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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지하철이 말을 한다.
회사원 김씨.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꺼내입고 부엌 식탁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지. 준비중에 짬이 나면 거실 소파에 앉아 TV도 잠깐 보고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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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힙합〉
작년쯤 책 대여점에서는 남자 청소년들이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누나(대여점 아르바이트 누나), 힙합 또 나갔어요? 언제 들어와요?" 힙합이란 장르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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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eekiy]PUMP로 성적 억압 해체한다
때 이른 더위에 온 몸이 나른한 주말 오후. 장충체육관은 젊은이들의 열기로 폭발할 듯하다. 농구나 배구 같은 스포츠 경기 때문이 아니다. 노랗고 빨간 헤어 스타일에 헐렁한 힙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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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115. お盆(ぼん) 오봉
일본에는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お盆(ぼん)이라는 명절이 있다. 보통 양력 8월15일쯤이 되면‘お盆休(やす)み'가 되어 회사는 며칠 동안 쉰다.사람들은 고향에 돌아가 성묘 등을 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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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43)
43. 문인들의 춤바람 해 떨어지기 전부터 탑골에서 술판이 벌어졌다. 젊은 남자문인들이 선배 여류 소설가 이경자씨와 몇 잔 마시며 속닥거리더니 일어났다. 일행은 허리우드 극장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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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에 비친 북한사회] 2.세대차-가요
북한 젊은이들의 음악적 감성은 노래에서도 잘 나타난다. 남한의 대중가요처럼 일반적으로 많이 불리는 노래를 북한에서는 '군중가요' 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군중가요중에도 이념성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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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컨텐츠'를 만든다
지난 15일 오전 9시. SBS 퀴즈 프로그램에 이색적인 에니메이션 캐릭터가 소개됐다. 댄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 추는 모습이 여느 캐릭터와는 다른 민첩함이 엿보인다. 백발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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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뇌졸증 오인 많다
'손을 덜덜 떨고 얼굴표정이 굳어져 마치 가면쓴 사람처럼 보인다. 행동이 굼떠 매사에 느리며 앞으로 꾸부정한 자세와 짧은 보폭으로 팔을 흔들지 않는 특이한 자세로 걷는다' .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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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뇌졸증 오인 많다
´손을 덜덜 떨고 얼굴표정이 굳어져 마치 가면쓴 사람처럼 보인다. 행동이 굼떠 매사에 느리며 앞으로 꾸부정한 자세와 짧은 보폭으로 팔을 흔들지 않는 특이한 자세로 걷는다´ .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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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출신 연예인 전철우·김혜영씨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자 북녘이 고향인 전철우(34)와 김혜영(25)도 가슴이 설레긴 마찬가지다.각각 평안도 강서와 함경도 청진이 고향인 이들에게 진달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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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출신 연예인 전철우·김혜영씨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자 북녘이 고향인 전철우(34)와 김혜영(25)도 가슴이 설레긴 마찬가지다.각각 평안도 강서와 함경도 청진이 고향인 이들에게 진달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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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학교안 아이들, 학교밖 아이들
학교가 변하고 있다. 10대들은 학교에서 힙합을 추고 축제를 연다. 학교 방송반·영상반은 더이상 공지사항을 알리는 곳이 아니다. 사회성 짙은 단편영화를 만들고, 축제를 기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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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출입업소 비상구가 없다] 2. 단속도 법규도 허술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A극장 뒷골목. 호프집.소주방.노래방 등 각종 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 일부 지역은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레드존)이다. 그러나 10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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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4. 채희완과 탈춤패
"채희완 형은 '탈춤적' 인 사람입니다. 탈춤판에서는 제아무리 재담을 잘 하고 춤을 잘 추는 사람이라도 제 얼굴을 드러내지는 않잖습니까. 그는 그렇게 사는 사람이고 또 그런 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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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스타]인천전문대 김길환씨,탭댄스 전도사
"스텀프 (stomp:발로 쾅 구르는 것).힐 (heel:뒷꿈치를 찍는 것).토드롭 (toe drop:발가락으로 찍는 것).브러쉬 (brush:발을 뒤로 쓸어내리는 것)…다시 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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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완의 록앤론]악기와 연구 개념 파괴한 테크노 음악
테크노 음악을 들으며 깨닫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악기의 죽음이다. 서양 현대음악에서는 이미 20세기 중반의 '구체음악 (생활세계의 소리 자체로 만드는 음악)' 의 개념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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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기능이수자 선정 법우스님
'얇은 사 (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 (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 〈조지훈의 '승무 (僧舞)' 가운데〉 승무를 우리는 춤보다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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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서역에서 헤매다]3.둔황의밤,자아확대의 회한이…
지렌(祈連)산맥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3천개나 되는 빙하 따위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묵묵부답의 비장한 산세였다. 서역의 길은 그 산맥과의 평행이기도 하다. 어디에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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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프레디가 본 한국사람의 춤 "못말려요"
" '그녀는 예뻤다' 같은 노래가 하룻밤 열번쯤 반복돼도 전혀 짜증내지 않고 춤추는 것이 한국사람들의 특징이지요. " 88년 서울올림픽때 처음 한국을 찾은 뒤 DJ.댄스그룹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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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식 짝짓기 풍속도 "신나게 놀고 애인도 만나고"
70년대말 풍경 하나. 젊은이 8명이 빵집 탁자 주위에 앉아 있다. 남자 4명에 여자 4명. 남북적십자 회담처럼 남녀가 테이블 양편으로 갈라져 있다. 한 남자가 수첩 한장을 뜯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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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을 가다]下.베를린자유대 박성조교수 르포
8일 땅거미가 질 무렵 북한 선봉지역에 들어섰다. 시가지는 잘 정돈돼 보였다. 주민들 옷차림도 깨끗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당시 외국사절단이 많이 들어와 특별히 단장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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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수 리아
“누구누구는 정말로 노래를 잘 하는 가수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구보씨는 이렇게 반문하고는 한다.“그것도 말이라고 하나? 가수란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니던가?” 그러나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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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속에서 새로 핀 우리말 찾기 - 김재홍교수 '時語사전' 펴내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물낯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 섰을 뿐이다'.서정주 시인의'꽃밭의 독백'한 부분.여기서'물낯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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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사기다 아니다
립싱크는 나쁘다.올해초 한 방송사의 가요순위 프로가 가수가 립싱크를 하면 이를 알리는 녹음테이프 표시를 화면에 내보내겠다고 했을 때 30대 직장인 허모씨는'잘한다'고 속으로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