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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 반지 던져버린, 텅 빈 마음에 스미던…
대지휘자 브루노 발터가 피아노 반주를 한 로테 레만의 슈만 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 ‘시인의 사랑’이 실려 있다. 세상에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있지만 아는 것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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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돌리면 바다 바다 … 해 뜨면 갈매기떼 노크
부산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야경 전망. 파크하얏트 부산의 가장 큰 자랑이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0만 명, 같은 기간 제주도의 두 배였다. 중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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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하면 어때 실컷 울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한걸
사진 NEW “나는 ‘7번방의 선물’을 나쁜 영화라고 규정한다. 의도된 자극을 주어 관객들에게 감정이 남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계산된 감정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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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경기도 국회의원 정책협의회…도정현안 협조당부
김 지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국회 의원식당에서 도내 국회의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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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문화수지 흑자 시대를 살려 나가려면 …
양성희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지난해 싸이 열풍 등으로 전 세계적인 K팝 열기가 뜨겁다. 한류, K컬처의 중심 축도 K팝으로 이동했다. 그로 인한 경제효과가 통계로 입증됐다. 12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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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 싫어" 하정우 먹는장면 통편집, 왜?
“‘베를린’엔 하정우가 먹는 장면이 없다고? 실망인데.” 별게 다 화제가 되는 인터넷 세상이지만 최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 ‘베를린’은 주연배우 하정우의 먹는 연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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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독설인 듯 … 파열음, 또 파열음
미국의 현악사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 왼쪽부터 행크 더트(비올라), 데이비드 해링턴(1바이올린), 존 세르바(2바이올린), 조안 장르노(첼로). 자기를 경멸하는 사람은 경멸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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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액션 ‘베를린’ 그가 먹는 장면 몽땅 자른 까닭은…
“‘베를린’엔 하정우가 먹는 장면이 없다고? 실망인데.” 별게 다 화제가 되는 인터넷 세상이지만 최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 ‘베를린’은 주연배우 하정우의 먹는 연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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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에 외국인 교사들이 왜?
일본·태국·러시아에서 온 영어교사들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영어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과 달리 ‘영어를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 방법’을 배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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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베토벤을 담아낸, 이 소박한 터치!
지금은 몇 집이나 남아 있으려나. 전성기가 한참 지나 헐리기 전 재개발 구역같이 퇴락해 버린 청계천 헌책방가를 마지막 손님인 양 드나든 적이 있다. 책값이 싸다는 매력 때문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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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없는 인생은 오류에 불과하다” 클래식 한류 견인
21일 열린 제7회 대원음악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수상자와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심사위원, 나덕성(중앙대 음악대학 명예교수) 심사위원, 백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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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이어 ‘위대한 개츠비’ 영화와 책의 윈윈
사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민음사 5월 개봉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 ‘위대한 개츠비’. 디캐프리오가 최근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일찌감치 화제작 대열에 합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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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머리로, 귀로…가장 중요한 건 마음!
손열음씨가 지난해 12월 강원도 원주의 집에서 어릴 때 치던 피아노로 연주회에서 연주할 곡을 치며 손을 풀고 있다. 최정동 기자 재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재즈의 기초라도 배워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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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날로그가 살아 있는 곳 … CD 디자인에선 음악이 들린다
인디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2005년 창립작 ‘관악청년포크연합회’(김기조, 사진 위), ‘다이나믹 듀오’의 2011년 앨범(김대홍). [사진 지콜론북]“‘음악을 시각화한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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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는 베토벤·말러처럼 모두 아홉 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사진은 에이드리언 볼트 경이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교향곡 6번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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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속절없는 침묵이 버거울 때
2012년을 달군 키워드로 힐링과 멘붕이 꼽힌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 특히 앞날의 전망이 캄캄해서 구세대를 향한 원망과 분노를 불태우는 젊은 세대에게 힐링의 저작물이, 멘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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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의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참 어려운 무조(無調)음악
관련기사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 근데 참 어렵네 무조음악은 선율도 화성도 없어 어렵다. 그러나 고전음악의 가장 순수한 계승자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오늘 러시아에서 무조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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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 근데 참 어렵네
한 일주일 전부터 나는 이 한 곡과 씨름 중이다. 독자들께서 이 글을 받아보실 일요일 아침, 몇 시간 더 늦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내가 이 곡의 첫 연주를 막 마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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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개표 방송 보고 놀란 외신기자 "CNN 절대 안 봐"
사진=마크 매키넌 트위터 캡처 캐나다의 한 기자가 SBS의 제 18대 대선 개표 방송을 본 소감이 화제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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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가군 내신 40%+수능 60%로 선발
강형식 입학홍보처장한남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588명, 나군 480명 등 총 1068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인터넷으로만 21일부터 26일까지다. 입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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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서툰 나처럼괴물도 뭔가 오해받고 있어그게 내 상상의 출발점
“팀 버튼 도착! 바로 작품 살피러 미술관행.” 9일 트위터에 이 한 줄과 함께 팀 버튼(54) 감독의 사진이 떴다.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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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45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45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혼자이기를,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말을 삼가기를,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꿈꾸고 꿈꾸노니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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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위기를 이겨내는 법
지난 10여 년간 세계 미술계의 화두는 단연 ‘미술의 상품화’이다. 인터넷 등 정보 통신망의 급속한 발전과 금융자본의 미술시장 유입은 ‘투자 상품’으로서의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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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서툰 나처럼 괴물도 뭔가 오해받고 있어...그게 내 상상의 출발점
(왼쪽)2층 전시장에는 팀 버튼의 어린 시절 드로잉과 괴물 조각이 설치돼 있다.(오른쪽)팀 버튼: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태생. 17세 때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