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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블루(Blue)』의 주인공 줄리(줄리엣 비노쉬扮)역은 어느여배우라도 탐낼만하다.절망에 빠지고 혼자 감당하기 벅찬,아리도록 슬픈 인성(人性)을 가진 줄리는 연기자들에게 무척이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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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히트 방화 뒷얘기-관객10만이상 9편
올해중 서울에서만 1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무려 9편이나 돼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흥행성적만큼 풍성한뒷이야기를 모아본다(흥행 실적은 서울에 한함). ○…강우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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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긴급명령,순수의 시대,금지옥엽,아름다운 시절
폴란드출신 크쥐시도프 키에슬롭스키감독이 만든 프랑스영화『레드』는 이미 개봉됐던『블루』『화이트』와 함께 3부작을 이루는 예술영화다. 자유를 뜻하는 청색과 평등을 의미하는 흰색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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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리그 盧廷潤붐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위권을 맴돌았던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팀이 올 시즌 들어 한국의 마테우스 盧廷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최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히로시마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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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화 "음식남녀"美서 큰 호평
영화의 본산이라고 자부하면서 외국영화에 대해 좀처럼 눈길을 돌리지 않는 미국영화시장에서 대만의 예술영화가 관객들로부터 큰호응을 얻고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코미디물 『결혼피로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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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부인 公倫심의 통과 의미
29일 공연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金東虎)가 에로티시즘 영화의대표작이랄 수 있는『엠마누엘 부인』을 심의통과시킨 것은 실제적인 의미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깊다. 극장가와 대여 비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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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TV의 防彈조끼 광고
깊은밤.텔리비전화면에 남편의 늦은 귀가를 걱정하는 러시아 보통 아내 얼굴이 클로스업된다. 마침내 초인종이 울리며 남편의 무사귀가를 확인한 여인은 환한웃음과 함께 남편의 와이셔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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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디오영화에 성인용 예고편 많다-YMCA 조사
청소년용 비디오영화에 성인용 비디오영화의 낯뜨거운 장면들이 예고편으로 버젓이 삽입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성인물 예고편들은 대개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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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밝힌 감미로운 선율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수원성누. 그 사이사이 한여름 밤의 미풍 속에 실려오는 관현악의 감미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수원 여름 음악 축제」가 14일 밤 열렸다. 수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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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폐지 "눈 가리고 아웅"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어지러운 10대 위주 쇼프로그램의 대명사였던 SBS-TV 『꾸러기 대행진』이 전격 폐지됐으나 방송국측이 봄 개편과 함께 유사한 프로그램들을 신설, 「눈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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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도(분수대)
요즘 별들의 이동이 심하다. 육군참모총장·기무사령관의 전격 경질부터 시작해서 군사령관까지 바뀌었다. 이때마다 대통령이 커다란 칼을 신임 장군들에게 하사하며 리번을 매어주는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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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일 요일 일요일 밤에」「짜내기 웃음」에 불쾌감
MBC-TV의『일 요일 일요일 밤에』는 시청자들을 줄기차게 웃겨 온 덕분에 시청률 면에서 5워 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인기프로다. 그러나 이 프로가 시청자들을 웃기는 방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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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하기 사 소련이 겁나게 변하긴 변한 모양 이드라. 시방 소련 여자들이 제일로 갖고 싶어하는 기 비단 브라자라 카니 말이다. 숙이 니도 그렇노? 여자들은 와 그렇노? 그 따구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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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 성 표현 위험수위
방송에서의 성 표현이 날로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서울방송이 개국한 이래 올 들어 각 TV국의 드라마와 토크쇼 등에 지금까지 금기시 돼왔던 남녀간의 클로즈업된 키스장면, 노골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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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공익성 더 한층 높여야(사설)
방송을 심의하는 잣대가 새롭게 보완되어 새 심의규정이 이달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방송편성과 제작의 자율성이 보다 신장되어야 마땅함에도 자율성을 침해할 심의규정이 더욱 세분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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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권투위원회 회장|허울만 좋은 프로권투 "얼굴마담"
인간승리의 상징처럼 돼버린 미국영화 『로키』의 주제곡과 함께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는 챔피언. 수많은 복싱팬들이 TV를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되는 프로복싱 세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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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영혼」현대감각 살린 파격의 연출
「사랑의 연극잔치」막바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국립극단의 『사로잡힌 영혼』이 「국립」의 무게를 떨쳐낸 파격의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사로잡힌 영혼』은 조선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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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뜨거운 TV광고가 는다
TV광고가 갈수록 선정적인 데로 흐르고 있다. 2월중 방송위원회 광고심의소위가「건전한 정서함양 및 방송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이유로 방영불가 판정을 한 TV광고는 41건으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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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일하는 농심
그래서 우리는 운동권 학생들의 이념투쟁을 바라보면서, 전교조의 등교투쟁을 바라보면서, 야당 총재들의 정치생명 유지를 위한 발버둥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농어촌 부녀자들의 피나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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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너무 선정적이다
드라마와 쇼뿐만 아니라 방송 광고에까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저속한 장면이 난무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광고는 짧은 시간이지만 계속적으로 반복 방영됨으로써 시청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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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외설홍수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지던 우리 배달민족의 자존심과 긍지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사회의 자유, 개방주의, 민주주의의 물결 속에 그렇지 않아도 요란하던 예술, 그 중에서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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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여성 과다노출 장면 많다
해외 여름휴양지를 여과 없이 방영한 프로들이 방송심의에서 신체과잉 노출로「주의」를 받았다. 방송심의위원회에 따르면 MBC-TV의『MBC월드뉴스』(6월 11일),『MBC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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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손기정의 마라톤코스 옛 그대로|베를린
망국과 분단으로 이지러진우리의 현대사가 살아 숨쉬는 곳. 한국과 더불어 동서이념분쟁,열강각축이 빚은비극적 유산의 표본 베를린. 동독상공을 날아 서베를린국제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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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꾼 공륜|반체제영화 살바도르 수입허가|80년대초 엘살바도르내전 적나라하게 묘사|국내시장 완전 개방의 「신호탄」|"심의 어려웠다"…몇군데 손질|우리관객의 올바른 비판 성숙될 계기
중미 엘살바도르의 반체제투쟁을 담은 영화『살바도르』가 수입·개봉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정부군의 무자비한 시위대탄압과 학살, 대주교의 민주화요구와 탄압중지 호소연설, 자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