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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캐나다의 「패션·디자이너」 박인희 여사(끝)
상류층을 상대로 비교적 값비싼 마춤복을 취급하기로 한 박인희 여사는 첫 편지 광고로 1백명 가까운 고객을 얻을 수 있었다. 「마키팅」연구는 바로 손님을 통한 정보수집이라고 판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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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과 기계|정한모
갑작스러운 일로 해서 동경에 약 보름간 머무르게 되었다. 기간도 짧았던데다가 바쁜 일정에 쫓겨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고도로 발달된 현대의 기계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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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서 동거하다 돈 떨어져 비용 마련하려 10대가 강도
서울용산경찰서는 28일 동거비용을 마련키 위해 강도질을 한 김모군(19·서울서대문구현저2동)과 김군의 애인 황모양(19·서울서대문구남가좌동)김군의 동생친구 김모군(15·서울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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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선경찰서장에 들어본다
『장롱·「캐비닛」 서랍이 만능의 비장지대가 아닙니다. 주거침입 절도가 노리는 대상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중으로 자물쇠 장치를 해놓고 절대 안전하다고 믿지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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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키토키」이용 절도단 7명 검거
서울북부경찰서는 30일 「워키토키」를 이용, 서울변두리의 주인이 빈 가정집만을 상대로 대낮에 40여 차례에 걸쳐 모두 3백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떨어온 「비틀이파」 두목 박교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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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시민
성년시민. 나라를 되찾고「주권재미」의 임자로 성장한지 어느덧 30년. 장관·국회의원·기업인·농민·상인·교사·예술인·학생·여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누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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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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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 오가는 세모를…|여성단체서 이웃돕기「캠페인」
불경기와 물가고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 연말과「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주부들은 전혀 기분이 안 난다 해도 어린이들에게 성탄절은 기쁜 명절이며 우리 주변에는 연말에 그저 지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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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매듭 2대-정봉섭씨 댁
저고리 앞섶에 다는 노리개와 염낭, 그리고 소년들 때때옷의 허리끈을 보면 끈 끝에 빨강·노랑 등의 5색 끈으로 엮은 작은 장식품과 술이 달려 있는 것을 알수 있다. 5색 끈으로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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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적군파의 여두목 후사꼬
최근 세계 도처에서 무차별 살인행위와 테러 활동을 자행, 골칫거리가 되고있는 일본 해외 적군파의 두목은 당 년 28세의 여성인 시게노부·후사꼬. 긴 머리에 항상 검은색 T샤쓰·판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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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어린 3남매·가정부 피살 어제 하오 서울 화곡동서 3·2·1살 박이…나들이 갔던 어머니가 발견
4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화곡동 421의29 전종철씨 (35·서울 종로구 청운동 7 소재 말일성도교회 「성도의 벗」 출판사 번역부장) 집에서 전씨의 장녀 수진 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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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보석이라 그 무슨 요망스런 힘이 있기에 도하의 뭇 여성을 홀리고 들뜨게 만드는 것일까. 5푼짜리 「다이어」반지를 낀 아낙보다 한「캐럿」짜리 사모님이 한결 귀티가 나고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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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캐러트 다이어 등 1천여만원 어치를 도난
6일 하오9시15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1가33의8 박두학씨(55·무직·전 귀금속상)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장롱 속에 든 2·75캐러트 짜리 다이어반지1개(싯가 5백만원),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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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의길|이서옹(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일인전허하고 만인전실이라, 역대불조 심단법하니 사해종자진종풍이니라. 대중은 원지낙처마아 야야미지면 위제인 염출하리라 회국무정난지검이나 사해연위하고 문무백재지도나 전가고경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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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약사창업(10)|이치벽
1897년부터 오늘날까지 77년간을 내려오는 동화약방의 활명수엔 창업자 민립 호로부터 민단→민인 복으로 이어지는 민씨3대의 영고성쇠가 어려 있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한·일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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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소련 연주 여행기 본지 독점|피아니스트 정명훈군
버스 차창을 통해 또 호텔 방에서 단편적으로 내려다 본 모스크바의 거리는 널찍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것 같았다. 길거리에 선전 광고물이나 밤거리의 「네온」 같은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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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서 하는 고생...안타까와 죽을지경〃
「니이가따」에서 열린 일본인처 자유왕래 실현을 위한 모임에 참가한 많은 일본인처 가족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북한에 간 일본인 처들은 ⓛ일본 안에서 한국인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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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을 못 먹으니까 젖이 안나오고 보내신 분유는 꼭지가 없어 못 먹입니다"|북송된 일본인 처들, 재일 가족에 애한 편지|동경 일본인 처 왕래 실현본부 8통 공개
【동경=박동순 특파원】북송교포를 따라 북괴에 간 일본인 처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강제노동에 쫓기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다』는 처절한 내용을 엿볼 수 있는 8통의 편지가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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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횡행
요즈음 봄철에 접어들면서 좀도둑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제까지 굳게 닫혔던 대문이 봄철이 되면서 열리게 되고 주부나 가정부들의 옥외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칩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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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렴 공무원의 뒷바라지 한평생
『마음을 잘못 먹으면 호랑이가 물어가!』- 호랑이가 많았다는, 함경도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호랑이를 무서워했다는 이성녀 「파마」할머니(서울 종로구 수상동148의8)가 호랑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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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골동품 비화40년(9)-왕서방과 이서방
일본인 호리꾼이 한창 발호할 때 개성의 풍덕 일대는 마치 벌집 구명이 나듯 숭숭 뚫려버린 것은 지금까지 얘기한 것으로 미루어 그리 놀랄 일은 못된다. 그렇게 해서 고려자기가 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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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국인들-김영희 특파원, 「이민 10년」견문기록
「콘데·데·사르제타스」가 너절한 언덕배기 뒷골목의 상오10시. 수십 대의 폭스바겐이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간다. 운전대는 남편이 잡았고 옆자리에는 행상보따리를 든 아내가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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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 주택의 설계|건축가 공일곤씨의「어드바이스」
자기가 살집을 지으려면 물론 가족의 취미와 생활방식 등「분위기」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지만 그러나 어떻게 작은 공간을 요령 있게 쪼개어 답답하지 않은 집으로 만드느냐가 소 주택건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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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생활 속의 민예품을 찾아서
무더운 여름 한낮, 모시적삼 속에 등으로 만든 등거리를 받쳐입고 팔목에는 등토수를 낀 다음 다시 부채로 더위를 날리며 할아버지들이 사랑방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땀이 쉴새없이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