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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나라꽃(국화)을 법령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l937년 콜롬비아가 양난의 일종인 캐틀레야를 대통령 포고로 국화로 지정했다. 1948년엔 베네쉘라가 능소화과인 타베비아를 농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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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부문 박태준옹 MBC가곡 공로상
MBC 제정 제2회 가곡공로상 수상자로 작곡부문에 박태준씨(82), 작사부문에 고 김소월씨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대 서우석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가곡공로상선정위원회」에서 수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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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삼제
사향 가야지 고향으로 앞서 가는 설레임에 초승달 풀잎소리 속눈썹에 젖어들면 뒷동산 기억 하나는 진달래로 붉게 탄다. 회상 복숭아 여린 꽃물 손끝으로 스며들어 재 넘던 젖은 눈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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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과 그 부하는「알·카포네」와 비슷
【제네바17일=연합】프랑스의 유력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17일 발매된 최신호(21일자)에서 북괴 김일성이 힘든 국제정세 속에 살아남기 위해 『수용소 집단』이라는 악평을 들을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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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러시아의 봄은 우리보다 좀 늦다.라일락이 피려면 5월초순은지나야한다.· 「롤스토이」 의 명작 『부활』 에 등장하는 「카튜샤」 의 라일락일화가생각난다.라일락꽃이 한잎,두알막 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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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왕벚꽃 등 앞당겨 피어
제주도 한라산에 왕벚꽃을 비롯, 진달래·철쭉 등이 예년보다 1주일쯤 앞당겨 피기 시작했다. 제주도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산악회에 따르면 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1주일쯤 빨라 1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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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김재충
솔바람 푸른 숨결 귀를 여는 새 아침에 하늘도 외로운 꿈을 숨어서나 키우란 듯 발그레 차 네 얼굴 하나 비껴서는 산그늘. 달 밝은 한 밤이면 달빛에 젖어 들고 어둔 밤 홀로 질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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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순과 자리 잘 찾은『꽃 세편』…운율·결구 뛰어나-『소록도』는 서정성 잃지 않고 삶의 현장을 담아
투과되는 작품의 편수도 많아지고 수준도 높아져서 여덟 편을 가려내는 데도 선자의 눈길이 몇 번씩 거듭 오간다. 여기서 우리 겨레의 시인 시조의 앞날이 밝게 트여음을 볼 수 있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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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 오두막에 이사온 이웃
지난 겨울 눈송이가 하얗게 피어오르던 몹시도 추웠던 날, 우리 이웃에 오른 손이 불구인 남편과 아내가 아이를 넷을 데리고 서너 평 남짓한 오두막집 한 채를 사 가지고 이사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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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북상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을 따라 남녘으로부터 화신이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난겨울엔 혹한이 없던 관계로 금년 봄꽃의 개화는 예년에 비해 5, 6일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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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옮겨심기는 지금이 적기
새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림에 따라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식물들의 올바른 손질이 필요할 때다. 풍성한 꽃과 잎이 무성한 건강한 식물재배를 위해 병충해 예방과 온도·습도·물 주기 등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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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봄기운휴일 상춘인파
꽃 소식이 북녁으로 줄달음치는 3월 두 번째 휴일인14일 전국의 관광유원지는 휴일나들이인파로 붐볐다. 서울시내 창경원 등 고궁과 어린이대공원·유원지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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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릴레이
어느새 매화는 한물 지나고 있다. 『달밤에 흰옷 입고 와서 문 두들기던』(소동파) 매화는 요즘광주·목포·대구·포항지방을 산책한다. 서울과 추풍령은 제주도보다 무려 두달 남짓 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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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현씨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소월의 명시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의 옛 이름은 연주. 연주 현씨는 바로 이곳 영변에서 8백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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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고유 술
술많이 마시는 민족으로 러시아 사람을 빼놓을수 없디. 가계비의 25%가 술값이다. 소련의 l년분 술값이 약3백50억말러(24조5천억원)에 이른다. 소련보건후생비 1년치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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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병→수위 인생유전‥‥소월 3남 김정호씨
『안개 저쪽 한오리 실끝처럼 여리게 남아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또 한차례 되살아 났읍니다.』 20일 정부가 주는 금관문화훈장을 아버지 대신 받은 소월의 3남 김정호씨(50·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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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시인
우리나라의 대표적「국민시인」이라면 김소월이 꼽힌다. 바로 그 김소월이 81년도 문화동장 금관장을 받았다. 세상을 떠난지 46년만에 받는 국민의상이다. 33세로 요절한 이나라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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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 이야기들|제74화 한미외교 요람기(13)한표욱|대사관 건물구입
혼자서 홀아비 생활을 하던 장면대사는 국수를 무척 좋아했다. 밤8시가 넘어서야 일과가 끝나면 장대사는 으례 함께 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청했다. 장대사의 단골 음식점은 워싱턴 DC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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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인, 실리 구축
【동경=신성순 특파원】조치훈 명인이 도전하는 제36기 혼인보(본인방)결정전 (매일신문주최) 7번 승부 제1국 첫날 대국은 중앙의 경계선 싸움이 승패를 결정하는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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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영 씨의 시『우리들의 하늘』
이 달의 시중에서는 김형영 씨의『우리들의 하늘』(문학사상) 김여정 씨의『파도는 갈기를 날리며』(한국문학) 문충성 씨의『진달래 꽃』(문학사상) 이태수 씨의『불빛은 멀고』(문학사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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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객 몰려들어 백화점가 즐거운 비상
○…어린이날·어버이날이 겹친 5월 첫주, 각백화점들은 다채로운 행사속에 평소보다 50∼80%가 많은 하루 2억5천∼3억5천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면서 주일 내내 휴일도 없이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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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국교 소풍 행락도 가지가지
「도토리 점심 싸 가지고 소풍가던 「시절」은 옛말인가. 당국의 차편이용금지정책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 어린이들은 육교를 넘고 지하도를 건너서 매년 똑같은 장소로 소풍가고 있다.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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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한국가곡의 밤」
한국의 1급 성악가 4명 등이 출연하는「가고파 한국가곡의 밤」이 27일∼5월1일 동경 등 일본 4대도시순회연주회로 열린다. 출연진은 베이스 바리톤 오현명, 바리톤 김성길, 메조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