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못간 상해출신 「20년 쌓인 울분」폭발
지난해 겨울에 중공의 변경 신강생에서 수만명의 청년들이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에 동정한 상해의 청년들도 여러차례 대규모시위를 했다고 연초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이 신강소요사건에
-
레이건대통령의 피격
왜 쏘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저격을 받은「레이건」미국대통령은 생명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70노구의「레이건」이 하루 빨리 쾌유되어 다시금 세계시민앞에
-
주말외화
KBS 제1TV 『워킹·톨』(일·밤 10시15분)=원제 Walking Tall. 고향 마을을 조직악당들의 손에서 구해내는 용감한 보안관의 활약을 담았다. 「필·칼슨」감독의 73년
-
(3035)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33)|김소운|경리부 직원과 충돌
소설『홍염』의 작자인 서해도내 트집에 골탕을 먹은 피해자의 하나다. 속으로는 일상 미안한 생각이 있으면서도 일본인(경성일보)과 한 편집국에서 그네들의 우월 의식을 조석으로 겪다보니
-
(3012)제 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어린 시절 얘기가 길어졌지만 부산에서 지낸 몇 해 동안의 얘기를 대충 추려서 줄거리만이라도 적어 두어야 하겠다. 일생토록 꽁무니를 따라다닌 일본과의 인연-, 일본으로 가게된 직접적
-
지난날 저지른 과오 보상은 못해도|인간적 가책 느껴야
고 임현일군 사건은 당시의 경악과 분노도 컸거니와 지난달 30일 거행됐던 임현일 소년 추도식은 우리들의 가슴을 새삼 안쓰럽게 한다. 1년이 넘은 지금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새로운
-
김대중 사건 논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심판관 및 법무사님, 연일계속 된 재판일정 속에서도 피고인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공소사실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신중하고 소상하게 심리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
-
이후락 의원 재산을 월내 국고 환수하라
공화당의 청년당원(중앙위청년분과위원·서울청년협의회회원·수도권청년봉사회원)3백여명은 25일 상오9시 남산 당사 강당에서 청년당원 단합대회를 열고『당의 결속을 저해하고 지도 노선을 매
-
「돼지파동」을 풍자
○…지난15일 저녁 전남의 예향 광주일각에서는 이채로운 연극 한편이 공연되어 구민들의 관심과 갈채를 모았다. 광주 YMCA체육관인 무진관에서 벌어진 이 공연의 제목은 「돼지풀이
-
당사건 범인들의 검거
영원히 미궁에 묻힐 뻔했던 골동품상 금당주인 정해석씨 부부 살해범이 범행 1백일만에 검거되었다. 경찰의 끈질기고 집요한 추적이 마침내 개가룰 올린 것으로 우선 그 노고에 치하룰 보
-
인간 이하의 대우 못 견뎌 귀순했다
최근 국군 초소에 귀순한 전 북괴군 안찬일 상사 (25·북괴군 3사단 민경대대 1중대 4소대부 소대장)와 송경호 하사 (23·북괴군 12사단 12포병 연대 2대대 정찰분대부분대장)
-
(2589)불교근세백년 -강석주|조선불교총회
유신회원들은 조선불교총회를 계기로 일거에 강력한 통일기관인 총무원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30본산 대부분의 주지들은 총무원이 총독부의 인가를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므로 차차
-
(2437)제62화 재일한국거류민단(25)
조련이 자행한 각가지 폭력행위에 관해서는 여러 번 언급한 바 있거니와, 마침내 여기에 철퇴가 가해졌다. 1949년 9월8일 일본정부는 「우에따」(식전준길) 법상의 고시를 통해 조
-
아파트서 어린이 또 피살|여 국교 5년생 혼자 집 지키다
「아파트」에서 혼자 집을 보던 어린이가 강도에게 살해됐다. 지난달 24일 향남「아파트」어린이 피살사건이 있은 지 21일 만이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수사의 실마리마저 잡지 못하
-
(2214) - 문장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40년대「문장」지 주도(제58화)
김동인에게는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을 쓰게 된 데는 일반 독자들이 잘 모르는 「비화」가 있다. 이왕이면 이 기회에 그 이야기도 공개해 보기로 하자. 그 비화
-
(2116)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초대받은 문인들
동글납작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시종 웃음을 띤 겸손한 자세의 그 청년을 춘원은 우리에게 독일에서 철학박사의 학위를 얻고 어제 귀국한 안호상씨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깡마른 체구에 어
-
어느 네 쌍동이
백의의 간호원들이 네 쌍둥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작일자 본지에 실렸다. 뜻밖에도 양육자를 찾고있다는 기사다. 강원도 한촌에 사는 우체국 임시집배원인 가장은 그 아기들을 기르기가 힘
-
전국서 타오르는 만행규탄의 열화
8·18판문점북괴군 난동사건에 대한 분노의 불길은 5일째인 23일에도 전국적으로 번져 대한금융단 등 각 사회단체·직장 등에서 규탄궐기 대회가 잇달았다. 또 북괴의 만행이 있은 후
-
혈서쓴 청년도
【수원】 2O일하오 산시쫌 수원시 서둔동323 원상씨(32)는 자기집에서 지난18일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 안에서 있었던 북괴 만행을 규탄하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고 자신의 오른
-
적십자사
「등불을 든 여인」「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별명이다. 「크리미아」전쟁 중에 연합군 병사들이 지어낸 애칭이었다. 전쟁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나이팅게일」은 25세의 나이로 전장
-
박준희 저 발달심리학 개론
본서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갖는 데서 우리의 주목을 끌고 있다. 첫째 이 책은 사람은 어떻게 태어나고 크고 자라느냐,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인간성장발달의 입문서로서 특히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1428)|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46년1윌15일 아침, 정확히 말하면 7시5분, 『미국의소리』「샌프란시스코」방송이 충격적인「뉴스」를 보내왔다. 조선공산당의 박헌영이 「뉴요크·타임스」특파원 「존·스톤」과의 대담에서
-
혁명 속의 「온건」견지…포 군부-NYT지가 분석한 그들의 정치의식
좌우파 간에 격렬한 투쟁이 진행중인 「포르투갈」사태의 열쇠를 쥔 궁극적인 주역은 군부이다. 따라서 군부가 전체적으로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집단이 품고있는 소망과 좌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