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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진짜 뒷이야기…아랍 군벌도 움직이는 피랍 협상가
"피랍 사건에서 납치 세력이 가장 원하는 건 '정부'를 끌어들이는 겁니다. 인질 석방을 대가로 뭐든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2007년 7월 샘물교회 피랍 사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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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사건 해결 숨은 공신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한국인 선원 납치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막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온 외교관이 신설되는 ‘올해의 외교인상’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기철(사진) 외교통상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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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우·임현주씨 ‘아프간 피랍 커플’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송병우(34)씨와 임현주(33)씨가 12일 분당 샘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임씨는 피랍 이후 미국 CBS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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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국정원장, 소말리아엔 안 가나
한국 선원이 승선한 선박이 아프리카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에 피랍된 지 16일로 155일째다. 한석호(40)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4명과 외국 선원 20명이 탄 마부노 1.2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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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평등하다고 믿고 있다.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인간이 평등하다’는 말은 사실 ‘평등해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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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들을 위로할 때
김경한 변호사·전 서울고검장 꼭 일주일 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탈레반 피랍자들은 여지없이 주눅 들어 있었다. 40여 일간의 고초와 그 후유증 때문만은 아니었다. 국민들의 싸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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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압감 느꼈던 한국의 무슬림들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사건이 8월 28일 50여 일 만에 매듭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결코 짧지 않았던 억류기간 동안 우리 국민의 여론은 양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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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범위에서 구상권 행사를"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일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구상권 행사에 대해 "국가가 의무적으로 구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률적으로 불가피하고 법적 의무가 명백한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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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말말말
▶ 피랍자와 기독교인 여러분, 이런 악성 댓글까지도 수용할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섭섭해 할 것도, 굳이 외면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회가 기독교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이번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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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들 귀국때 면세점 쇼핑' 거짓 정보 유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23명 중 마지막 인질로 잡혀 있던 19명이 31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출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2일 인천 공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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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기관 위상 실추시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 김만복 국정원장(右)이 함께 서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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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심려, 정부에 부담 줘 죄송"
유튜브에 아내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동영상을 올렸던 류행식씨가 두 자녀와 함께 2일 경기도 안양 샘병원에서 피랍됐던 아내 김윤영씨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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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몸값 2000만 달러 받아"
관련기사 몸값 줬다면 피랍자에 구상권 행사 가능할까 아프간서 아들 심성민씨 잃은 '아버지의 편지' 6주간 탈레반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서울행을 준비하던 1일 오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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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들에게 청구한다는 '구상권'은 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억류됐던 피랍자들이 무사히 석방되자 우리 정부는 ‘구상권(求償權)’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상권이란 제3자가 다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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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사건 보도한 우리 언론도 패배자
아프카니스탄에서 한국인이 피랍된 지 4일째인 지난 달 22일. AFP 통신은 ‘피랍 한국인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마침 이 날은 우리 정부 대책반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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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은 살아서 돌아온다지만…"
29일 오후 피랍자 가족들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고 심성민씨의 유족들을 만나기 위해 경남 고성군 심씨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29일 경기도 분당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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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질 12명 풀려났다
29일 오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19명 중 한지영씨 등 3명이 1차로 석방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2명이 풀려났다. 이날 2차로 풀려난 고세훈씨(中)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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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형규 목사, 심성민씨 가족들 "고인 희생 헛되지 않아 … 남은 인질 돌아와 감사"
봉사단원 19명의 생환 소식에 고(故)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가족들은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그러나 함께 돌아오지 못한 고인들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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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자식 다시 찾은 것 같다" 기쁨의 눈물
28일 오후 한국 정부와 탈레반이 대면 접촉을 통해 피랍자 19명 전원 석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경기도 분당 피랍자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있던 피랍자 가족들이 전화 통화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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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과 이면합의 없어 인질들 대부분 건강한 듯"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아프간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 합의에 대해 "아프간 정부와 지역 관계자, 다국적군, 국제적십자사, 아프간 적신월사, 이슬람 사회단체 측과 긴밀히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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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강온파 대립 등 돌출변수는 남아
이제 관심은 인질 19명이 언제 가족 품에 안기느냐다. 탈레반 측은 길어도 닷새 내 모든 인질이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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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질 19명 모두 풀려난다
청와대는 28일 오후 "탈레반 측과 대면협상 끝에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단 23명이 납치된 지 41일 만에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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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부 압박,서방 여론 분열 노려
“만약 하미드 카르자이가 진정한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이라면, 나슈반디(이탈리아 다니엘 마스트로지아코모 기자의 아프간인 운전사)의 석방 협상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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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가족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17일 낮 12시20분쯤 경기도 분당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는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 13일 풀려난 김경자.김지나씨가 인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