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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자연은 창조주의 성전
나는 지금 교회에서 안식년을 허락받아 미국 애틀랜타의 컬럼비아신학교 도서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학기가 막 시작돼서인지 교정을 청소하는 손길부터 학교 직원들, 교실을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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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와 선한 청지기
올여름엔 경기도 안 좋은 데다 장마도 길었고 찌는 듯한 무더위로 서민들의 여름살이가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라 돈 쓸 일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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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강인혜·혜란(중앙일보 국제부 기자)·동완씨(한진 물류사업본부 과장)부친상 外
▶강인혜·혜란(중앙일보 국제부 기자)·동완씨(한진 물류사업본부 과장)부친상=30일 오후 8시 경남 장유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9시, 055-313-4979 ▶김성우씨(제주지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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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성공한 리더 ‘승자의 저주’에 안 걸리려면
김기찬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우리 사회는 성공하도록 가르치는 데 익숙하지만,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가르침은 부족하다. 성공하는 길과 실패하지 않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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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옥에서 산다는 것
선조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 환경에 맞는 한옥(韓屋)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바람과 함께 마구 헐려나갔습니다. 그리고 건축하기 쉽고 튼튼하다며 콘크리트·슬레이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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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미스터 예산’ 신해룡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신해룡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16일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건전한 재정 없이 건전한 정부는 있을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의 예산 철학을 요약했다. [김태성 기자]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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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떠나던 식당의 부활
게장의 명가 청지기의 새로운 브랜드 ‘맛두레’에서는 큰 부담 없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조영회 기자] 이번엔 게장 전문점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경기도 어려운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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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유일한, 빌 게이츠, 워런 버핏의 공통점
김일섭경영학박사·안진회계법인 회장·유한학원 이사장 2000년 파리대학의 물리학자 장필립 부쇼와 마르크 메자르는 부의 압축과 관련된 흥미 있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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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청와대 쪽에서 보는 외교부
강찬호정치부문 차장 “우리 외교관들, 힘들게 일하는 것 잘 알아. 그 어렵다는 외무고시에 합격한 엘리트들이 요즘 웬만한 한국인들 가기 꺼리는 오지(奧地)·험지(險地)에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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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추석선물 고르기] 한가위 선물 아직 못 고르셨어요? 이곳으로 오세요
한가위를 앞두고 명절 선물 고르기가 한창이다. 지역 농축특산물인 ‘하늘그린’ 상품이 고민에 빠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화점 특설매장도 선물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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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이 보낸 자객, 왕의 침실 지붕 뚫고 암살 시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상대방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들이 정치를 주도할 경우 정쟁은 극단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상대방이 집권했다는 현실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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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이 보낸 자객, 왕의 침실 지붕 뚫고 암살 시도
정조는 즉위 후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시는 경모당을 짓고 옥으로 만든 도장을 바쳤다. 노론에서는 정조를 압박하기 위해 이복동생들을 역모죄로 몰아 죽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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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과 밀착한 세조, 왕권 위의 특권층을 남기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사육신 묘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다. 성삼문·이개·박팽년·유응부의 시신을 몰래 이장하면서 조성되었다. 세자 예종은 공신들의 노리개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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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과 밀착한 세조, 왕권 위의 특권층을 남기다
사육신 묘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다. 성삼문·이개·박팽년·유응부의 시신을 몰래 이장하면서 조성되었다. 세자 예종은 공신들의 노리개로 떨어진 사육신 가족들을 석방시켜야 세조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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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장 세트 10명에게 드립니다
응모마감: 9월20일 당첨발표: 9월22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지기 꽃게장’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앙일보 독자 대상으로 선물세트 무료 이벤트를 엽니다. 영지, 당귀 등 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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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야기] 고객이 키운 ‘꽃게장’ … 일류를 향해
㈜청지기 꽃게장 상차림은 이청만 전 사장(左)과 아들이자 현 사장인 한올씨의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아산에 있는 ‘청지기 아구참 꽃게 배방점’(직영)에서 이씨 부자가 꽃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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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대공황에 상처받은 인류, 이젠 자기부정 버릴 때”
칙센미하이 교수가 1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유민기념강연회에서 ‘긍정적 사고와 위기 극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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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은 누가 받아야 할 것인가
관련기사 새로 시작되는 선정작들 [제30회 서울연극제]이기심과 욕망, 참 불편한 두 질문 연극의 4대 요소로 배우, 관객, 희곡 그리고 무대를 꼽는다. 그 비중은 보통 서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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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남교육감 당선자 “무너진 충남 교육 명예 되찾겠다”
충남교육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종성 교육감이 30일 첫 출근하자 교육청 직원이 꽃다발을 선사하고 있다. [충남교욱청 제공] 주민 직접 투표로 29일 치러진 제14대(민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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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9일 공개된 정조의 비밀서신 299통을 영인·탈초·번역·주해하는 작업이 숨가쁘다. 서신의 내용 전체 공개는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본지는 ‘정조대왕 서간문 학술대회’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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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지난 9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쓴 비밀 어찰 299통이 대거 공개됐다.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저항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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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영수 포섭 위한 고육책 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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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 머슴이 되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 경이로운 지지에 먼저 고개를 숙여야 한다. 국민이 던진 한 표 한 표에는 지난 5년간의 나라 걱정과 울분, 눈물과 한숨이 녹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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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원 남 주고도 200억원 번 사나이
표형식씨가난이 뭘까. 한자로 가난할 '빈(貧)'은 나눌 분(分)과 조개 패(貝)를 합친 글자다. 조개, 즉 재물을 나누면 가난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눠주고 나눠줬는데도 2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