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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둑] 이창호 '중국 돌풍'에 실족
지구촌 바둑제전인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이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시작됐다. 한국 16명, 중국 13명, 일본 3명 등 본선 티켓을 받은 32강이 격돌한 1회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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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 입문 5년 만에 후지쓰배 우승 박영훈
인큐베이터 신세를 진 박영훈은 네살이 되도록 말을 잘 못해 집안의 걱정이 컸다. 또래들이 공책에 '아버지' '어머니'같은 낱말을 쓸 때도 박영훈은 숫자만 썼다. 1에서 1000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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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100% 진 바둑이었다"
제8회 세계바둑오픈 결승전 제3국 [총보 (1~220)] 白.趙治勳 9단 黑.朴永訓 5단 시드도 얻지 못해 주최측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趙9단이 최후의 태클이 성공하며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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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황산벌 전투의 계백장군처럼
제8회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제1국 [제1보 (1~25)] 白.朴永訓 5단 黑.趙治勳 9단 결승전의 아침은 고요했다. 12월의 공기는 싸늘했고 영남대학교의 넓은 교정엔 옅은 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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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여기에 뼈를 묻으리라"
제8회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제2국 [제7보 (124~141)] 白.胡耀宇 7단 黑.趙治勳 9단 전보의 마지막 수 흑▲가 독약 묻은 비수처럼 파르르 떨고 있다. 趙9단은 조용히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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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호랑이 등에 올라탄 두 사람
제8회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제2국 [제2보 (24~39)] 白.胡耀宇 7단 黑.趙治勳 9단 후야오위에 붙여진 '무딘 칼(鈍刀)'이란 별명은 사실은 무딘 칼날의 명검이란 의미다.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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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10대뉴스] '송아지삼총사' 질주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바둑전문지 '월간바둑'이 2003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세돌9단이 LG배와 후지쓰배 세계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을 첫째로 꼽았고 이창호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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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인터뷰]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했다"
조치훈9단은 흘러간 영웅이었고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기적이 일어났다. 조9단은 시드를 얻지 못해 주최 측 추천으로 본선에 참가했는데 추천 케이스로 참가한 기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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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行馬의 기본은 연결
군대가 움직일 때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호응하여 허리가 동강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바둑의 행마도 연결이 기본이다. 속도를 탐하다가 절단당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서봉수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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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지은 "매운 맛 보여주겠다"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지은(21)4단이 '1승'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9단에게 분패했다. 파워가 뛰어난 박지은이 국면을 전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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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 백100, 어뢰처럼 날아들어 공격 개시
제8회 세계바둑오픈 8강전 [제6보 (92~107)] 白 조훈현 9단 : 黑 조치훈 9단 조훈현과 조치훈. 이 두 사람은 아마도 전생에서부터 인연이 각별한 사이일 것이다. 어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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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이냐 조치훈이냐
'어린 왕자' 박영훈(左) 4단이 세계 무대 결승에 올랐다. 올해 18세의 朴4단은 5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속개된 준결승전 2국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셰허(謝赫)5단을 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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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둑 최강 커플' 탄생
일본 바둑계에 '최강의 커플'이 탄생한다. 장쉬(張.23.(左)) 9단과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26.여.(右)) 5단이 그 주인공. 장쉬 9단은 현재 일본의 본인방이자 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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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졌다…중국 셰허에 반집차로 석패
이창호9단은 탈락하고 박영훈4단은 4강에 올랐다. 15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첫날 대국에서 18세 신예 강자 박영훈4단이 일본의 야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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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 조치훈, 격렬한 하변 침공
제8회 세계바둑오픈 16강전 [제2보(19~35)] 白 9단 趙治勳 | 黑 5단 元晟溱 1980년대 초반은 황금기를 구가해온 일본 바둑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시기였고 이 시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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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무서운 신예들 '盤上 반란' 벼른다
세계바둑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이 질문을 좀더 구체화한다면 다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한국바둑의 강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둘째, 이창호-이세돌의 전쟁에서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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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LG배 올해도 한국 잔치
LG배 세계기왕전은 세계대회 중에서도 유독 한국세가 판치는 대회다. 2001년에 LG배의 4강은 모두 한국기사였고 중국파워가 절정을 보였던 지난해에도 LG배만은 4강을 한국기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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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또 다시 천하평정"
세계 24강이 격돌하는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천만원) 본선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된다.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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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장식한 명승부… 해프닝… 이변…잊지못할 한판
명국(名局)이란 무엇일까. 실수가 가장 적었던 완벽한 바둑일까. 아니면 승부의 명암이 시시각각 변했던 긴박한 승부일까. 혹은 일인자의 권좌가 걸린 운명적인 한판일까. 수많은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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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리바둑이 승리 묘약
'선실리(先實利)후타개(後打開).' 먼저 실리부터 취한 후 상대의 공격을 빠른 스피드와 임기응변으로 잘 피해 승리하는 바둑 스타일 또는 전법을 말하는데, 17세 소년기사 박영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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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2연패 타이틀 신기록 먹구름
조치훈9단의 일본 내 신기록은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일본 명인전에서 도전자로 나선 조치훈9단이 지난달 26일의 2국에서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에게 또 져 2연패를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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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한국천하에 도전장"
25일 시작되는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우승상금 2억원)통합예선전에 외국기사들이 대거 참가신청을 했다. 일본 72명, 중국 35명, 대만 14명 등 한국기사들과 함께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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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사 7명 LG배 8강 진출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천만원) 본선 16강전에서 유창혁9단이 중국의 위빈(兪斌)9단을 105수만에 불계로 꺾고 가장 먼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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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인'요다 울린 박지은
지난 19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회 도요타·덴쇼배 세계바둑대회는 32강전만 두었다. 16강전부터는 9월에 두어지기 때문에 일단 개막전만 치른 셈인데 여기서 두개의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