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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 무정부주의 설파
올 봄에 '21세기 환경사상과 생태정치'라는 제목의 학술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 하루 종일 각양각색의 환경사상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듣고 난 뒤, 나는 그 자리에서 "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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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노벨상
2년 전 바로 이맘 때 필자는 '노벨상도 변해야 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요점은 두가지였다. 노벨상 시상은 학문적 원로대가들의 '연례 경로잔치'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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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개그 콘서트' 初心으로 돌아가라
매주 월요일 저녁 여의도 KBS 별관 앞에는 20대 젊은 커플들이 길게 늘어선다. '개그 콘서트'를 보기 위한 줄인데 인기를 반영하듯 컬러 프린터로 만든 암표까지 나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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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책편지
이것이 돈의 힘이다. 서머셋 모옴은, 돈은 사람의 제 6감각과 같아서 그것이 없이는 나머지 다섯 감각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크 트웨인은 우정은 영원한 것이어서 친구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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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사 회사원이 노벨화학상 탔다
일본 시마즈(島津)제작소의 주임연구원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3)가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9일 밤 전해지자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일단 환호하면서도 궁금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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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의와 인권 위한 판결이냐"
▷"풍족하게 하고 있다."-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쉴틈없는 국정 수행과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생활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도대체 다나카가 누구냐?"-일본 문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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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1위 '인어아가씨' 주인공 장서희
장서희는 분명 석 달 전 드라마를 처음 시작하던 때와는 달라져 있었다.사람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녀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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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실개혁 '자객'떴다
일본의 금융계·재계가 '자객'이 떴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융청의 부실정리 특별프로젝트팀에 기용된 기무라 다케시(木村剛·40·사진) KFi대표가 그 공포의 대상이다. 무명의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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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의 진주'가 읊는 그 묵직한 감동이란…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시인을 만났다. 전·윤·호. 등단한 지 십년이 넘도록 그 많은 문학상(賞)과의 인연은 아예 없었고 내로라하는 평론가, 한다 하는 출판사의 주목도 제대로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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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순희 졌다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하형주씨와 함께 성화 최종주자를 맡았던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3)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계순희는 2일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2㎏급 2차전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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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 '트리플 엑스' : 주연배우 빈 디젤
빈 디젤(35)은 올해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행운아다. 1994년 주연·감독을 맡은 저예산 영화 '멀티 페이셜'로 데뷔한 지 8년 만에 '분노의 질주'(2000년),'트리플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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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천재 '아리아가'를 아시나요
라벨의'스페인 광시곡',림스키 코르사코프의'스페인 기상곡', 샤브리에의'에스파냐', 랄로의'스페인 교향곡'….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음악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스페인이 아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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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보호하라
해리슨 퍼드의 위트니스 (MBC 밤 11시15분)='그린 카드''트루먼쇼'등을 연출한 호주 출신 감독 피터 위어의 데뷔작이다. 1985년작이니 올해로 환갑을 맞은 해리슨 퍼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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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장자평전(왕꾸어똥 지음, 신주리 옮김,미다스북스, 1만5천원)=지금까지 나온 연구서들과 달리 과학성과 진보성에 초점을 맞춰 시대에 앞서가는 계몽사상가, 산문문학의 새로운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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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음색 '뉴욕의 가을'
"이번 노래 어때요?" 다가간 기자에게 먼저 물었다. 그만큼 반응이 궁금한 모양이다."역시 조성모표 발라드군요. 신승훈의 뒤를 이어 발라드계를 잡고 놓을 줄 모른다는 소리를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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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5타차 독주 '한가위 대박' 터진다
최경주(32·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백6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굳게 지키며 쾌속 항진,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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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다래 먹고 농촌체험 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관공 명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봉조리 53가구가 학생수 감소로 문닫은 압록초등학교 봉조분교를 개조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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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인생 20년' 맞은 김 미 화
"애 들 돌잔치도 아니고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에이, 그냥 호텔에서 디너쇼나 할까? 그런데 그건 또 아닌거라…. 그간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건데 한정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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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에 '性域'은 없다
무명의 여성 골퍼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의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35세의 가정주부이자 미 코네티컷주 블루 폭스 런 골프장의 헤드프로인 수지 왈리는 18일(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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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권 받아 상품 사고보니 제값 준 꼴 '눈속임' 상품권 판친다
최근 친척에게서 7만원짜리 A제화 상품권을 건네받아 구두를 산 주부 金모(40·서울 마포구 신정동)씨는 요즘 마음이 영 편치 않다. 상품권에 현금 7만원을 보태 14만원짜리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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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한국축구 새희망
아쉬웠다. 다 잡아올린 대어를 놓친 듯 그라운드엔 허탈함이 감돌았다. 한국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표팀은 1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차 평가전에서 3-4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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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큐브의 '바버샵' 1위 개봉!
가을시즌으로 접어들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흑인들만으로 캐릭터를 구성한 수준높은 코메디물 '바버샵(Barbershop)'이 박스오피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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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김대섭 공동선두 나서 |한국프로골프 선수권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독사 최광수(42·코오롱)와 루키 김대섭(21·성균관대),베테랑 조철상(44)이 삼성증권배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광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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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호크스, 이라 뉴빌과 재계약
애틀란타 호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스윙맨 이라 뉴빌(27세, 201cm)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세한 계약내용은 팀 사정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