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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이 후삼국 전진 기지로 삼았다는 오룡쟁주 지세의 태조산
천안의 대표 명물이 자리하고 있는 광덕산과 광덕사를 둘러 봤다면 이번에는 천하제일의 명단이자 명산으로 꼽히는 태조산을 찾아가보자. 고려 태조 왕건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태조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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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유물에 내준 집 … 휑한 거실엔 언제라도 떠날 듯 짐 몇 개
1 신영수씨가 티베트 승려들의 의식용 모자를 설명하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은 모자를 화려하게 장식해서 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만사람에겐 만가지 사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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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국 ‘돈 폭탄’에 … 아프간 불교 유적지 또 위기
아프가니스탄의 메스 아이나크 고대 유적지에 부분 훼손된 채 전해 내려오는 거대 석불. 금빛 칠을 한 이 불상은 5세기께 이곳을 중심으로 꽃피운 불교 문화가 남긴 200여 개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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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만에 나신 드러낸 왕건 청동상의 비밀은 …
고려 태조 왕건 동상은 고려 왕실의 제례용 상징물이었다. 현재 얼굴과 귀 등에 살구색 안료가 남아있는데, 채색까지 마친 온전한 동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지식산업사]5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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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돌아서면 박물관…북촌은 ‘뮤지엄 마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는 ‘뮤지엄 마일(Museum Mile)’ 거리가 있다. 고급 주택가 사이로 20여 개에 달하는 박물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이다. 뉴욕 시민은 물론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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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신 모았더니 괴물 되었더라
김기라, 오리엔탈 스펙터 몬스터, 2011, 197×168㎝. 동서고금의 여러 신 이미지를 손으로 찢어 붙인 포토 콜라주다. [사진 두산갤러리]이 신은 고대 이집트 세트(S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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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걷기 ⑦ 천안삼거리공원~원성천~각원사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걷기동호회인 유유자적천안(cafe.daum.net/freewalking-cheonan)과 함께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천안삼거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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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처벌에 손해배상 ...미국선 가짜 인디언 공예품 엄벌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 ‘부처’ 세계적인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手塚治蟲)가 부처의 모습을 소재로 그린 만화와 진짜 불상 작품을 비교하는 전시회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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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 그 빛과 그늘 당당한 사랑, 공개입양
아버지 이기남씨, 어머니 박동숙씨가 4남매와 함께 환한 표정으로 가족 사진을 찍었다. 큰아들 윤종군을 제외한 세 아이는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이다. 박씨는 늘 아이들에게 “입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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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④ 천안시 안서동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安棲洞)은 천안시(天安市)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알려진 청정지역이다.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하늘아래 편안한 곳이 천안이고 천안에서도 가장 살기 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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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불상 안에 1000년 된 고려인삼
1502년 조성된 천성산 관음사 목조보살좌상 안에서 불상보다 500년쯤 오래된 인삼이 출토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제공] 고려시대에 재배된 인삼이 조선시대 불상 안에서 나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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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 쓰고 절 한 번 … 정성으로 옮긴 사경을 만나다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권34. 보물752호, 고려 1334년, 34×11.5㎝. 쪽물 들인 닥종이에 금니로 그린 변상도. 고려시대 불경의 격식을 제대로 갖춘 귀중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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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물관 1호 보물 (24) 목아박물관 ‘청동 불좌상’
높이 47㎝, 청동, 고려시대.불상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석가모니의 설법행, 즉 부처가 법문을 행하는 모습을 빚은 듯한 이 불상의 입매와 눈매는 보일 듯 말 듯 살짝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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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병 속엔 부처에 바친 정갈한 물, 그리고 정성
고려인들이 몸에 지니고 다니던 양류관음보살상. 부처나 보살에게 바치는 맑은 물을 담는 물병으로 쓰이던 정병(淨甁). 불교가 성행했던 고려시대에는 다양한 재질로 만든 정병이 널리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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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물원의 효시는 오스트리아 왕이 왕비에게 준 ‘선물’
기원전 1100년 중국 산시(陝西)성의 한 궁궐. 기와 지붕이 얹어진 목조 건물 안쪽, 목책과 청동으로 만든 창살 우리 안에 왕뱀과 거북ㆍ사슴 등이 살았다. 높은 담이 쳐진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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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번뇌의 근원, 단번에 뽑아 버려라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있는 아름다운 천년 고찰이다. 산속 깊이 들어선 마곡사가 세인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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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이야기
국보 1호만 상처 입은 게 아닙니다. 송광사 목조삼존불감(42호)이 도난당한 적 있고, 난중일기(76호)는 도난당해 일본으로 밀반출되기 직전에 되찾았습니다. 불국사 석가탑(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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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이야기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지 1년여가 흘렀습니다. 숭례문은 상처를 입었지만, 악재를 계기로 국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 높아진 듯합니다. 뉴스클립을 통해 국보 이야기를 들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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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의 인간 ‘진품명품’ 왕스샹(王世襄)
‘TV쇼 진품명품’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집안에 꼭꼭 숨겨둔 가보나, 고미술품의 진품 여부를 감정해 주고 가격을 산정해주는 프로다. 중국에도 ‘진품명품’이 있다. CC-TV 2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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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서 백제 불상 발굴
일본에서 백제 청동보살 입상(사진)이 처음 발견됐다. 일본 남부지역에 있는 구마모토(熊本)현 교육위원회는 3일 이 지방 북부 고대 산성터인 기쿠치(鞠智)성터 저수지의 유구(遺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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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⑦ 지리산길 문화지도 그리기
지금까지 지리산의 여러 마을들을 엄선하여 소개했다. 깊은 산 속 계곡이 흐르는 마을에서부터 해가 가장 먼저 드는 다랭이논 마을까지, 풍요롭고 독특한 산세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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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기장과 함께 본 베이징 명소 20곳
1 올림픽 메인스타디움(國家體育場)베이징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작이다. 4년간 5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주경기장은 4만5000t의 철근을 엿가락처럼 꼬아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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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사찰 아스카데라 원형은 부여 왕흥사 가능성”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나라현 아스카데라(飛鳥寺·사진)의 원형은 부여의 왕흥사(王興寺)일 가능성이 크다고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와세다 대학 오하시 가즈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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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근대 조각가 김복진 작품 ‘햇빛’
1938년 서울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서 김복진에게 제작 의뢰한 러들로 교수 흉상, 73×64㎝의 청동 부조다.한국 최초의 근대 조각가 정관 김복진(1901∼1940·사진)의 작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