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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권 지폐 겸재 그림이 가짜?
1000원권 지폐 뒷면에 있는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溪上靜居圖·보물 585호·개인 소장) 등 문화재급 서화 작품 상당수가 위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화감정전문학자인 이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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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훈민정음해례본 처음 완각한 서각 장인 김성씨
옛 선비들이 시·서·화와 더불어 문화의 한 장르로 여기던 서각은 집중력의 예술이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성씨가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김씨가 5개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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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구한 것은 다행이나 숭례문 못 지켜 죄스러워”
10일 숭례문 누각에서 발생한 불길이 잡히지 않자 박창기·박성규 소방교가 굴절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현판을 떼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판을 잡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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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9월 호수 낭만 드라이브
호수는 작다. 개중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 것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바다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호수의 미덕은 따로 있다. 담수라 갯내 없이 깔끔한 게 하나고, 땅이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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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깨우친 글씨의 힘
소암 현중화 작, ‘XO뿐’. “나는 70년 동안 열 개의 벼루를 갈아없애고 천여 자루의 붓을 다 닳게 했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마천십연(磨穿十硏)’에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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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소풍] 5월속으로 … 산뜻한 나들이 코스 4
봄 소풍에도 '격'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체험거리 한두 개만 더 보태도 훨씬 아기자기한 나들이가 되지요. 서울 근교, 봄 향기 물씬 풍기면서 색깔 있는 나들이 장소 몇 곳을 소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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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의 금석학 연구서 '해동비고' 필사본 발굴
추사 김정희(1786~1856.사진)의 금석학(金石學.쇠붙이나 돌에 새긴 글귀를 연구하는 학문) 논문집으로 추정되는 '해동비고(海東碑攷)'가 발굴됐다. '해동비고'란 '우리나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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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기리기' … 올 한 해로 모자란다
#1. 김정희의 '자화상' "이 사람을 나라고 해도 좋고 내가 아니라 해도 좋다. 나라고 해도 나이고 내가 아니라고 해도 나이다. 나이고 나 아닌 사이에 나라고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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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2006문화계] 미술시장 '파이' 커지고, 공공미술 '새싹' 트고
서울옥션과 K옥션 양대 경매회사의 질주, 100만원 안팎 저가 미술품의 약진 등 2006년 미술시장도 활기찬 한 해를 보냈다. 일반 대중을 위한 공공미술이 새싹을 틔웠고, 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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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2006문화계] 제 모습 찾아 시민 품으로 … 복원·개방 잇따라
개방과 복원-. 2006년은 문화재와 일반인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한 해였다. '고색창연'의 대명사로 이해됐던 문화재는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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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화재 환수에 좋은 선례된 겸재의 귀환
독일에 있던 겸재 정선의 그림 21점이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 돌아왔다. 온통 짜증나는 뉴스로 국민 모두 화가 나 있는 요즘 모처럼 듣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그림은 겸재의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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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글로벌 지식인' 추사의 향연이 펼쳐진다
2006년 가을 '추사(秋史) 바람'이 몰려온다. 바람의 위력은 거의 태풍급이다. 29일 경기도 과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추사 글씨 귀향전'을 신호탄으로 내년 초까지 추사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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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떠나요, 가을 맞으러 달려요, 강바람 맞으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엘렌 킴 머피 갤러리사진갤러리 와왈츠&닥터만 커피박물관 하늘은 드높고 공기는 청량하다. 차창(車窓) 안을 파고드는 바람이 차지도 덥지도 않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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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탈 문화재 반환, 일본 양심세력은 살아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책이 93년 만에 귀환한다.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초대 총독 데라우치가 일본으로 가져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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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컴퓨터 시대, 슬픈 서예
신용카드 영수증에 서명하는 일 말고는 글씨 한 자 안 쓰고 넘어가는 날이 늘어간다. 컴퓨터 자판 위를 더듬고 다니는 두 손이 어째 남의 것처럼 낯설다. 글씨를 쓸 때 손은 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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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 선생 탄생 100돌 간송미술관 특별대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풍악내산총람’, 조선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월하정인’, 간송미술관의 얼굴 명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지난주 내 서울 성북동 간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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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연구, 단숨에 끌어올릴 '대경사'
청나라 학자 옹방강이 조선에서 전해받은 금석문 내용을 직접 기술한 '해동금석영기(海東金石零記)'. "환영할 일이다. 남은 건 추사에 대한 연구영역을 넓히는 것이다."(최완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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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암탉과 뽕나무의 만남 상·계·탕
눈 오는 날에는 그 길이 생각난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에서 의정부 축석령 사이 광릉 수목원 길. 광릉은 세조와 왕비 윤씨의 능이다. 능이 들어선 후 주변 숲 수백만 평이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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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숨결 서린 곳에'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실학 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송태호)이 5월 착공해 이르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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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계 원로 신연철씨 별세 시신은 성균관대 의대 기증
사학계 원로인 부촌(阜村) 신연철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16일 오전 11시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5세.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모교인 성균관대 의과대에 기증된다.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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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짓글에 숨쉬는 추사(秋史)의 인간미
추사 김정희가 편지 글씨체에 대한 견해를 밝힌 ‘마천십연’. "70년 동안 열 개의 벼루를 갈아 없애고 천여 자루의 붓을 다 닳게 했으면서 한 번도 간찰의 필법을 익힌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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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D - 6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60년 셋방살이를 끝내고 새 집을 지어 이사 간다. 28일 오후 2시 문을 여는 서울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뒤 우리 손으로 지은 첫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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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이 그린 지도, 추사와 함께 쓴 글 …
▶ 추사가 다산에게추사가 쓴 글씨의 일부. 다산이 추사와 함께 다산의 제자인 황상(1788~1870)이 머문 산방을 찾아 하룻밤을 지내면서 ‘남원 노규 조절 동곡 황량 야용(南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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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짜 미술품 시비, 공인감정기구 만들어야
미술계가 가짜 작품 논란으로 시끄럽다. 화가 이중섭이 유족에게 남겨 경매에 나온 그림이 진위 공방에 휩싸이고 서예전에 출품된 조선 유학자의 글씨가 위조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