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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이미지의 위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손을 잡은 창조한국당 문국현(사진) 대표가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다. ‘제한적 정책 연대’라는 설명과는 달리 문 대표 스스로의 이념 지향이 흔들리면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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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5년 단임 대통령의 길
출범한 지 석 달, 아직 채 100일이 못된 새 정부가 격랑에 시달리며 분투하고 있다. 과도한 국민적 기대와 집권자의 의욕이 뒤얽히며, 특히나 예기치 않던 악재들마저 겹쳐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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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번역사 오디세이(쓰지 유미 지음, 이희재 옮김, 끌레마, 312쪽, 1만4000원)=번역이라는 창을 통해 인류의 문화·학문·예술·과학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파급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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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생활감정
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에 나가면 비싼 대중교통 요금에 깜짝 놀라게 된다. 특히 택시요금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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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과 청와대는 ‘특권층 쇼룸’…‘서민보수’ 금세 등 돌렸다
■ 국민, 이명박에 감정이입 없어… ‘오빠부대’ 식 지지층 부재 ■ ‘MB 성공신화’의 덫에 걸렸다… 정치에서 지나친 자신감은 독 ■ ‘돌격 앞으로’ 식 아니라면 대운하가 MB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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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히스패닉과 백인 노동자가 당락 가른다
8일 오바마 후보가 울프 블리처 진행의 CNN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인 하마스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매케인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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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원칙’ 박근혜 ‘일관된 보수’ 이상득
4·9 총선 이후 정당이 아닌 묘한 정치적 결사체가 등장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가까운 ‘친박근혜’ 세력이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로 두루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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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시시각각] 다시 보는 ‘섬기는 리더십’
시중에 소리소문없이 많이 퍼진 유행어 중에 “이게 아닌 게벼∼?”란 게 있다. 느리고 어눌한 충청도 사투리 발음으로 끝을 살짝 추어올려줘야 말맛이 제대로 난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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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왜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인가?
2008년 대한민국 권력 지도 감상기 권력은 유한하다. 그러나 권력을 쫓는 사람들은 무한하다. 그래서 파워 게임은 필연적으로 승패로 귀결된다. 그런데 승자, 즉 권력을 쥐게 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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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전통이 교차한 19세기 말의 악몽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작품 『드라큘라』는 세기말의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오는 작품이다. 여인의 피를 빨아 먹음으로써 자신과 같은 흡혈귀로 만들어버리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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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 정체성 잃으면 망해”
▶1945년 경북 경주 출생 경북고·서울대 경영학과 졸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 캔자스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69~80년 행정고시 합격, 재무부 외화자금과장·이재과장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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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반전 이룬 ‘서울시장의 추억’
10일로 잡힌 이명박(얼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오찬 회동은 소원했던 두 사람 간 만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권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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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미국산 쇠고기, 내가 먹어 주마
정치인의 인기는 참으로 덧없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531만 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년도 안 돼서 30% 아래로 떨어졌다니 이 대통령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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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닷넷, 수입 개방 후 결성 … 중·고생 참여 끌어내
6일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는 ‘미친소닷넷’이다. 지난 3일 청계광장 집회를 주최해 수많은 중·고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정부가 미국산 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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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광우병 괴담과 과학지식의 소통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문제를 놓고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듣기만 해도 끔찍한 광우병 괴담들이 돌고 있고,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수천 명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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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vs 반민주’ 구도에 보수 설 땅 없었다
‘레인보 보수’라고 불릴 만큼 정치권에서 보수의 진화 현상이 급작스레 나타난 이유는 뭘까. 정치학자들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한국 정치사와 맞물린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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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댄‘맞수’] 보수 vs 진보 여성운동가 … 같은 비례 11번
18대 국회엔 41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입성한다. 법조인·기업인·군인·간호사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녔다. 여성운동에 몰두해 온 인사들도 있다. 한나라당 김금래(56) 당선인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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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 성화 릴레이 대중 외교자세 되짚어야
베이징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7∼28일 서울과 평양을 달린다. 올림픽 성화가 남북한을 동시에 통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서울과 평양의 분위기는 다르다. 서울에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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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주당 기회는 ‘유능한 공익’에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은 2006년 지방선거→2007년 대선→2008년 총선 3년 연속 참패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 서성대며 두리번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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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Q 정몽준 인터뷰] ② "2002년, 이회창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
■ “내가 지분(11%) 포기하면 주가 떨어져 주주들에 피해” ■ “어떻게 최고위원을 공천탈락시키나? 당 공천에 문제” ■ “내가 불리하다는 반론 불구, 친박세력 복당 반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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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Q 정몽준 인터뷰] ③ "국민이 (재벌) 거부하면 대권도전 안 한다"
■ “내가 지분(11%) 포기하면 주가 떨어져 주주들에 피해” ■ “어떻게 최고위원을 공천탈락시키나? 당 공천에 문제” ■ “내가 불리하다는 반론 불구, 친박세력 복당 반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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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생활 진보’ 뜬다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에서 탈이념·실용주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옛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얻은 뒤 국가보안법 등 이념 색채가 짙은 ‘4대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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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구도 속 이홍훈·김능환 대법관이 ‘스윙 보트’
‘쿼 바디스?’ 지난해 대통령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 사회가 오른쪽 깜빡이를 켜기 시작했음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사회 변화의 속도를 좌우할 사법부는 어느 쪽으로 가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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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위 8위까지 한나라 싹쓸이 ‘정권 교체’ 예감, 돈 몰렸다
역시 유력 정치인과 경제인 출신 의원들에게 돈이 몰렸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출신인 통합민주당 이계안 의원과 유력 대권 후보였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난 4년간 후원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