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 In&Out 레저] 꽃물 드는 섬진강
지금, 겨울을 흘려보낸 섬진강은 꽃을 실어 나르느라 소란하다. 잠에서 갓 깨어난 생명들이 두런거리는 강변은 뽀얀 봄기운에 싸여 풋내가 가득하다. 눈 녹은 물은 골짜기에 남은 겨울을
-
[도쿄에서] 식어가는 한류 열기
얼마 전까지 일본 여행사들의 최대 현안은 '한국행 비행기표 잡기'였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쇄도했기 때문이었다. '겨울연가' 촬영지를 둘러보는 상
-
[서울라운지] 서울 관련 에세이집 낸 오사와 일본 문화원장
주한 일본대사관 오사와 쓰토무(大澤勉.48.사진) 공보문화원장이 최근 수필집 '서울 하늘 아래서'를 펴냈다. 2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귀임하면서 남기는 '일본인이
-
[주말쇼핑 가이드] 백화점 外
***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봄맞이 아웃도어 웨어 이월상품전을 연다. 강남점은 4~6일 4층 행사장에서 '신춘 등산웨어 특집전'을 연다. 웨스트우드 조끼 1만9000원, 점퍼 5
-
김영일 재판관 투기 의혹
오는 13일 정년 퇴임하는 김영일(65.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부동산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헌법재판소의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재판관은 지난해 1월 판교 개발지역에
-
[노트북을 열며] 골프와 관광적자
#은퇴한 김모(70)씨는 지난해 말 부인과 함께 태국으로 골프 관광을 다녀왔다.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원도, 한도 없이' 골프를 쳤다. 홀 수에 제한 없이 라운드할 수 있었다.
-
[week& 기획] 45년간 한반도 새 320종 촬영한 유범주씨
▶ 새 사진작가 유범주씨. 오른쪽은 쇠제비갈매기숫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장면. 한 시인은 새들이 자기들 세상만 떼어 메고선 어디론가 떠난다고 했다. 무엇이 좋은지 자기들끼리
-
벚꽃놀이 하며 타는 스키의 맛
국내 스키어들은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시간보다 리프트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특히 주말에는 초.중급자의 경우 하루 종일 해봐야 2~3회 리프트를 타는데 그치는 때도 많다.
-
돈 안드는 일본 관광도 괜찮네
일본 여행이 좋기야 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 문제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있다. 기업 홍보관과 전시장이다. 지하철 요금과 입장료만 내면 하루를
-
"스키도 반딧불 여행으로 즐겨요"
샐러리맨의 일상은 고달프다. 아무리 해도 회사는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한다. 시달리다 보면 훌훌 털고 훌쩍 떠나고 싶다. 주말에 쉬면서 새롭게 착상할 수 있다면…. 다들 그랬
-
[week& In&Out 레저] 진도에선 푸른 겨울이 숨을 쉰다
울돌목 위로 걸린 진도대교를 넘자 들녘은 짙푸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물론 벌써 새싹이 움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동설한을 견뎌낸 대파를 비롯해 배추며 봄동 등 월동작물들이 섬 전
-
[week&설 특집] 문 여는 맛집
징검다리로 낀 날과 주말까지 더하면 열흘 가까운 설날 연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하기에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차례상 준비에 이어 세배 손님 접대까지 매일같이 음식
-
[week& In&Out 레저] 레저 정보'
◆ 평창 휘닉스파크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05 휘닉스파크배 스노보드.스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스노보드는 하프파이프와 슬로프 스타일 경기가 열리며 스키부문은 프리스타일
-
동남아 관광객 확 늘어난 까닭은…
지난해 10월 이후 동남아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미국.호주 쪽 여행객 수는 줄었지만,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로 출국하
-
해외여행 출입국 신고서 하반기부터 안내도 될 듯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을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출입국 신고서가 사라질 전망이다. 또 경부고속도로의 주말 버스전용차로제 시작 시각을 현재의 토요일 낮 12시에서 금요일 낮 1
-
[week& In&Out 레저] 태백산 눈꽃 산행
지난 주말 함박눈이 내렸다. 강원 산간과 영남 지역은 겨울 가뭄을 단박에 해소할 정도의 폭설이었다. 만사 제쳐놓고 짐을 꾸렸다. 그만큼 눈에 목말랐기 때문이다. 목적지는 태백산.
-
[week& with] 오형록·현수 부자 '천재 테란'에 한수 배우다
프로 게이머. 컴퓨터 게임을 업으로 삼은 전문가다. 청소년 장래희망 조사에서 1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다. 아직 새로운 직업의 출현에 적응하지 못한 어른들은 별 직업이 다 있다고
-
[week& In&Out 레저] 화천 산천어 축제
강원도 화천은 인구가 2만40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군사도시다. 하나의 군에 3개 사단이 포진해 있다. 행여 군대에 일이 있어 군인들의 외출.외박이 금지되기라도 하면 사병들보다
-
[week& Leisure] 철원 탐조 여행
'후두둑 -' 고요했던 저수지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바람에 댓잎 맞비벼대는 것 같은 소리가 사위에 그득하다. 작지만 격한 날갯짓이 어슴푸레한 여명을 갈가리 찢는다. 하늘은 이미
-
[week& 레저] 다시 열린 하늘 길 대만
우리에게 대만은 동지였다. 한국전쟁때는 군대도 보내줬다. 그러다 12년 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외교관계가 단절되고 직항로가 폐쇄됐다. 우리 뇌리에서
-
[week& Leisure] 해맞이 어디서 할까
해를 보러 가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서해안에서 일몰을 보고 밤새 차를 달려 동해안에서 일출을 맞는 일부 극렬파가 있는가 하면, 밤새 산을 올라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열렬 산악인
-
[영농 CEO ③] 대 이어 버섯 농장 경영하는 김대근씨
▶김대근씨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세계 최고 품질의 버섯을 생산하는 농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떨어진 현내면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
한인 여배우 샌드라 오 출연 영화…'사이드웨이즈' 미 영화상 휩쓸어
한인 2세 배우 샌드라 오(33.사진)가 출연하고 그의 남편 알렉산더 페인(43)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 '사이드웨이즈(Sideways)'가 올해 미국 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캘리
-
[이 모임] 부부마라톤클럽
'부부가 함께 달리면 더욱 행복합니다.' 부부마라톤클럽(www.bubumarathon.co.kr)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2002년 12월 허종식(51.교사).장가은(49)씨 등