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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숙취 해소제’는 술 마신 다음 날 운동
김원곤(흉부외과·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의 술 사랑은 남다르다. 지금까지 모은 주류 미니어처가 1500개를 넘는다. 술의 본고장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미니어처 인터넷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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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아토피 고심하다가 유산균 사업까지 벌였어요”
유산균에 푹 빠진 의사가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김석진(44·사진) 교수가 주인공이다. 김씨의 이력은 화려하다. 서울대 치과대를 졸업한 뒤 동기인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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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솔직·담백·화끈, 일본 새 퍼스트레이디 노부코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총리 부인 노부코(伸子·맨 오른쪽) 여사가 2008년 10월 도쿄 거리에서 ‘정권교체, 체인지’라고 쓴 앞치마를 두른 채 민주당 지지유세를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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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의 친구 투메슨트 용액, 넌 누구냐!
워터젯 지방흡입이나 어코니아 레이저, 미세진동식 지방흡입 등 최근엔 이름을 외우기도 어려울 정도로 첨단을 외치는 지방흡입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신마취나 정맥주사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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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火] 비아그라 뒤에 올 것을 두려워하라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박민수 원장친한 비뇨기과 교수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끔 있다. 별로 왕래가 없던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면 둘 중의 하나라고 한다. 유명 대학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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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날 약속 빼곡한 ‘마당발 어르신’은 치매가 슬슬 피해가죠
치매를 예방하려면 취미활동을 늘리고, 각종 모임을 즐기는 등 끊임없이 뇌를 자극해야 한다. 사진은 서초중앙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2009 할머니할아버지 실버 당구대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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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콘서타’ 처방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등 중추신경 흥분 치료제가 '건강한 어린이의 돌연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와 관련, 국내 식약청이 한국얀센의 ‘콘서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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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오남용 없이 제대로 복용해야
발기부전도 많은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들에게 살며시 찾아오는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적 사상에 길들여져 자기의 성생활을 타인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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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클럽노블레스' 쇼호스트 정예선의 명품 스토리
스튜디오에 들어서면서부터 정예선씨는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는 ‘친절한 예선씨’로 불린다. 방송에서 제품의 단점까지 말해 주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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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좋아진 의료수준, 마흔 출산도 괜찮다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강남차병원 지하 1층 기태교 교실. “다음엔 사지운동입니다. 하나·둘·셋….” 조영미 강사가 구령을 외치자 임신부들이 동작에 들어간다. 왼쪽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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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 건강 수영황제 펠프스도 겪었다는 ADHD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인 10세 윤모군은 친구들과 싸움이 잦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수업시간에 쫓겨나기 일쑤였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뒤늦게 병원을 찾은 윤모군의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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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를 흔들었던‘아나콘다 사건’후 3년 정정아의 고백
사고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순식간에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고의 상처는 순간을 넘어 영원할 때도 있다. 3년 전 촬영불감증 논란을 일으켰던 일명 ‘아나콘다 사건’이후 사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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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논술] 방학 동안 내 마음의 키는 얼마나 자랐을까
초등 논술은 월 1회 게재됩니다 아이디어 방 여름방학이 끝나갑니다. 방학을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일도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어땠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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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한’ 제약회사는 다르다?
“똑똑한 거라고 해야하나?” 한국화이자제약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와 한국MSD의 자궁경부암치료제 '가다실'의 간접광고 논란과 관련, 식약청 관계자의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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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아이들을 공격한다
오하이오주 셰이커하이츠에 있는 머서 초등학교. 오후 1시 레나 파스큐위츠 선생의 아이들이 신나는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즐겁게 재잘거린다. 칼레이 레이켄(6)은 엄마가 맛있게 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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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5부] 봄 (132)·끝
[그림=김태헌]"그건 안 돼. 밀키는 똑똑해서 널 따르지 않을 거야. 네 맘에 들지 않아도 밀키는 그냥 밀키야…. 그리고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하니까 절대 물총을 쏘거나 괴롭히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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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26)
[그림=김태헌]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수만 개의 흰 나비 떼처럼 혹은 일찍 찾아온 봄 꽃잎처럼 세상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학교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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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23)
그림=김태헌내 마음은 몹시 상해 있었다. 어린 아이가 한 말이었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말이지만, 내 마음 어딘가에서 이미 할퀴어진 긴 손톱자국 같은 것이 느껴졌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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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18)
집에 돌아오니까 뜻밖에도 다니엘 아저씨가 보내온 화환이 놓여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백장미 다발이었다. 막딸 아줌마는 내가 좋아하는 잡채와 된장국을 끓여 놓았고 엄마가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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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13)
그림=김태헌나는 쪼유네 집에 몇 번인가 놀러 갔었다. 쪼유네 집에서는 평범한 냄새가 났다. 그냥 엄마와 그냥 아빠가 별 생각 없이 살고 있는 그냥 편안한 분위기 말이다.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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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92)
그림=김태헌엄마가 나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면서 우는 것을 보자, 뉴질랜드 생각이 났다. 뉴질랜드에서 십 년 만에 엄마를 만났을 때 내가 엄마에게 엄마를 느꼈던 것은, 그녀가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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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89)
그림=김태헌나는 그날 연락이 없는 아빠에게 문자를 넣어 이번 주말에 E시에 가겠다고 했다. 가서 새엄마에게 인사도 드리고 할머니도 뵙고 지금은 아빠와 새엄마와 살고 있는 동생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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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87)
그림=김태헌어른들은 알까, 나도 한참 더 시간이 흐른 후 깨달은 것이긴 하지만 우리들이 얼마나 어른들의 눈치를 보며 살고 있는지를. 그냥 내가 나이어도 되는 것, 그냥 내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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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세희의몸&마음] 성희롱 후유증
우리들은 그녀를 '순이' 로 불렀다. 순박한 미소와 착한 마음씨 때문이었다. 당시 순수함을 상징하는 순이는 '국민 여동생'의 대명사였다. 순이가 남을 유혹하거나 해치는 일은 상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