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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지 않고, 지우고 비워 드러내는 산수화
1 인왕산도 (2009), 캔버스에 아크릴, 먹, 123x213cm 2 자연의 기억 (2009), 캔버스에 아크릴, 먹, 130x130cm 3 자연의 기억 (2009), 캔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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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충무공 가문의 內亂 ③
지병을 앓던 ‘15대 종손’을 보살피던 여인 15대 종손 이재국(1937~2002) 씨. 그의 삶은 불운했다. 어린 시절 그는 소문난 수재였다. 경기고 52회 졸업생으로 고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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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국미술 3040 기대주 ④ 한국화가 박병춘
‘한국화 또는 동양화의 위기’가 논의된 것은 이미 1950년대 후반의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서구 미술계를 풍미한 앵포르멜(Informel) 추상이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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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컬렉터 사로잡은 회화의 추사체 -吾園장승업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북초등학교 정문 옆 간송미술관(0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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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오원 장승업 작 ‘삼인문년(三人問年: 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 견본채색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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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병풍 속 자유분방 … “나, 장승업이오!”
산수, 동자, 말, 기러기, 물고기, 닭.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척척 그려낸 이가 장승업이다. 온전히 공개되기는 처음인 이 여덟 폭 병풍엔 장승업 그림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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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집가의 품에서 뭉친 민중 미술의 힘과 꿈
조재진 사장 부부1980년대 서울 인사동 화랑가에는 수요일마다 전시장을 순례하는 미술 애호가 부부가 있었다.중소기업인 조재진(61)씨와 부인 박경임(57)씨다. 부부는 미술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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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원로 한국화가 박노수 기념전 外
원로 한국화가 박노수 기념전 원로 한국화가 남정 박노수(79)씨가 대표작 52점을 서울시립미술관(관장 하종현)에 기증하고 기념전 '노 저어 홀로 가듯이'를 열고 있다. 청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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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친모녀 같은 화가와 톱모델
▶ 이인하씨(左)와 오미란씨. 이씨는 "오씨가 어버이날 선물한 옷(상의)을 입고 왔다"고 했다.변선구 기자중견 화가 이인하(59)씨. 눈(雪)을 흰색으로 칠하는 게 아니라 배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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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몽유도원도의 환생
▶ 한국화가 석철주씨가 조선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물감·물·붓으로 변주해 현대판 산수의 파노라마로 창조한 ‘생활일기-신몽유도원도’.▶ 민족혼의 화가 박생광의 작품세계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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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화 '7인의 화가'展
100년쯤 뒤 한국 회화사에서 20세기를 대표한 화가를 꼽는다면 누구누구가 열 손가락 안에 들까.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대표 노승진)에서 열리는 '20세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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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이상범 옛집 문화재 지정키로
서울시는 작곡가 홍난파(1897~1941년)선생이 1935년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6년간 살던 종로구 홍파동 양옥을 8억2800만원에 매입해 유품 전시관과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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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창고에 名作이 뒹군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을 지향한다는 정부가 실제로는 소장 미술품 관리조차 허술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와대에선 대가들의 명품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직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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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곁에 선 '추사派'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때는 1850년께다. 이미 삼십대에 추사체(秋史體)를 이루고 고증학의 길을 연 이 대학자의 주변에 장안에서 내로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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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미술품 감정' 한국미술품감정協 출범
사단법인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이하 감정협.회장 곽석손)가 27일 서울 경운동 건국빌딩 313호 감정협 사무실에서 정식 출범을 알렸다. 그동안 한국고미술협회.한국화랑협회 등에서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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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명절' 미술관 산책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화랑과 미술관은 많지 않다. 서울 인사동 화랑가와 전국 주요 전시장들이 한가위에는 대부분 휴관한다. 하지만 연휴에도 쉬지 않는 전시장들이 있다. 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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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고요한 眞景의 진미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1897~1972)은 전통 화단과 근대를 이었던 산수화가였다. 스승인 심전 안중식(1861~1919)의 양식을 충실히 따랐던 초기 시절로부터 후일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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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서해안 따라 서울까지
Q 9월 27일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신부인데 고향이 전남 해남이지만 아쉽게도 전라남도조차 제대로 여행을 못해봤습니다. 집이 있는 전남 강진에서 시작해 서해안을 따라 서울까지 올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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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 녘 남도에 서면 옛 신명에 취하네
◇전남 서남지역 먹거리 ▶준치회 무침='썩어도 준치'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준치는 가시가 많아 손이 많이 가는 생선이지만 육질이 연하다. 전남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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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투표로 뽑은 '근대회화 대표 100선'
한국의 근대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은 어떤 것일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대회화 100선'전은 그에 대한 대중적인 해답의 하나다(6월 30일까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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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넘쳐나는 운치… 익살 …
추사 김정희·오원 장승업·청전 이상범·소정 변관식·김환기·박수근·장욱진·이중섭·김기창….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0명의 작품 56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큰 전시회가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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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동양화의 젊은 파수꾼들
동양화, 혹은 한국화 분야는 쇠퇴하는 장르다. 우선, 세태가 선비정신을 숭상하지 않는다. 그림속에서 문자향이니 서권기(書券氣) 니 하는 고고한 기운을 느낄 감성들이 없다.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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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동양화의 젊은 파수꾼들
동양화, 혹은 한국화 분야는 쇠퇴하는 장르다. 우선, 세태가 선비정신을 숭상하지 않는다. 그림속에서 문자향이니 서권기(書券氣)니 하는 고고한 기운을 느낄 감성들이 없다.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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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석철주씨 개인절 열려
전통 산수화에서 출발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에 주력해 온 한국화가 석철주(51.추계예술대 교수) 씨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26일까지) . 향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