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임새] '백만송이 장미'
지난해 말 선보인 음반 '백만송이 장미'가 작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 가요 16곡이 수록된 이 음반에는 '모래시계'에 삽입돼 사랑을 받았던 '백학', '사랑을 위하여'의
-
'딴지일보' 기존 권위 비판 찬반 엇갈려
현재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현상 중에는'딴지일보'가 맨처음 고안했거나 퍼뜨려 정착된 것이 많다. 인터넷 문화에 대한 찬반 양론이 있듯, 딴지에 대한 사람들의 입장은 분명하게 갈린다.
-
역술인도 헷갈릴땐… 얼렁뚱땅 점괘 찍기
제 아무리 용하다는 역술인이라 해도 세상사 모두를 알아맞히지는 못한다. 본래 점괘란 한치의 오차도 없지만 역술인도 사람인지라 하늘의 뜻을 제대로 풀지 못할 때가 있단다. 해서 역술
-
삶을 되새김하는 우화
절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마음도 가라앉기 쉬운 계절, 훈훈하고 뭉클한 동물 이야기는 어떨까? 『못 말리는 개 바롤로 이야기』는 애완견 바롤로에 관한 에피소드 모음이다.
-
"파리는 한국예술에 젖어"
지금 프랑스 파리는 한국 예술의 향기로 취해 있다. 과장이 아니다. 2주 전 파리에 도착했을 때 프랑스 사람들의 '이상한' 반응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한국 공연이 열리는 공연
-
'마당놀이 심청전'
매년 이맘때 서울 정동에서 벌어지던 진풍경이 올해는 장충동 국립극장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다. 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마당놀이가 이곳으로 옮겨와 대결 아닌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
-
['전통문화 전도사' 자임 미술사학자 오주석 씨]"우리 문화 살리려면 알고 즐겨야죠"
"문화, 그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보람, 특히 지금 이 땅에 사는 이유,그리고 우리가 우리인 까닭, 바로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한 나라의 문화는 빼어난 사람들 중심으로 만들어
-
말 씹는 재미가 쏠쏠한 '일급광대'의 세상보기
연말 10대 가수에 뽑힌 적은 한번도 없지만 지난 30여년을 너끈히 방송 동네에서 밥먹고 있는 화수(畵手) 조영남. 화가와 가수를 붙여 스스로 만든 조어대로 '화수'인가 했더니
-
車 막힌다 게임하자
대학생 안지영(24)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 푹 빠졌다. 학교 수업이 없을 때나 친구를 기다릴 때 간단하고 손쉽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 이젠 친구처럼 정겹다.
-
[연출가 김광림 교수]첫 단추 꿴 '우리式 연극'
공연 결과가 괜찮았던 때문일까. 지난 3일 서울 석관동 연구소를 찾았을 때 김광림(50) 교수는 친구와 술 약속을 하고 있었다. "소주 한잔하자"는 평범한 대화였지만 여유가 넘쳤
-
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16.'맨발의 청춘' 빅 히트
나의 첫 영화 주제곡인 '맨발의 청춘'이 히트하자 나도 신성일·엄앵란 커플만큼 바빠졌다. 흥행사들은 영화 주인공인 신·엄 커플과 나를 엮은 쇼를 구성해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기
-
詩가있는아침
누웠는 사람보다 앉았는 사람 앉았는 사람보다 섰는 사람 섰는 사람보다 걷는 사람 혼자 걷는 사람보다 송아지 두세 마리 앞세우고 소나기에 쫓기는 사람 송아지 두세 마리 앞세우고 소
-
베이징의 아침을 깨운 신바람 에어로빅 스타 강수진씨
"자-, 갑시다. 힘차게-, 즐겁게-, 신나게-, 이(一)! 얼(二)! 싼(三)! 쓰(四)!" "(손으로 가리키면서)아주머니! 남편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즐겁자고 하는 거예요.
-
에어로빅 강사 조 수 진 씨
"자-, 갑시다. 힘차게-, 즐겁게-, 신나게-, 이(一)! 얼(二)! 싼(三)! 쓰(四)!" "(손으로 가리키면서)아주머니! 남편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즐겁자고 하는 거예요
-
잔치 : 이젠 일상의 자리로
붉은 악마의 발신 코드 가운데 가장 혼란을 일으켰던 것은 '오 필승 코레아'의 추임새다.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오 피스 코리아라고 들었고 어려운 한자말을 모르는 초등학교 어
-
장애 이긴 사물놀이 日서 한마당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기쁜우리복지관 지하 1층 강당. "어절씨구 좋다!"는 소리를 신호로 정신지체장애 학생들의 '기쁜우리풍물패'가 징·북·장구·꽹과리를 경쾌하
-
전직 장관·교수 등 연극 공연 '부끄럼 모르는 사회'에 일침
대학교수·전직 장관·검사·신문사 사장들이 완전히 '망가졌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이들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가져온 정치인·졸부·지식인·고관부인·취객
-
[데스크 쪽지] 서울시민에겐 도서 대출 안돼
노원.상계 지역 주민 한 분이 과천의 도서관을 찾았답니다. 1백만 인구에 도서관이 한개라서 '과천 신세'를 진 것이죠. 과천에는 버젓한 '도립'이 있고, 오는 7월 시립도 개관합니
-
[데스크 쪽지] 서울시민에겐 도서 대출 안돼
노원.상계 지역 주민 한 분이 과천의 도서관을 찾았답니다. 1백만 인구에 도서관이 한개라서 '과천 신세'를 진 것이죠. 과천에는 버젓한 '도립'이 있고, 오는 7월 시립도 개관합니
-
기업과 시민, 사회단체의 아름다운 제휴
『아름다운 제휴』는 서로 다른 부문들 사이의 행복한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와 이론들로 가득하다. 책이 보여주는 '부문간 파트너십'이란 결합의 열매는 달콤하다. 아마도 그건 미국.한국
-
[대중출판 · 실용서] 아름다운 제휴
『아름다운 제휴』는 서로 다른 부문들 사이의 행복한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와 이론들로 가득하다. 책이 보여주는 '부문간 파트너십'이란 결합의 열매는 달콤하다. 아마도 그건 미국.한국
-
[이어령의 미래가 보이는 마당] 쌍방향의 신바람 '판'
미셸 세르의 파라지트(기생충, 잡음)의 이론처럼 인간의 모든 시스템에는 반드시 기생물(寄生物)과 '잡음'이 붙어 다니게 마련이다. 한국의 '판 문화'는 그것을 배제하지 않고 적극적
-
국악계의 '인디밴드' 공명 공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젊은 타악그룹 '공명' 이 21~23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최근 발표한 데뷔앨범 '통해야' (아이드림미디어) 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악기 연주
-
국악계의 '인디밴드' 공명 공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젊은 타악그룹 '공명' 이 21~23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최근 발표한 데뷔앨범 '통해야' (아이드림미디어)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악기 연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