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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급변 사태 대비한 시나리오 있다"
"중국은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한 계획이 있다." 왕지쓰(王緝思.사진)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50주년 기념 초청 강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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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구 제국주의' 배우나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접고 그것의 장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이 최근 방송한 12회짜리 대작 다큐멘터리 '대국의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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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국호의 순항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요리함과 같아야 한다고 노자(老子)는 말했다. 작은 생선을 이리저리 뒤집고 칼질을 해대면 생선은 상한다. 불 세기를 적절히 조정하고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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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러 밀월과 동북아 신냉전
2010년 미국이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자 동북아에서는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 중국은 대규모의 유전이 발견된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을 침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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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북·중 16자원칙
중국의 대외정책 원칙은 숫자와 인연이 많다. 마오쩌둥 시대 이래의 기본 방침은 '평화공존 5원칙'. ①영토와 주권의 상호 존중 ②상호 불가침 ③내정 불간섭 ④평등과 호혜 ⑤평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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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차이나' … 초강대국 넘본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12일 간쑤성 주취안 발사대에서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6호를 쏘아올렸다. 2003년에 이은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은 경제력과 과학 기술력 증대를 통해 강대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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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양안에 감도는 낙관적 조짐들
중국과 대만의 양안(兩岸) 관계가 눈에 띄게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해 1월 베이징과 타이베이를 여행했을 때 양안 위기가 고조돼 크게 걱정하면서 귀국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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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국 외교'로 달라진다
중국 외교가 달라지고 있다.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변화가 일고 있다. 가장 큰 형식상의 변화는 최고 지도자의 해외 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는 점이다. 내용에 있어선 과거의 수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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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년] 동아시아 평화 열쇠 쥔 21세기 중국
7월 말 미국 대학교육협의회의 개스턴 케이퍼턴 회장은 깜짝 놀랐다. 대학 교과 과정에 중국어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지 물었더니 무려 2400개 고교가 손을 든 것이다. 케이퍼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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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연구원 '중국의 대외 전략' 토론회
▶대표집필=이태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1세기 중국의 대외 전략은 무엇일까. 중국은 한국에 미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동아시아연구원(EAI.원장 김병국 고려대 교수)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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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국제정치 큰일 났다
국제정치가 흔들리고 있다. 흔들림의 강도가 심상치 않다. 큰일 난 것은 우리의 불감증이다. 지진의 충격파가 무섭게 밀려오고 있는데도 무감각한 것이다. 우리는 19세기 제국주의.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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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후진타오 정권 숙제가 많다
중국에선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가 열렸다. 매년 한 차례 이때 열리는 국회다. 중국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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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2005년도 한반도 정세 전망」
Ⅰ. 국제정세 전망 1. 국제테러와 갈등의 지속 2005년에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민족주의적·분리주의적 세력의 활동에 따른 정치적 불안, 인종·종족·종교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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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진타오 시대] 1. 성장보다 민생에 무게 둘 듯
*** 뉴스분석 후진타오(胡錦濤) 시대가 열렸다. 제3세대 지도부의 '핵심(核心)'이던 장쩌민(江澤民)의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까지 후가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250만 인민해방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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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혐오증 부르는 중국
"나는 중국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한데 이젠 중국을 혐오하는 사람이 돼 버렸다." 베이징(北京)의 한 한국인 친구의 푸념이다. 과거에 그는 '모화(慕華)' 그룹에 속했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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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어떤 개혁을 해야 하는가
우리 사회는 지금 진정한 개혁에 목말라 있다. 그래서 개혁에 대한 논의가 범람하고 있다. 문제는 방향이다. 변화를 수용해 21세기 선진사회로 갈 것인지, 아니면 19세기의 담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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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江湖동양학] 日帝 묵념 사이렌 때 꼿꼿이 고개 쳐든 배짱
'표주(漂周)'라는 게 있다. 돈 한푼 없이 주유천하하는 것을 말한다. 돈을 가지고 다니는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유람이지만, 돈 없이 빈손으로 다니는 여행은 아무나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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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빅 브러더' 중국] 1. 달라진 위상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는 갔다. 이젠 아시아가 화두다. 미국.유럽 시장은 아시아산 제품들로 넘쳐 흐른다. 서방 자본은 중국이라는 블랙홀로 자진해서 빨려든다. 이제 아시아를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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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험한 나라로 보지 말라"
중국의 외교 노선이 변했다. 후진타오(胡錦濤)주석의 프랑스 방문은 바로 그 변화를 상징한다. 전임자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 주석은 대국(大國)외교를 주도했다. 1989년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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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사오정은 미국을 잘 안다
사오정 떼거리가 우르르 다방에 들어왔다. 첫째 사오정이 주문한다. "난 커피. " 둘째 사오정이 주문한다. "그럼 나도 홍차. " 셋째 사오정이 주문한다. "나머지도 모두 통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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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돌아온 박정환소위 수기
온밤을 걷는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새벽녘에서야 우리는 「배트콩」사령부인듯한 어느 큰 절간 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약60명의 월남군 포로들이 있었다. 그가운데는 상사인 남편이「배트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