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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로 끝날 일인가
김대중 대통령이 차남 홍업씨 구속에 즈음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셋째 아들에 이어 차남마저 파렴치한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됐으니 본인의 자괴(自愧)처럼 어찌 국민 앞에 고개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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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비리로 5번째 고개숙인 金대통령 下野까지 고심한 듯
"저는 지금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아들 게이트'때문에 다섯번째 고개를 숙였다. 사과는 이날 저녁 차남 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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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民心 읽지못한 JP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민련 김종필(JP)총재가 자택 칩거를 끝내면서 "우리보고 몰락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2년간 두고 봐라. 반드시 일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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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폭풍'휘말린 세계축구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유력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축구의 '제3세계' 국가들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변이 잇따르면서 세계 축구계가 그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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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는 바보 아니다
국민참여경선으로 겨우 상승하는가 싶던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했다. 이러한 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부정부패 연루 때문만은 아니다. 민주당의 변화로 이회창(會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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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폭행 엄중 대처를
회기동에 사는 대학생이다.현재 우리 국민은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자긍심에 고무돼 있다. 해외 동포들도 우리 국민들의 하나된 응원 모습에 감격해 하며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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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金 시대' 끝났다
6·13 지방선거는 1970년대 이후 30여년간 정치를 지배했던 '3金시대'가 종언을 고한 선거로 정치사에 기록돼야 할 것이다. 선거결과를 받아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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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민주 들끓는 책임론
민주당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다.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의 재신임 문제와 한화갑(韓和甲)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인책론이 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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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도 아니고 惡魔도 아닌
한국인의 심리에는 악(evil)이 없다. 프레드 앨퍼드는 『한국인의 심리에 관한 보고서』(그린비·2000)라는 굉장한 제목의 저서에서 이렇게 단정했다. 서구적 의미의 악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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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반드시 승리를"
폴란드가 한국에 패배한 것은 폴란드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절망'이었다. 한국-폴란드 경기가 끝난 직후 현지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비판 의견들이 봇물 터지 듯 쏟아졌다. 언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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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코리아' 5전6기 투혼
4천만의 함성 속에 거둔 월드컵 첫승. 이 감격의 1승이 이뤄지기까지 한국 축구는 50년의 기나긴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 모두 다섯 차례의 월드컵, 열네 번의 도전이 모두 허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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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장보고의 딸과 혼인하소서"
김양이 속삭이며 말하는 내용을 끝까지 듣고 나서 김우징은 크게 놀라 말하였다. "이 사람아, 이제 내 나이 벌써 마흔하고도 다섯이 아닐 것인가. 그런데 이 나이에 또다시 혼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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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그늘에도 햇볕을
나의 축구 지식은 일반적인 상식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도 밤 늦도록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승부의 세계가 던지는 스릴과 초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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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구원투수'오페라의 유령':뮤지컬 프로듀서 설도윤씨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 했다. 공연을 3개월 정도 끌고가면 다행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내겐 확신이 있었다. 고급예술에 목말라 하는 잠재관객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뮤지컬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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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진출서 기적" 세네갈 들썩들썩:개막전 해외 반응
○…"레 블뢰(프랑스 국가대표팀)가 패했다." 최강을 자랑하던 자국 팀이 무릎을 꿇는 순간 프랑스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개막전을 생중계한 프랑스 민방 TF1은 '잘못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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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싫어,벤처도 싫어
'잡지 천국' 일본에서 볼 수 없는 잡지는? 답은 벤처 잡지다. 1993년부터 동양경제신보사에서 발행해온 일본 유일의 벤처 잡지 '벤처클럽'이 5월호로 폐간했기 때문이다. 8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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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만들기
경쟁의 무풍지대에 안주하고 있던 한국의 대학들이 최근 세계적인 대학으로 부상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사립대학들은 특성화·정보화·세계화 등의 슬로건 아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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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월드컵 우승한다"
트루시에는 기괴한 행동을 잘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일본이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우승한다? 이것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기대하는 바이다. 그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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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념 분명해야
어느 대통령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이념논쟁은 소모적이라는 말을 했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소모적인가"하는 질문에 대하여 그렇다고 답변하였다.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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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침울… 눈물
김홍걸씨가 16일 검찰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께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말할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관저에 있었다. 金대통령의 표정은 참담했고, 다른 방에 있던 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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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거 왜 반복되는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검찰 출두 장면은 5년 전 YS 아들 김현철씨의 재판(再版)이다. 굳어진 얼굴에 맞춰진 카메라 앵글과 터지는 플래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과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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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고위원 경선'뒤탈'
한나라당이 최고위원 경선 후유증을 겪고 있다. 경선에서 상위권 당선을 기대하다 뒤로 밀린 일부 최고위원과 낙선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선 다음날인 11일 당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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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펜 충격… 젊은층 정치 입문 줄이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날이었던 지난 4월 21일을 전문가들은 9·11 테러와 비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를 침몰시킨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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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악의 축인가
지난 정권이 녹화테이프 공개로 마감을 하더니, 현정권은 녹음테이프 폭로로 권력의 내리막길을 질주하고 있다. 1997년 3월이었다. 남성 클리닉 박경식 원장이 YS의 '영식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