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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장수로 연명하다 ‘상하이 실세’로 떠올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두웨셩(오른쪽)은 20세 되는 해 봄 청방에 가입했다. 청방 최고의 실력자가 된 뒤에도 공개석상에서는 선배들을 깍듯이 대했다. 중간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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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장수로 연명하다 ‘상하이 실세’로 떠올라
두웨셩(오른쪽)은 20세 되는 해 봄 청방에 가입했다. 청방 최고의 실력자가 된 뒤에도 공개석상에서는 선배들을 깍듯이 대했다. 중간에 나서는 법이 없었다. 장사오린(가운데)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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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책] 아즈텍의 비밀 ③
핀 라이언은 스페인 세빌랴에 있는 인도 종합기록보존소의 거대한 도서열람실에 앉아 있었다. 핀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핀의 동료이자 친구인 빌리 필그림 경은 셜록 홈즈가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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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책] 아즈텍의 비밀 ①
흰색 셔츠를 입은 청년은 다시 한 번 광장을 빙 돌아가며 카메라에 담은 후 자기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놓았다. 청년은 셔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국제전화 접속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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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바마 시
“바다는 사람을 맺어준다 어머니처럼.” 일본 후쿠이현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비석에 한글과 일본어로 새긴 문구다. 비석의 사연은 이러하다. 1900년 1월 조선 상인 93명을 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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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탱크 33대 실은 수송선 통째로 나포
소말리아 해역에는 미국·프랑스·일본 등 각국 함정이 파견돼 자국 선박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 보트와 자동화기 등으로 무장한 해적들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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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눈으로 온금동을 쓰다듬다
가난한 선원들이 모여 사는 목포 온금동에는 조금새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 물때에 밴 새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생겨났냐고요? 아시다시피 조금은 바닷물이 조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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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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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표류는 막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크고 튼튼한 배로 비유하면서 배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다음 선장이 눈에 안 띈다고 배를 버려서야 되겠느냐며 당을 고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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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월드컵 극장' 습격사건
최근 수도 모가디슈 등 소말리아 상당 지역을 무력으로 장악한 이슬람 군벌 소속 민병대가 5일 반이슬람적이라는 이유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주민들에게 총을 쏘아 두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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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시집 간 누나야, 꽃 피면 올거지"
"이미 글과 그림으로 쓰이고 그려진 것은 많겠지만 내가 어렸을 적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은 그것들과 다른 대목이 많은 것 같았다." 소설가 이청준씨가 개막이 고기잡이배, 참외.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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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인생 50년 '제주 해운왕'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별다른 공장도 없고 척박한 농토와 바다만을 일궜던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생필품을 조달했을까. ㈜대양해운의 고유진(高有珍·74·사진)회장은 5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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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새출발 KBS'개그 콘서트'팀 : 참깨 짜듯 머리 짜야 고소한 웃음
한달 전쯤 KBS '개그 콘서트'호(號)는 겹태풍을 맞았다. 선장격인 담당 PD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돼 오랫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그 무렵 심현섭·황승환·박성호 등 '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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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중국동포 울려도 되나
1820년 12월 22일 북태평양의 작은 무인도. 망망대해에서 거대한 향유고래에 부딪쳐 조난당한 포경선(고래잡이 배) 에식스호의 선원들은 33일 동안 표류 끝에 섬에 도착했다.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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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수퍼노바
의료 구조선 '나이팅게일 229호'의 선원들은 모처럼만의 휴가를 지내면서 심연 우주를 돌고 있는데 이상한 조난 신호가 포착되고, 그것을 따라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러자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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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안 고문피해 소송중인 김성학씨 인생유전
지난 10월28일 저녁 TV 자막으로 처음 보도된 이근안씨의 자수 소식을 남다른 감회로 지켜본 사람이 있었다. 지난 85년 12월 경기도경 대공분실로 연행돼 간첩혐의를 조사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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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구는 열려있다
항만.공항.특정연구시설 등은 보안이 바로 생명이다.이때문에 이런 국가중요시설은 어느 나라든 비상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경계.경비를 펴는 것이다.최근 북한의 잠수함 침투와 최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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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性개방확산 매출도 등장
북한에도 초보적 수준이긴 하나 매춘현상이 있다면 선뜻 믿기지않을지 모른다.그러나 이에 관한 증언은 많다.일부 지역의 매춘현상은 이미「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평남 속도전청년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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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로 바뀐 「특례입학생」
『한국에 돌아와 대학생활에 적응하려 노력해 봤지만 따라가기에 무척 힘임 들었습니다. 갈수록 공부는 하기싫고 돈은 자꾸 필요해지고….』 22일 새벽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강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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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투표에 관리자 19명/충북청원군 원통투표구(12·18고지)
◎김복동의원에 주민 계란세례 대구/민자 TV 연설도중 정전소동 청주 ○19일 오전 5∼6시 도착 ○…경기도는 차질없는 개표를 위해 민간유선·행정선·군함정 17척을 동원,옹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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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돋는…』
비감을 자아내는 제목의 영화『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는 새우잡이 무동력선, 일명 멍텅구리배 선원들의 고된 삶을 사실에 충실해 그린 영화다. 광주문제를 다룬『오! 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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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전야』 감독 홍기선 제도권 진입
『오! 꿈의 나라』『파업전야』등 대표적 비제도권 영화를 제작했던 홍기선씨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첫 연출작은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자못 선동적인 제목의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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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인들에게 개방인상 부각|관광개발에 왜 열올리나
최근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북한을 찾았던 외국기자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북한이 관광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음을 전했다. 우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자체가 북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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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본-상호 양보로 타협
【동경∥최철주특파원】제1차 석유파동 이후 일본경제가 미·유럽에 비해 착실한 성장 가도를 걸을수 있게된 배경에는 양호한 노사관계가 큰 역할을 했다. 패전후 5년간의 노사분쟁은 노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