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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폭력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파시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삼인)는 '풍문에 갇힌 책'인지 모른다. 출간 한달여전부터 논쟁에 휩싸이며 풍문(그림자) 속에 막상 실체(텍스트)분석은 소홀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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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경쟁력 강화 정치권부터 공부해야
세계 미디어 지도가 달라진다. 일본 소니는 최근 파산한 독일 키르히 그룹을 인수하러 나섰고, 독일 베텔스만 그룹은 아시아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 호주의 대표적인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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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념논쟁 이렇게 본다 -학계 30여명 긴급 전화 인터뷰 : "색깔은 빼고 정책 논쟁 해보자"
정치권이 이념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계에서도 다양한 견해가 표출되고 있다. 이번 논쟁은 특정 이념에 대한 선호 여부를 떠나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평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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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터지영화 도약 채비 : 미래가 창창한 꿈이 있는 영화
"그래, 진짜 영화란 이런 것이었어…." 최근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본 관객이라면 이와 비슷한 말을 중얼거리지 않았을까 ? 우리가 언젠가 한번쯤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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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정당별 정책과 이념 분석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주요 정당의 정책 노선과 이념 성향에 큰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한국정당학회(회장 沈之淵 경남대 교수)의 협조를 받아 실시한 국회의원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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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국회의원의 정책노선과 이념
중앙일보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대선 예비주자와 국회의원의 정책·이념 설문조사 결과 대선 예비주자 중에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김근태 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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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과 전망-학술] "네가 틀렸다" 지식사회 대균열
올 한해 지식사회는 논쟁으로 달구어졌다.지난해 총선과정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지식사회의 내부적 차이는 올해 걷잡을 수 없이 불거졌다. 특히 언론사 세무사찰과 맞물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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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식사회에 묻는다] '제3의 길'은 없나
'언론에 잘 나가는 교수'에 대해 학계에선 오히려 평판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느 교수는 칼럼으로 유명하지만 공부를 한 것이 없어 대학 강단에선 수업을 듣는 학생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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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문화연구'의 대부 스튜어트 홀
영국령 서인도 제도에 한 흑인 청년이 있었다. 그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식 교육을 받았지만 흑인해방 공동체 '카리브연방'의 건설을 꿈꾸었다. 그런 꿈을 부여안고 그는 대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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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수언론 약화 의도 있다"
언론개혁에 관한 한 그동안 학계에선 공론의 장이 마련된 적이 거의 없다.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개인적으로 시민단체들과 함께 타율개혁을 주장해왔다. 이런 마당에 사회적 논란거리인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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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통일 "국민에 심려끼쳐 죄송"
임동원 통일부장관은 22일 민주당 당무회의에 출석해 8·15방북단 일부의 돌출행동에 대해 “행사 진행과정에서 몇가지 물의가 생겨 유감”이라며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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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정말 뜨거워지고 있나 [1]
한 과학자가 ‘상식’에 반기를 들었다. 지구온난화는 지나친 우려라고 주장. 온실효과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그의 말에 부시 대통령은 신이 났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기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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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을 허물자 '이념의 속살'
#일상 속의 파시즘 1='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소설가 박완서씨의 소설 제목대로 저자 임지현은 TV 외화(外畵) 를 보며 '사소한' 대목에서 분노를 한다. 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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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이념의 속살'
#일상 속의 파시즘 1='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소설가 박완서씨의 소설 제목대로 저자 임지현은 TV 외화(外畵)를 보며 '사소한' 대목에서 분노를 한다. 이를테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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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사회 '제3의 길' 없나
중앙일보와 유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영국의 석학 앤서니 기든스(런던정치경제대학장)교수를 초청, 9일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유민(維民)기념강연회' 를 연다. 기든스가 주창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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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서 보는 일본교과서 왜곡]
역사학자 등 국내 전문가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 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정부와 학계.민간단체 등을 통한 다양한 압박과 함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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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힘 결집위해 이념 다양성 극복해야
제3차 시민사회포럼이 19일 오후 6시 삼성경제연구소 회의실에서 20여명의 중견 학자.시민운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토론의 주제는 한국시민운동의 평가와 과제-2000년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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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미국의 여소야대
여소야대(與小野大)상황은 미국에선 흔하다. 민주당 출신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취임 후 첫 2년을 제외하곤 6년 동안 거야(巨野) 공화당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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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계 지협성등 질타한 재일 윤건차 교수
최근 일본에서 현해탄을 날아온 조그만 돌맹이 하나가 한국 학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겉보기엔 여파가 미미한 듯했지만, 막상 그 돌맹이 때문에 속앓이 하는 사람은 적잖다. 그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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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릴레이 대담] "흡수통일 배격 국민의식 돋보여"
중앙일보는 한국통일포럼(회장 백영철 건국대교수)과 공동으로 진행한 8.15 55주년 기념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집중대담을 마련했다. ▶남북관계 전반▶남북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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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민사회 포럼] 언론과 시민운동 생산적 긴장관계 필요
시민운동이 활성화하면서 시민사회단체는 언론에 이어 사회권력의 ‘제5부’로 불리고 있다.언론과 시민단체는 단순한 협조 관계를 넘어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건전한 사회의 공기(公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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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길 다른삶] 9. 강만길-조동걸
분단 극복을 위한 실천적 역사학자 강만길(67.고려대 명예교수)과 한국독립운동사와 한국현대사학사의 개척자 조동걸(68.국민대 명예교수). 두 학자가 걸어온 길과 학문을 소개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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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 면세구역(이영수.국민서관)통신의 얼굴없는 작가 이영수의 SF소설 모음집.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만, 작가의 아이디어와 전방위적인 지식에 근거한 환타지 소설. □ 정은 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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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반세기] 학계 새로운 연구 바람
6.25 50주년을 맞아 학계에선 한국전쟁 재조명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냉전이데올로기에 사로 잡혀 옴짝달싹 못했던 한국전쟁이 서서히 족쇄를 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