 강제 북송될 위기에 놓였다. 15~22세인 탈북 청소년들은 굶주림을 이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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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북한 억류 배준호씨 ‘꽃제비’ 사진 찍다 체포된 듯”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2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출연해 배씨가 외부의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 북한 어린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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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 탈북청년 "한국 여행다니다 천만원 날려"
탈북자 김혁(30·사진)씨는 아홉 살 때인 1991년 고향인 함북 청진에서 ‘꽃제비’(소년 부랑인)가 됐다. 사회안전원(경찰) 단속을 피해 역전에서 구걸하고 시장에서 먹을 걸 훔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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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진실의 한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러시아 민중은 반세기 동안 거칠고 형편없는 음식을 먹어온 탓에 생물학적으로 퇴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치적 선동, 사상적 세뇌, 종교와 문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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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탈북자라는 이름 지켜주자
박상봉명지대 교수독일통일정보연구소 대표 “공산주의는 사회적 약자를 이용해 정권을 획득하려는 사기극이다.” 공안검사 출신의 변호사가 내린 정의다. 정의의 옳고 그름을 떠나 깊은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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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시커먼 물체'는 강바닥에 엎드려 죽은 탈북 여성
사진=318파트너즈 선교회/자유아시아방송 북한과 중국의 탈북자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북한선교단체가 중국으로 탈출하려다 강에 빠져 죽은 것으로 보이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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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의동생 서울 데려와 20년 만에 재회한 김용씨
20년 만에 동생 김대현씨(오른쪽)와 조카 딸(왼쪽)을 만난 탈북 방송인 김용씨. 그는 자신의 식당사업 노하우와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을 동생에게 전수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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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상류층이 고집하는 최고 상품은 삼성제품
[자료출처:중앙일보 DB] 북한에서 돈 꽤나 있는 소위 '사모님'들은 외제 브랜드 옷을 입고 컬러TV를 보며 노트북을 쓴다. 디지털 카메라도 삼성제품을 고집한다. 반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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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김만덕으로 불리던 주민의 숨은 영웅 '이종화'…다시는 못본다
기부는 감동 화두이다. 그러나 북한에선 이 같은 선의를 베풀다간 자칫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다. 심지어 공개 총살되는 경우도 있다. 17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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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고든 한류 … 주민들이 변하고 있다
요즘 북한에서는 드라마 ‘가을동화’가 인기다. 2000년 방영돼 최고 시청률 42.3%를 기록했고, 주연을 맡은 배우 송승헌·송혜교가 한류 스타로 떠오른 계기를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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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나빠 탈출, 3류 인생 벗어나려 독하게 살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의 창건일이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았다. ‘꺾어지는 해’(5, 10년)마다 대대적으로 치러진 기념행사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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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나빠 탈출, 3류 인생 벗어나려 독하게 살아”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의 창건일이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았다. ‘꺾어지는 해’(5, 10년)마다 대대적으로 치러진 기념행사는 올해 특히 성대할 전망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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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건강 어떤가” 묻자 “겁난다” 후다닥 끊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목소리는 낮고 떨렸다. 4일 오후 2시쯤 서울 노원구 탈북자 마을 아파트의 거실. 휴대전화로 들려오는 김희정(북한 국경도시 거주·40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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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건강 어떤가” 묻자 “겁난다” 후다닥 끊어
약속시간. 휴대전화에 번호가 뜨자 “알았다”고 답한 도씨는 함경도에 있는 중국 휴대전화 번호를 눌렀다. 기자가 전화를 건네 받은 뒤 “올케가 떨고 있다”고 하기까지 20여 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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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여의도에 토론을 허하라
“우리들은 이제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여 주십사고 연명으로 각하에게 청하옵나이다. ···각하는 댄스를 한갓 유한계급의 오락이요, 또한 사회를 부란시키는 세기말적 악취미라고 보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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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 깨우친 北 동포들 고통의 무게
지난달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온 이후 네팔의 모습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천혜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시골 사람들의 순박한 미소, 그와 대조적으로 혼돈과 무질서에 휩싸인 도시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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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세대·쉰세대' 탈북 1.5세대의 정체성 리포트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은 자기 영혼이 터질 것 같고 상처투성이라고 여긴다. 그러니 탈북 청소년의 내면은 어떻겠는가. 그들 내부는 참담하다. 소박한 꿈은, 남한 또래들이 겪는 현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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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크로싱, “북쪽 아이들 고통 함께 울어주고 싶어요”
탈북자의 고통을 다룬 ‘크로싱’(큰 사진)의 김태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변선구 기자]영화 ‘크로싱’의 개봉(26일)을 앞두고 만난 김태균(48)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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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크로싱, “북쪽 아이들 고통 함께 울어주고 싶어요”
탈북자의 고통을 다룬 ‘크로싱’(큰 사진)의 김태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변선구 기자]영화 ‘크로싱’의 개봉(26일)을 앞두고 만난 김태균(48)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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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북녘 동포에 선한 이웃 돼야"
기도회 팸플릿을 설명하고 있는 손인식 목사. 손인식(58) 목사는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재미 동포다. 1973년 미국으로 이민갈 당시엔 앵커가 꿈이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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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⑥남북관계] 57. 북한판 엑소더스
▶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1987년 2월 8일(1월 11일 탈북) 일본·대만을 거쳐 입국했다. 김씨가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왔다”는 말은 한동안 유행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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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학 "북한 인권 개선하라"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대학가에서는 보기 드문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행사를 한다. 총학생회는 4.19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8일 '북한 인권을 향한 dream' 행사를 연다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